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결울을 이렇게 보내다 보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힘들지만 그래도 좋아요. 세부가 정이 자꾸 듭니다.
이글을 쓰는 이유는,
저는 사실 알고 오지는 않았는데,
세부에서 큰 축제인 시눌룩이 이번 주에 있다고 해요.
정말 세상에 태어나 이런 기회도 없겠다 싶어서
아이들과 구경을 가고 싶은데 방법이 없어요. ㅠ
저희 숙소는 메인 도로에서 1킬로 정도 떨어져 이다네요.
그런데 둘째 아이가 아직 7살이라서
메인도로까지 걸어가서 봐야할지..
아니면 어디 다른데 숙소를 그날만(금~일)까지 잡고 가이드한테 부탁해서
구경하는 방법이 있는지,
아무튼 고민입니다.
제 평생 또 볼 일이 있을까요?
너무 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누가 크라운리젠씨라는 호텔을 추천해줘서 알아봤더니,
시눌룩 기간에는 무려 3.5배가 뛰더라구요.
그나마도 풀북. ㅠ
아이들 지내기 안전한 메인도로 인접한 민박집 없을까요?
그런데서 좀 놀다가, 시눌룩 구경하고 다시 일요일 밤에 저희 숙소로 가면 어떨까 싶은데..
영 불가능한 일정일까요? ㅜ
제가 여러가지 일이 겹쳐서 더 알아보지를 못하고 고민만 하다가,
여기 82에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