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장호르몬 주사 중단하고도 더 자랄수 있는지 경험담 들려주세요

궁금맘 조회수 : 13,099
작성일 : 2015-01-13 01:44:43

지난번 비슷한 고민으로 글 올린적 있었는데 답글이 거의 없어서 제 궁금증이 해소되지 못해 다시 궁금함을 올려요

일단 제가 게시판 검색을 해본결과 성장호르몬 주사에 대해 많이 부정적이고 효과 없

다고들 하시는데 우리 아이같은 경우를 올려볼게요

일단 초6학년 시작하자마자 주사 시작했구요

무작정 더 키울 생각으로 한건 아니고 원인을 알고 싶었어요

왜 1년에 4센치 이하로 자라는지...당시 초6 학기초 138이었어요. 맡아놓은 1번이죠

이유는 성장호르몬 수치가 현저히 낮다는 것을 알았어요

성장호르몬 수치가 정상인데 엄마 욕심에 주사를 할 생각은 전혀 없었죠

그럴 형편도 안되었구요

성장호르몬이 낮으면 의료보험이 될 정도로 치료를 요합니다

우리 아이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하위 커트라인에 걸려 간당간당 한거 의료보험 혜택은 받지 못했어요

하위 1%안에 들어야 하고 입원해 24시간인가 호르몬 추적관찰하여 그 조건도 충족되어야 한다는데

일단 1%는 아니었답니다

나름 동네에서 유명하고 무작정 약을 권장하지 않으시기로 유명하신 선생님께서 이런 친구가 그래도 효과가

가장 잘 나타난다고 (원인이 분명하고 그 원인을 치료하는거니까) 권장하셨고 바로 시작했어요

처음 두달은 잘 크지 않았고(한달에 100만원 가까이인데 돈이 너무 아까울정도로 참담) 그 이후부터 꾸준한

성장률을 보였어요. 즉 호르몬 농도(?) 가 어느정도 유지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했나 봅니다

3월 시작했는데 5월부터 쑥쑥 자라 이듬해 3월까지 12센치가 자랐어요(1년간)

그리고 2년차에는 확실히 내성이 생긴건지 경험자 말대로 성장이 둔화됐어요

혈액검사를 하면 주사하고 있음에도 일반 아이들보다는 좀 낮지만 그래도 처음보다는 높은 호르몬 수치를 유지했구요

성장호르몬의 효과는 키도 크게 하지만 식욕도 돋구고 혈기가 생기고 전체적으로 뭐가 모르게 건강해 보이는 효과가 있나봐요

그리고 2년차에는 지금까지 10개월동안 6센치가 자라 처음 시작에서 총 18센치가 자란셈입니다

자구 점점 둔화되고 있어 조금 아쉬워하고 있어요ㅠㅠ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주사 마치려고 했는데 아직 목표치까지 가지 못했는데 이왕 시작한거 예상키만 넘기기에는

저도 욕심이 생기기 시작한거죠

이제 그 욕심을 조금씩 내려놓고 키가 자랄수 있는 방학때까지 주사해주고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제 경험담을 혹시 참고하시라고 올렸구요(총비용은 중간 중간에 검사비까지 다 해서 월 70-80 예상하심됩니다)

제 질문을 올려볼게요

우리딸과 목표는 160이었어요

근데 올 방학때 마치면 158정도 되려나봐요 그것도 잘 자라주면요 점점 둔화되고 있어서요 ㅠㅠ

예상키는 154정도였으니 나름 선방이라고 생각해요

1.주사를 마치면 바로 생리를 하게 될까요? 성장호르몬이 성호르몬과 반비례 관계라 성장호르몬이 멈추면 성호르몬이 오를거라 허접한 지식으로 추측이 되서요

2. 주사를 마치고도 이 성장호르몬 주사의 여파가 체내에 조금이라도 남아 몇달은 맞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누가 그러던데 그런가요?

3.주사를 마치고도 조금은 자라던가요? (마친 시기와 함께 이부분 좀 알려주세요)

주사를 안맞았다면 이것도 감사할 일인데 나름 2년간 매일 주사맞고 보냉팩에 싸가지고 다니며 고생했는데 그래도 160은 넘기고 싶다고 딸아이도 저도 희망하거든요

깊은 밤 안녕히 주무세요^^

IP : 125.186.xxx.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
    '15.1.13 7:24 AM (110.70.xxx.147)

    먼저 질문에 대한 답변이 아니라 정말 죄송해요.
    이글이 저에겐 큰 도움이 되는 글이라..
    죄송한데 아이 부모님 키는 어찌되나요??

  • 2. 주변에
    '15.1.13 8:13 AM (175.209.xxx.18)

    주사맞은 사람들 보니까 최대가 5cm인걸 보면.. (딱 한명, 그리고 저를 포함 다른 사람들은 0-1cm) 원글님 따님은 완전 성공하신 거네요. 맞더라도 부모쪽에 누구 하나라도 어느정도 크거나 클 포텐셜이 있었으면 오센치까지도 갈수 있구요 그게 아니면 주사도 아무소용없더군요. 물론 주사 끊고 나서 안자람 ....;;

  • 3. ...
    '15.1.13 9:05 AM (175.223.xxx.169)

    생리할때까지 최대한 맞췄고 생리시작하면 더이상 처방안해줘요 큰애보니까 생리하고도4센티더크더군요

  • 4. 엄마는노력중
    '15.1.13 9:34 AM (58.235.xxx.133)

    20개월간 19cm 정도 크고 중단했는데.중단후 1년간은 키가 컸다기.보다는 골격이 중학생 성인.골격으로 자라고 키는 아직도 160이 안돼요. 여유만 있다면 생리후에도 1년정도 더 맞았어도 좋았겠다는 생각 들다가도...본인이 죽어라 안먹기 때문에..ㅠㅠ

  • 5. 엄마는노력중
    '15.1.13 9:37 AM (58.235.xxx.133)

    참..담당 교수님은 보수적인.분이라 처음부터 제가 165~170을 바란게 아니고 160만 되도 좋다고 했던차라 주사 그만 맞으라고 먼저 말하셨습니다. 엄청 고생스러웠는데 지금은 다 잊었어요

  • 6. ..
    '15.1.13 10:49 AM (116.32.xxx.66)

    성장호르몬 주사 시작한 1년이 효과가 최고 높고 점점 자리는 수치가 작아지는 걸로 압니다.
    글을 보니 성호르몬억제제를 맞춘것도 아니고 성장호르몬만 맞추신거 같은데 성호르몬 억제제를 맞추면 초경시기가 늦춰지는건 맞구요 성장호르면 맞춘다고 초경이 늦춰지는 건 아닌데.
    생리를 언제 하느냐에 따라 키가 더 크고 안크고는 아니구요 뼈나이에 따라 초경후 더 크기도 하고 안크기도
    하는거예요. 초경한 시기가 사춘기 전,중,후 기 언제 하냐에 따라 다른거랑 같다고 생각하심 될 듯.
    사춘기 초기에 했으면 앞으로 클 여지가 더 있을테고.. 그래서 초경한 후에도 키가 자란게 사람마다 다른
    이유이기도 합니다. 담당의사분께 뼈나이가 어찌되는지 물어보세요.

  • 7. ...
    '15.1.13 11:07 AM (125.186.xxx.77)

    엄마아빠키도 평균이하여요. 저도 조금 160안되고 아빠도 170안되구요
    ...님 그럼 주사하다 중단했는데도 마지고 4센치나 자라준건가요?
    주사안맞던 아이는 생리후에도 더디자라도 자라지만 약에 의존했던 아이가 주사 안맞아도 스스로 자랄수 있는지가 궁금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961 신용카드로 온라인에서 결재할때 3 ... 2015/07/30 736
467960 제가 레즈비언 일까요? (19) 16 2015/07/30 13,542
467959 사주에서 말하는 남편복이 도대체 뭘까요? 10 ... 2015/07/30 10,101
467958 (19)궁금한데요 11 궁금이 2015/07/30 6,528
467957 대프리카 어젯밤 진짜 덥지 않았나요 5 .... 2015/07/30 2,246
467956 세입자가 나간다는데요. 궁금한게 있어서요 2 이사 2015/07/30 1,329
467955 다이소 후라이팬 쓸만 한가요? 6 ;;;;; 2015/07/30 8,828
467954 박근혜,김무성 교감속...역사교과서 국정화 밀실 추진 ‘발각' 4 국정교과서 2015/07/30 1,109
467953 좀 도와주세요 6 아이고 허리.. 2015/07/30 818
467952 중국집 냉면 2 배달 2015/07/30 1,287
467951 게이의 기원이 충격이네용 9 ㅇㅇ 2015/07/30 7,901
467950 왕가위, "일대 종사" 봤어요. 2 양조위 나오.. 2015/07/30 1,591
467949 진짜 남자 외모나 돈 여부는 바람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듯 6 .... 2015/07/30 2,924
467948 택배기사가 집에있는데도 경비실에만 22 질문 2015/07/30 3,627
467947 전세입주자인데 14 만약 2015/07/30 2,652
467946 친구의 우스갯소리가 마음에 남아요 8 곰곰 2015/07/30 2,576
467945 급하게 질문드려요. 경기도 광주사시는분? 2 선샤인 2015/07/30 780
467944 급합니다 뇌수술 11 .. 2015/07/30 4,094
467943 여유자금 4000만원 예금 추천 12 공차마니아 2015/07/30 6,587
467942 직장맘.. 집이 엉망이예요. 22 .. 2015/07/30 7,367
467941 새마을금고 강도 알고보니 서울대졸·교사 출신이었다 2 ... 2015/07/30 3,280
467940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버킨백, 자신의 이름을 빼줄 것 10 .... 2015/07/30 4,782
467939 60대가 되면 사고력(?)이 좀 떨어질 수도 있나요? 5 .... 2015/07/30 1,573
467938 일산에서 지방으로 여행 2 .. 2015/07/30 1,099
467937 개 키우는 회사들은 주로 제조업인가요? 8 줌인아웃 2015/07/30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