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년간 일하다 전업하는 친구 얼굴이 폈어요

. . . . . 조회수 : 4,619
작성일 : 2015-01-12 10:09:51
12년간 묵묵히 고된 박봉의 일 하며 일하던 씩씩한 친구-
남편과 이혼하고 1년전 정말 드라마틱하게 전문직 사별남과 결혼했어요
워낙 착하게 살던 친구라 모두 복받았다고 좋아했었죠
보통 여자들 같았으면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하면 바로 일 그만두었을텐데
이 친구는 결혼하고 나서도 계속해서 직장을 꿋꿋히 나갔더라죠
그것에 남자가 감동이라도 받았는지 일 그만 두랍니다
그러면서 한 고급호텔 스파이용권을 건넸대요
일 그만둔지 불과 3개월밖에 되지않았는데 얼굴이 확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전체적으로 얼굴이 거칠고 다듬어지지않았었다면,
무언가 둥글둥글하고 넉넉하며 굴곡이 없고 평탄한 느낌으로 바뀌었달까요-
사람이라는게 선천적인것은 없구나,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것이 인간인 것이구나, 하는 깊은 깨달음..
더 이상 고생하지 않고, 고된 삶의 굴레따윈 벗어버린 제 친구가
앞으로도 그렇게 풍요로이 살아가길 바랄 뿐이에요. 더 이상은 바라지 않아요.
IP : 39.7.xxx.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우
    '15.1.12 10:12 AM (114.203.xxx.172)

    정말 잘됐네요 그분 좋은 친구도 두시고 앞으로 두분이서 좋은 우정 나누면서 행복하세요^^

  • 2. ...
    '15.1.12 10:15 AM (110.13.xxx.33)

    원글님의 마음에
    저도 마음에 편안을 나눠받고 가네요.

    친구분도 쭉 행복하시길~

  • 3. ㅇㅇㅇ
    '15.1.12 10:22 AM (211.237.xxx.35)

    남편이 일 그만두라고 말해줘야 그만두고,
    이제 그만 그만두라고 말해주는건 아내에게 주는 선물같은건가요.
    전업보다 고생이야 되겠지만.. 사람일 한치앞을 모르는데,
    원글님 친구분 같은 경우는 더더욱 자기일 그만두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일 안하고 전업해야 풍요로운 삶이라니..

  • 4. ...
    '15.1.12 10:29 AM (39.112.xxx.71)

    원글님도 고운 분이시네요
    복 받으실거예요

  • 5. 잘됐네요.
    '15.1.12 10:30 AM (14.45.xxx.180)

    그동안 많이 힘들었으니 이젠 여유있고 밝게살게된거같아
    보기좋네요.
    그 모습을 진정 기뻐하는 원글님도 예뻐요.
    두분이 오랜 우정 간직하시길 바랄게요.^^

  • 6. 에효
    '15.1.12 10:58 AM (119.69.xxx.42)

    역겨운 전문직 타령~

  • 7. ㅋㅋㅋ
    '15.1.12 12:21 PM (182.221.xxx.59)

    난 이 글이 왜 이리 웃기지???
    좋다고 칭찬하는 사람들 보니 바보들의 행진 같아요. 진짜 그놈의 전문직 타령 지겹네요

  • 8. 이거
    '15.1.12 12:40 PM (122.34.xxx.239)

    오늘 펑펑 울지만 않으셨지 우리네님 아닌가요?

  • 9. .....
    '15.1.12 1:11 PM (221.163.xxx.249)

    고작3개월 쉬어서 얼굴 핀거지 3년넘어가면 집에 있는것도 지루해요..제 주변에소 친구들 보면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561 직원 누나의 꽃집 4 이상? 2015/07/29 1,448
467560 비 많이 오네요 9 .. 2015/07/29 1,118
467559 복숭아 택배로 시켜보신분 ? 3 먹고 잡다 2015/07/29 1,949
467558 아파트에서 화초기르기 31 ... 2015/07/29 5,415
467557 어떻하면 사람들 만나서 남얘기 안할수 있을까요? 7 지혜 2015/07/29 2,292
467556 아무리 폭우가 와도 애들 학원 보내시나요? 6 2015/07/29 1,393
467555 미국도 도서정가제 하나요? 1 ?? 2015/07/29 634
467554 시아버지생신후.. 1 메뉴좀.. .. 2015/07/29 1,162
467553 섬유유연제 안써도 될만큼 향좋은 액체세제 없을까요? 7 아침 2015/07/29 4,229
467552 씽크 선반 1단과 2단 중 고민이여요 2 .. 2015/07/29 944
467551 저만 이런생각 할까요? 애완동물 관련.. 4 초록 2015/07/29 858
467550 지난번 간짜장 알려주신 님 감사해요^^ 7 고정점넷 2015/07/29 2,484
467549 만일 국민연금 되돌려준다면 2 55 2015/07/29 1,354
467548 고1아들 하룻밤 혼자 지낼 수 있겠지요? 16 아들맘 2015/07/29 2,210
467547 쓸모없는 것들을 가르칠 의무 4 정동칼럼 2015/07/29 1,137
467546 뉴욕에서 올때 어떤선물이 선물 2015/07/29 908
467545 중동에 사는 한국분에게 무슨 선물이 요긴할까요? 2 niceie.. 2015/07/29 645
467544 후쿠시마산 현미서 ‘기준치 2배 초과’ 세슘 검출 4 세슘검출 (.. 2015/07/29 836
467543 이태원 괜찮은 타이음식점... 6 Zzz 2015/07/29 1,486
467542 치아교정 서울대병원or 개인병원? 9 치아교정 2015/07/29 3,198
467541 노인들아...당신들의 노예는 더이상 없어.. 4 그렇게살지말.. 2015/07/29 2,218
467540 강아지를 이틀 돌봐줄 예정인데 뭐를 하고 놀아줘야 할까요? 6 행복 2015/07/29 1,195
467539 본인 기분이나 컨디션에 따라 시간 약속 번복하시는 선생님 3 시간 2015/07/29 1,141
467538 혹시 바비브라운 스틱 파운데이션 쓰시는분 계신가요? 4 찾고싶다 인.. 2015/07/29 3,365
467537 다시다,미원,맛소금 의 사용처가 어떻게 되나요? 7 ... 2015/07/29 7,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