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인간관계에대한 고민이에요.. 횡설수설+두서없음

ㅇㅇ 조회수 : 965
작성일 : 2015-01-13 16:41:03
메말랐단소리듣는거 싫어요
공대남자같다고하면 비슷하려나
생긴건 호감형이라 안면트고 조금아는 지인정도까진
정말 수월해요. 어딜가든 제중심으로 인간관계가 뭉쳐져서 시작이되요. 근데 거기까지;;; 그이상친해지질못해요. 상대방이 나와 더 친하게지내고싶어야 관계가 발전이되요. 이상하게 제가먼저 다가가면 어긋나고 오해가 생겨서 사이가 더 이상해져버려요ㅠㅠ 그래서 항상 수동적이게 되요

연애를해도 감정교류가 안되요;;
솔직히 애정이 아닌거같아요.
상대방이 나때문에 심적으로 힘들어하면 '저사람의 머릿속에 내 지분률이 이만큼이나 높구나ㅋ' 뭐 이런 은은한 기쁨이생기고 그 재미로 연애하면서 사람들볶아요.. 성취욕정복욕 뭐 이런거라고 할까요.. 그래서 항상 제연애는 엔딩이 지저분해요;

진짜좋아하는 감정으로 만날 때도 두번있었는데...
위에 상단에서처럼 마찬가지로 또 알수없는 이유로 거리감생기게되고 오해가쌓이고 관계가 발전이 되질않아요ㅠㅠㅠㅠ 이게정말 힘들어요


친구가 고민상담을해와도 솔직히 한심한적이많아요
별것도아닌데 징징징징... 들을 가치가 없다싶어 이야기 한귀로 듣고흘릴때도많지만 가끔 귀기울일땐 자세하게 기억하게되요. 그래서 그다음에 엇비슷한 사연으로 징징대면 그 기억해놓은걸 다시 풀어대면서 왜 똑같은실수반복하니 발전이없다 이런식으로 맞불대응해버리죠. 이건 이친구한테만그래요.
다른친구들은 고민이있으면 이야기를할때 감정호소+사건나열+해결책 이런식으로 대화가진행되는데 이친구는 감정호소+감정호소+내인생은왜이럴까+난죽어야돼 이패턴이라.... 하지만 다른친구들은 이아이가 얼마나 힘들겠냐며 같이 토닥거려주니 저만 이상한거같기도하고 좀 그래요. 그리고 그 너그러움과 관대함이 부럽기도하구요.

걍 일상생활이 모두 그래요. 엄마가 밥상에서 얘길해도 들어주는척하면서 속으론 옳다그르다 혼자 판단내리고있어요. 그러다가 엄마가 주관적으로 나온다 감정적으로 나온다싶으면 자체적으로 귀닫고 수용하지않는....엄마가잘못했네 이소리하면 며칠시끄러울거아니까 그냥 입닫고 제방에들어가요. 맞춰주기도힘들고 거짓말하기도힘드니까요

원가족사이에선 원래 좀 독하고 무뚝뚝한 캐릭으로
친구들사이에서도 공대녀캐릭으로 잡혀서 아직까진무리가없는데요.. 이 사람들은 제가 감정적인 노력을 굳이하지않아도 다른구성원들사이에서 묻어갈수있기때문에 관계유지가 된다고 생각하고있어요. 나이가 더 들면 변하긴하겠지만요

근데 문제는 연애와 결혼이에요. 이건 일대일의 관계니 묻어갈수도없고 어디가서 베껴할수도없죠.
저처럼 인간관계에대한스킬이 서툴고 노력하기싫어하는데다
타인과의 정서적소통이 힘든 이런 성향이신분들은 연애는 어떻게하고 가정은 어떻게 꾸리시나요ㅠㅠ
IP : 59.23.xxx.10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7301 휴가차 한국에 방문하는 딸에게 남편이 이렇게 유도하는 이유는 뭘.. 05:03:35 26
    1607300 정부가 부동산 밀어 올리는 이유가 아마도 7 뇌피셜 04:27:10 366
    1607299 우리,집에서...........이세나는 왜 1 --- 04:23:53 247
    1607298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시 ,,, 04:16:58 97
    1607297 이화영부지사 수사 방법(김광민 변호사) 000 03:59:16 105
    1607296 생활용품중에서 살때 의외로 고민많이하는 품목이 4 ..... 03:44:28 520
    1607295 남편이랑 대판 싸움 16 하이 03:31:30 991
    1607294 아이가 밥먹을때 먹던 물컵을 그 다음에는 못쓴대요 13 너무하네 02:38:37 1,183
    1607293 왕따로 힘들어한다면 전학? 자퇴? 15 심한 02:37:28 558
    1607292 비오는데 천장에서 물새요 1 아이쿠 02:34:32 650
    1607291 아마존 KDP 출판 해보신 분 계세요? .. 02:21:30 130
    1607290 집안사정까지 다알려고 하는 불편한 아이엄마.. 9 ... 02:13:17 1,079
    1607289 소지섭이 수입한 악마와의 인터뷰 보셨어요? 9 이 와중에 02:00:24 1,667
    1607288 이 시간에 안자고 뭐하시는거죠? 15 ㅇㅇ 01:38:50 1,705
    1607287 문신이 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저는 01:36:38 240
    1607286 82에 부동산에 대해 물어보지 말라고 하지만... 7 ... 01:27:48 737
    1607285 남편이 투도어 스포츠카를 사고싶어해요 9 1111 01:18:14 693
    1607284 빚은 인플레이션에 녹는다 5 01:04:42 1,591
    1607283 78세 엄마가 온갖 방법으로도 불면증이 안 나아요 29 불면증 00:59:10 2,782
    1607282 흙에 있는 관음죽을 수경으로 바꿔도 될까요 3 ........ 00:47:40 307
    1607281 서울시 반지하 침수 대책 나왔네요 11 세훈아? 00:36:54 2,876
    1607280 미국 대선 첫TV 토론 전문가들 평가 2 ㅇㅇ 00:35:42 1,121
    1607279 비내리는 오늘이 제일 덥네요 3 ㅇㅇㅇ 00:32:41 1,303
    1607278 사주에 부족한 오행을, 이름에 넣으면 11 개명 00:31:06 883
    1607277 장마비가 근래에 보기 드물게 엄청 많이 퍼붓네요 서울 북부 00:29:19 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