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봉 2억에 차없는게 이상한가요?
둘다 운전을 못해요
미국에선 외곽에 있다보니 한산해서 운전 하지만
서울 오니...차가 왜이리 많고 험하게 하시는지 무서워서 못하겠더라구요
몇년 안하다보니 아예 손 놓았어요
제주도에선 차들이 많지 않으니 렌트해서 운전합니다
남편은 출퇴근시 차없이도 편하게 출퇴근 가능하고
저는 집에서 주로 업무하다보니 필요성을 못느꼈어요.
데이트는 대중교통 이용하구요.(서울 대중교통 너무 편하게 되어있네요!)
그런데 주변 반응이..다들 이상하게 보시네요
그냥 운전 못하겠어요 이렇게 넘겨도
계속 캐묻고.
필요하면 다 알아서 구매해서 운전할텐데...
사회생활하다보니 별게 다 스트레스네요
다들 똑같은 반응..돈이 없는것도 아니고 왜 차 안사냐 이런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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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질문도 드립니다
아직 아가가 없어서 잘 모르지만..
아기생기면 차가 있어야 하나요? 그게 편하겠죠? 아기 데리고 대중교통은 힘들테니...
아기 있는데 차없이 다니시는분들 어떠신가요?
지금부터 연습을 해야할지..
차많은 시내에선 덜덜 떨리네요.
저나 남편이나 둘다.....
1. 제가 아는
'15.1.13 1:18 PM (211.112.xxx.40)지인 중에 연봉 2억대 인데 부부가 차 안갖고 있는 집도 압니다.
둘다 운전에 그닥 취미 없고.. 아이도 있는 집이예요.2. ..
'15.1.13 1:21 PM (121.134.xxx.100)ㅎㅎ 저희랑 비슷하시네요. (1억대중반정도)
미국에선 했지만 한국와선 안해요.
대중교통 너무 잘되어 있어서요.
그리고 주변에서 아무도 이상하다 생각하는 사람들도 없고
참견하는 사람들 없던데요.
그냥 차가 있으면 외곽으로 나가기 좋다는 정도의 말 몇번 들었어요.
그건 그냥 본인이 차가 있어서 이렇다라는 의견이지 참견은 아니잔아요.3. 후덜덜
'15.1.13 1:22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다른 얘기지만 연봉 1,2억이 흔한건가???!!!ㅠ
4. ~~~
'15.1.13 1:22 PM (163.152.xxx.7)사람마다 다르지 않겠어요..
모두가
지하철, 버스가 최단코스로 있는 직장에 다니는 것도 아니고,
아기가 있는 집에서 이런저런 짐들고 놀러다닐 때 차 없어도 거뜬한 체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추운 겨울에 대중교통으로 아이 데리고 여기저기 놀러다녀도 고생스럽지 않은 성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모두가 차 없이 괜찮을리는 없죠..
그러니 경제적 이유 외에는 대부분 차를 가지고 있는거구요.5. ...
'15.1.13 1:23 PM (175.223.xxx.152)그렇겠죠..선택은 제 몫이니 ..
몇년째 차로 고민중입니다^^;
없으니 살짝 불편할때도 있긴 하더라구요
버스 안다니는 외곽에 맛집?가고싶을때 ..
그리고 부끄럽지만..품위?유지하느라 명품가방들고 대중교통 이용하는데 여기 글보면 명품가방들고 대중교통이용하면 이상하게 보시는것 같더라구요
저 조차도 주변의식해서 결정하는거 같아 계속 고민이 됩니다6. 댓글 단 사람인데
'15.1.13 1:25 PM (211.112.xxx.40)후덜덜님 댓글이 재미있어서^^;;
연봉 1~2억이 흔할리 없죠.
제가 아는 사람이 2~300명이라 친다면 그래도 한둘 정도는 있을 수도 있는데.. 여기선 있는 사람을 지적해서 물어보니 아는 사람이거나 해당되는 사람만 댓글다니 많아 보이는 거겠죠^^
82쿡 회원이 백명 이백명 수준이 아니고 몇만이잖아요^^7. 음
'15.1.13 1:25 PM (175.223.xxx.74)아이 생기면 차 없으면 너무 불편해요.
아이생기기 전에 빨리 운전하세요.8. ..
'15.1.13 1:28 PM (175.125.xxx.68)그런 연봉도 주변에 없어서 그런가
세상에 어떤 직업이 집에서 업무 보면서 연봉이 일억이
되나요
저희 나름 이름있는 대학나와 대기업 다니는데
주변에 다 평범해서 저런 직업은 뭔가 싶네요9. ..
'15.1.13 1:29 PM (121.134.xxx.100)가끔 원글님 처럼 외곽에 있는 맛집이나
대중교통이 없는 맛집 같은데가 아쉽긴 해서 살까말까 하다
시간가고 .. 또 살까말까 하다가 시간가고 ㅎㅎ
있으면 편한점도 있지만 없으니깐 편한것도 있고 해서
갈등하다가 몇년째 차를 안사고 있어요.
남편 직장 코앞에 아파트를 구해서 살아서 더욱 필요가 없고
전철역도 코앞에 있구요.
그리고 차 있으면 둘다 살이 더 찔거 같은 이유도 있어요.
둘이 미국에서도 산책하고 걷는거 좋아했는데
한국에선 차가 있으면 걸을 일이 별로 없을거 같아서요.
둘이 시내 이곳 저곳 돌아 다니면 하루에 5시간 이상은 걸어 다니는데 이게 참 좋거든요.
차가 있으면 게을러질거 같아요.
그래서 둘이 합의본게 일년이라도 구입하는 걸 뒤로 미루어 보자 였어요.
걸어다니는게 아직은 너무 좋아요.10. ...
'15.1.13 1:33 PM (175.223.xxx.152)주로 집에서 업무 본다는 얘기이지 재택근무만 하는건 아닙니다^^ 가끔 미팅때문에 나갈때도 많아요
그리고 저는 투잡입니다^^11. ..
'15.1.13 1:34 PM (122.203.xxx.2)저도 종종 뚜벅이로 지낼대가 있는데요..
차가 되려 더 불편한 곳들이 있죠..강남이나 종로나..서울 중심가..
그래도 주말에 장보고 할려고 차가 있어야 하지 않나요?
차가 없으면 장은 어떻게 보세요?12. ..
'15.1.13 1:36 PM (121.134.xxx.100)장은 인터넷으로 주문할건 인터넷으로 하고
직접 장을 볼때는 다 고른후 배송해 달라고 하면 집으로 보내주던데요.
한국의 이런점 너무 편하고 좋아요.13. ...
'15.1.13 1:37 PM (175.223.xxx.152)인터넷이요! 바쁘다보니 주로 인터넷으로 장보고 보고 사야되는 고기류?그런것만 가끔 산책삼아 간단히 사와요. 코스트코 갈때는 어짜피 용량이 크니 두세집 같이 가는데 시어머니나 친정엄마 차 얻어 타고 가서 장보고 나눠요 ㅎㅎ
14. ...
'15.1.13 1:40 PM (175.223.xxx.152)아 그리고 장볼때 많이 살것 같으면 딸딸 끄는거 뭐죠? 그거 가져가서 박스에 담아 끌고와요
주변 15-20분이내 대형마트가 있네요 (이부분도 한국 너무좋아요. 미국은 차없으면 정말 불편)
혼자 끌고오면 주변에서 불쌍하게 보는게 흠이지만..15. ...
'15.1.13 1:45 PM (175.223.xxx.152)근데 님
저 평소엔 무지 바쁜데 중요한건 끝내고 오늘 하루 쉬네요^^ 몇일 밤새다시피하다 오늘 늦잠자려는데 평소 잠 못자는게 습관되서 그런지 잠든지 3시간만에 눈이 떠지네요..
또 내일부턴 바쁜 하루가 ...
댓글들 감사합니다
자도 주변 의식 안하고 결정 할게요
한국사람 모두 그렇다는게 아니라 와서 느낀건 ..오지랖 이라고 하나요? 제가 만난사람들 주변 한국분들은 다들 참견이...그래서 쉬는날 글 올려봤어요
조언들 감사합니다^^16. 주변 인식 하지 마세요.
'15.1.13 1:47 PM (1.233.xxx.159)연봉 2억도 차 필요없으면 안 끄는 거구요. 아이 있어서 힘들면 끌게 되구요.
17. ..
'15.1.13 1:48 PM (121.134.xxx.100)배송마감 시간전에 가면 고른 물건 집으로 배송도 해줘요.
다른 사람 눈 의식하고 내 생활이 변하다 보면 여유라는 것을 못느껴요.
그냥 남들 의식하지 말고 살아요.
아니면 원글님이 이제는 차를 사야 할 시기가 왔는지도 모르겠네요.
스트레스일 정도라면...18. 옛날에
'15.1.13 1:49 PM (112.163.xxx.93)차 없이 애들 둘 키웠어요.
첨부터 없어 그런가 불편한 줄 몰랐어요.
그땐 둘다 30대 20대로 젊어서 애 안고 엎고 잘만 다녔네요.
만약 있다 없었음 불편함 느껴서 샀겟죠.19. ..
'15.1.13 1:57 PM (122.203.xxx.2)ㅋㅋ 암튼..전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저도 미국에서 있다가 한국에 와서 한동안 차 없었어요..몇년정도.
한국생활에 적응이 점점 되시면..이제 좀 멀리 있는 맛집도 가보고 싶고 하실거에요..
그러다 보면 차가 필요하다고 느끼실거고..차츰 차를 구입하시겠죠.
하지만 한국와서 얼마되지도 않아 차가 필요하다고 느끼진 않았던것 같아요.20. 아이 생기면
'15.1.13 1:59 PM (223.62.xxx.19)아이 짐이 많아져서, 차 있는게 편하겠지요.
학교 늦을때 태워주기도 하고, 아이 견문 넓혀주고 싶어서 여행 많이 다니게되고요. 황사 심할때 , 춥거나 너무 더울때 비 올때 , 갑자기 아이가 아플때 , 학교 준비물을 밤에 말할때 등등..21. niceee
'15.1.13 2:01 PM (203.255.xxx.221)원글님 주변 사람들은 원글님이 연봉 2억인데 차 없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그냥 차 없는게 이상하다고 여길 것 같은데요?
연봉과는 상관없이 차 없이 사는게 불편할 거라는 거지...
저도 한국에 와서 운전하는 것 처음에는 많이 무서웠는데,
이제는 귀국 1년 만에 후방카메라 없어도 주차도 할 수 있어요.
(제 차가 후방카메라 없는 옛날 차라서.)
사람들 이목 신경쓰시는 분이라면 차 없는게 더 편해요.
저도 남편과 둘이 합쳐 연봉 2억 좀 못 되는데,
아반떼 2007년도 연식으로 타고 다니거든요. (전 전문직)
근데 사람들 이목이 좀 신경쓰이긴 하더라고요
워낙 한국은 차를 이미지로 타다 보니까...
내년쯤 조금 비싼 차로 무리해서 바꿀려고요.22. 라이프 스타일이 모두 다른거죠
'15.1.13 2:14 PM (59.6.xxx.151)전 오십이고
나이가 있다보니 제 차를 세번 갈았어요
있을때도 있고 중간에 게을러 그냥 살 때도 있구요
이쪽 저쪽 다 장단점이 있고 자기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살면 되는거지
왜
결혼 안하냐
애 안 낳냐
집 안 조냐
그런데 돈 쓰냐 그런데 돈 안쓰냐
ㅠㅠㅠㅠㅠ
명품 가방으로 유지되는 품위면 하나 사시는 것도 필요하시긴 하겠네요23. 음
'15.1.13 2:16 PM (219.254.xxx.207)신경 쓰시면 차 안 사셔야할듯..
왜냐하면 연봉 2억에 이 차로 괜찮은가요? 생각하면 또 차가 올라가기 시작하구..
그러면 모범택시 타고 다니시는게 싸게 먹히겠는데요 ㅎㅎ24. 솔직히
'15.1.13 2:21 PM (118.131.xxx.20)요즘 차 없는 사람 거의 없긴 해요...
25. 맘대로
'15.1.13 3:31 PM (119.194.xxx.239)본인 맘대로 하세요. 눈치보기에는 인생 짧아요 ^^
택시타셔도 되는거고.
쓸데없는 남의 이목에 신경끄시면 맘이 훨씬 편하답니다26. 만두
'15.1.13 3:35 PM (74.125.xxx.54)흔한케이스는 아니라고 보지지만 그래서 뭐 어떤가요? 오히려 우리 아빠처럼 없는 살림에도 차 가지고 여기 저기 다니시는거 보면 한심하죠.... 그 차도 제 차고.. 제가 지금 해외나와있는데 보험도 제가 내드리네요. 기름값도 만만치 않은데 이리 저리 사고 내고 다니면서도 끌고다니시는 거 보면 솔직히 한심해 보여요. 원글님 이상하지 않아요. 가진삶인데도 간소하게 사는게 문제가 아니고 없는데도 남들 하는거 다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한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