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시골에서 매주 콩을 몇 포대 보내왔는데 80이 훌쩍 넘으신 어머니께서 옛날 사람이라 그 콩을 삶아 찧어서 매주를 만들려고 하네요.
한 몇년전엔가도 몇날 며칠동안 집에서 콩을 삶아 비닐 포대에 넣고 마대를 쒸워 바닥에 눕혀놓고 발로 밟아서 자근 자근... 하여 몇날 며칠 동안 매주를 힘들게 만들어 몇년을 된장으로 만들어 먹었는데... 이번에 또...헉~~~!! 80이 훌쩍 넘으신 분이라 혼자는 힘에 부치실 것 같고, 집에는 저 말고는 사람도 없어 어쩌면 좋을까요? 저도 낮에는 일하러 가야되는데... 그래서 떡방앗간이나 고추 가루 빻는 방앗간에 가면 콩을 삶아 찧어주나요? 방앗간에서 해보신분들 글동냥 좀 해주십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