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이 적죠. 노동량은 엄청나구요. 아침일찍부터 밤늦게. 어쩔때는 주말에도 출근하고.
연가나 조퇴 절대 마음대로 단 한시간도 못씁니다.
사람상대하는 일이라 감정서비스업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1년 교육받으면 누구나 가능하죠.
진입장벽이 낮아요.
그럼 어떻게 될까요.
사람이 들고날고가 쉬운 일이 되버려요.
그럼. 이상한 사람들도 근무하기 쉬워지고.
도리어 멀쩡한 사람들은 스트레스받아 그만두고 다른 직업 찾죠.
그 때리는 선생님 옆의 선생님들도 엄청 스트레스 받았을 겁니다.
매일 양심에 찔리고 불안했겠죠.
왜 신고하지 못했냐구요?
신고했으면 어린이집 원장들의 블랙리스트 올라 그 직업으로 절대 다시 일 못합니다.
열악한 처우받으면 다 아동학대하는 싸이코가 되냐?
아닙니다.
그런데 열악한 처우를 하면 싸이코도 들어가기 쉬운 직장이 되버려요.
저 원장은 저 선생 이상한거 몰랐을까요?
아뇨. 분명 문제는 인지했겠지만. 저 월급에 다른 사람 또 구하는것도 번거로운 일이라는거 알았겠죠.
직원들에게 친절서비스를 강요하지말고
다른 직장에서는 절대 주지못할 월급을 줘라는 경영학이론도 있습니다.
그럼. 절대 내가 다른 직장에서 이만큼 대우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자부심을 가지고 그 직장에 최선을 다한다네요.
안그럼 까짓거 때려치면 그만. 그까짓 월급주면서 왜 나한테 이래라저래라야하는 심보로 불친절한 서비스 나온다구요.
아무튼.
어린이집교사가 아무나 일할 수 있는 직장이 되버렸다는게 참 신기합니다.
아이를 다루는 일이 저렇게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는게. 참. 대한민국 수준이...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