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밑에분이랑 반대의 경우인데요..
물론 제가 생각해도 당연히 여자들과의 교류가 남자들과의 교류보다 뭔가 좀더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하지만,
전 여자들과의 교류가 그래도 편하거든요.. 시샘하고 뒤땅가고 하는 사람들이라도 여자라면 좀더 잘 해결?한다거나 처세할 자신이 있어요.. 필요해서 립써비스하거나 빈말하는것도 전 여자앞에서라면 무지 잘해요. 그리고 무슨 말들을 좋아할지도 사람들 보고 딱딱 알구요 (뭐 적어도 저는 그렇다고 제 자신을 믿는다는.......ㅋ)
그런데 문제는 남자들..
진짜 무슨말을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머리로는 남자나 여자나 본질은 똑같다 알고있는데 이상하게 얘기만 하려들면
뭔가 어색하고 그리고 특히 이성이라고 생각하고 대하면 그 순간 얼음...
그리고 같은 얘기라도 남자할때 할땐 제가 생각하도 너무 지루하고 재미없게 해요.
오죽하면 제 친구가 저보고 남자들 앞에서 입열지 말라고... 너무 재미없어서 입열면 깬다고 ㅠ
그래서 그런지 지금까지 모쏠입니다 ㅠㅠ
남자 좋아하고 같이 있는것도 좋은데 문제는 얘기하는게 너무 부담스러워요. 그래서 만나자고 하면 몇번 만나다
결국 제가 은근 슬쩍 잠수 타서 흐지부지....
밑에 글 보고 ...저도 제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아빠가 어릴적에 외국에서 오래 계셨거든요.
그래서 한 중학교땐가 한국에 들어와서 그때부터 가족이랑 같이 사셨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빠랑 너무 어색했고 어릴땐 정말정말 안 친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해지기 위해 나름 가식적인? 애교 떨고...그렇게 자라왔던 거 같아요
아빠를 잘 모르고 이해를 못하니까 그냥 아빠 기분 맞춰드리자면 무조건 애교...방긋방긋 미소.
저도 아무래도 아빠와의 서먹서먹한 관계때문에 영향을 받은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