맞벌이 엄마입니다. 아이둘 있고, 경제적으로 좀 어렵지만 , 빚을 좀 많이 내서 큰 집도 2년 전 구입했고, 아이둘 잘 자라고 있고 , 남편은 매우 가정적이고 수입도 꽤 괜찮은 편입니다.
많은 액수의 대출로 집을 사서, 매달 갚아나가고 있지만, 갚을 능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리 제 삶에 걸림돌이라고 느껴지진 않구요..
무엇인가를 격렬하게 추구했던 30대 초반, 결과로 직장을 잡았고, 지금 그 일을 평탄하게(욕심 없이 ) 하고 있으며, 종교 생활도 하고, 재작년 까지 3년을 해외에서 즐겁고 평안하게 살아보았고. 그리고 지금..43세 맞이했네요..
인생이 지겨워 죽을지경이네요..뭔가 쫓기듯이 힘든 일이 생겨서 단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헉헉거릴 때
나를 잊고 살 때는 이런 생각 없다가 평안한 삶이 이어지면, 아니면 같은 업무를 2년째 맡으면 지겨워 죽을 거 같아요..
겨울철 운동이 필요하다 해서 헬스도 시작했구요,,소소한 행복감,,아니면 인생의 다음 목표를 또 정하고 미친듯이 살아야 하나요,,
이제는 인생을 관조해야하는 나이 같아요..그동안 달려왔던 거 잠시 내려놓고,,성찰하고,,,음미하고,,교양과도덕적인 삶을 살아야 할 것 같은데,,,사는 게 그닥 재미있진 않네요..
죄송해요..일기를 여기다 써서,,..인생이 하루하루 재미있으신 분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