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터나 집에 관한 기운이라는 게 있나요?

궁금이 조회수 : 3,590
작성일 : 2015-01-12 13:00:21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이사온 지 1년 반 정도 됐어요..
이사 온 전후로 잠을 못 자 지병을 키워서 병원에 입원 했었어요.
이사 전엔 버릴 것 버리고 이사 견적 100만원 낮춰 이사하느라
며칠 고생했는데 이사하자 마자 낮에 밖에는 공사하고 있어서
집에서 못자고 밤에는 잠이 안 오더라구요.
그렇게 병원 입원 후에 저희 언니가 사주를 봤더니
집이 안 맞는다는 거에요.
솔직히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격이라 듣고 흘렸습니다.
입원 동안 오히려 어렸을 때 믿던 기독교로 돌아갔구요.
근데 왠지 안방은 공기가 무겁고 습하다고나 하나
잠이 안 오고 계속 뒤척여서 아이랑 거실에서 자요.
남편은 이상없다고 하고요..
제가 낮이나 아침에 안방에 무조건 햇빛들게 커텐 확 젖힙니다.
제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수맥 검사해보자고 했어요..
저도 사실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 안 믿는 성격이라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데요.
쿵쿵 뛰는 층간 소음은 없는데 웅얼웅얼 사람 말소리 처럼 소리가 들려요..제가 집중하면 귀가 예민해 공연장 알바할땐 진동소리 어디서
나는지 정확히 집어냈거든요.
여기 살면서 전 두 번 병원 입원했구요.
아이랑 남편은 별로 이상없어요..
대신 장점이라면 해외여행도 두번가고
오히려 약하던 기가 엄청 세지고 기독교로 회귀했어요.
아이 학교가기엔 이 집이 좋고 이사하려면 비용도 들긴 하는데
이사하는 게 나을까요?
어제 잠시 1박 여행갔다 집에 왔는데 왠지 집에오니 이사갈까라는
생각이 확 드네요.
IP : 211.36.xxx.1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썸씽썸씽
    '15.1.12 1:07 PM (121.136.xxx.166) - 삭제된댓글

    논리적으로 그런 것 없다해도 님 기분이 그러면 옮기시는게 맞는 것 같아요.

  • 2. tyu
    '15.1.12 1:18 PM (1.242.xxx.102)

    저도 다들 선호하는 넓은 아파트 입주 했었는데 왠지 기분이 다운되고 기운이 안좋은것같아 아는 스님께 얘기하니
    아무리 좋은집이라도 내가 않좋다고 느낀다면 옮기라 하시더라고요
    그 뒤 몇년있다 마침 은퇴하여 옮겼는데 첫날부터 오래산것같은 편안한 마음이더라고요
    허나 다른 찝찝한 일들은 더 자주 일어나 내운명이지 집과 무슨상관이냐고 체념하였습니다

  • 3. 원글이
    '15.1.12 1:29 PM (211.36.xxx.123)

    우연히 택시기사님에게 들은 얘기로는 십 년전에 앞 동에 사시합격한 사람이 나왔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렇다면 집터라는 것만 보면 제가 사는 동도 그리 나쁠 것 같진 않은데요.
    저는 그냥 이사해야 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088 치매도 식습관이 중요하군요.ㅜㅜ 8 걱정 2015/07/27 5,714
467087 폴댄스 배워 보신분 계신가요? ㄷㄷㄷㄷ 2015/07/27 1,020
467086 유럽 여행시 초등학생도 국제 학생증 발급 받을수있나요? 3 파리디즈니랜.. 2015/07/27 1,640
467085 택배 받는것도 주문도 구찮아요ㅠ 6 파란 2015/07/27 1,491
467084 강릉 또는 주문진횟집 추천해주세요 6 빛ㄹㄹ 2015/07/27 2,638
467083 에어컨고장.. 이더운날 ㅜ.. 2015/07/27 710
467082 요즘은 아들 임신하면 안타깝다는 소리 듣나요? 46 답답 2015/07/27 6,361
467081 사학전공자에게 여쭈어요 9 ??? 2015/07/27 1,484
467080 생리 주기요~ 4 .. 2015/07/27 1,115
467079 세계대학랭킹센터에서 발표한 2015 순위보니까... 28 재미삼아 2015/07/27 4,187
467078 고등 학생수 적으면 내신 관리 어렵다고 하는데 왜 그런거에요? 7 알듯모를듯 2015/07/27 2,731
467077 부동산 실거래가 등록은 잔금기준으로 등록되나요? 4 시점 2015/07/27 1,259
467076 수영장에서 본 광경들. 3 어제 2015/07/27 2,754
467075 불륜사건 중에서 동대문, 관악산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뭔가요? 8 이제사 뒷북.. 2015/07/27 7,015
467074 음식물 쓰레기처리, 구마다 다른가봐요? 5 쓰레기 2015/07/27 1,206
467073 개념책안하고 바로 쎈하는거 괜찮나요? 중등이요 4 .. 2015/07/27 1,210
467072 60대 부모님과 문경새재 다녀올려구요~ 5 도와주세요 .. 2015/07/27 1,444
467071 아이가 속이 안 좋을 땐 호박죽vs팥죽 뭐가 낫나요? 5 화초엄니 2015/07/27 4,401
467070 헌터 써큘레이터 쓰고 있으신 횐님 계실런지? 예비미스춘향.. 2015/07/27 963
467069 남녀 나이차이 많이나는거요 25 궁금 2015/07/27 14,695
467068 리퍼폰이라고 할 때에 리퍼의 영어 스펠링은? 3 ..... 2015/07/27 3,017
467067 사무실에서 전화 땡겨 받는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 8 MM 2015/07/27 3,297
467066 배용준이 박수진에게 무릎꿇고 프로포즈하는 사진 38 2015/07/27 25,073
467065 워커힐 근처 맛있는 고깃집/음식점? 2 맛집? 2015/07/27 1,129
467064 전업을 고민하는 40대 13 .. 2015/07/27 3,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