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들 제가 이상한가요? 신혼 처음 냉전

... 조회수 : 9,586
작성일 : 2015-01-11 19:41:09
조기축구 나갔다가 아까 여섯시까지 술먹고 친구-축구회- 델꼬온다고 전화와서 좋게 얘기했어요. 낼출근해야하고 피곤하니 담에 데리고 오라고... 무시하고 대리운전하고 와서 주차하고 있으니 나오라고...
해서 그럼 근처가서 먹고있으라고 나중에 간다고얘기했어요.
몇분안돼 회원인지 동생인지 대여섯명 끌고 들어왔습디다.
밖에서 제수씨,형수님부르는데-신랑친구아니고 본적도없는 사람들- 몰골도 말이아니고, 화나서 나아프니까 나가놀라고 신랑한테 했더니 한번만 봐달라고, 본인 입장생각좀하라고 ..
첨부터 니가 맘대로불러놓고 나한테 뭘바라냐고 방에서 얘기하는데 밖에선 눈치채고 다 간다고 나가고...
에휴..밖에서 누가시켰는지 모르는 배달음식왔나본데 거실에 누워서 꼼짝도 안하네요. 사귀면서 지금까지 한번도 안싸웠는데...
제가 좀 너무한거같기도하고, 내입장 생각안하는 인간 밉기도하고, 어떻게 하죠?ㅜㅜ



IP : 222.120.xxx.13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11 7:43 PM (211.237.xxx.35)

    에휴
    참 남편분도;;;
    근데 저같으면 난리는 나중에 치고 당장은 나가서 어쨋든 손님접대랍시고 인사는 할거 같습니다;;

  • 2. 저도
    '15.1.11 7:47 PM (59.14.xxx.99)

    화는 나겠지만
    일단 손님이 왔으니
    접대는 해주고 나중에 난리칠듯여
    남편분이 잘못한건 맞으나
    그분들께 면목 안서잖아요

  • 3. 남편잘못
    '15.1.11 7:49 PM (180.227.xxx.117)

    남편이 잘못했죠. 그런데 남편은 아마도 그 조기축구회 사람들안테 면은 안설거고 뭐 다시는 안봐도
    무방한 사람이면 상관없을테지만 아마 원글님에 대해서 자기들끼리 얘기할겁니다. 남자들 쪼잔해서
    뒷말 많이 해요. 그나마 다행이네요. 회사사람들 아니라서요.

  • 4. ㅍㅍㅍ
    '15.1.11 7:54 PM (101.235.xxx.51)

    남편이 잘못한건 맞는데요. 어쨌든 남편도 지인들 사이에서 쪼다 되고 원글님도 좀 뒷담화 듣겠네요. 화는 나시겠지만 현명한 대처는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나더라도 남들 앞에서는 티는 내지말고 나중에 남편을 잡드리하는게 최선이었다고 봅니다.

  • 5. ...
    '15.1.11 7:55 PM (222.120.xxx.134)

    저도왠만함 나가서인사하는게 맞는데.. 술취한 아저씨들이 떼거지로 좁은집에들어와서 냉장고 뒤지고,고양이갖고 머라하고해서 더 화가나서 있다가 인사할 타이밍도 놓치고 .. 이인간이 축구회비일년치를 다내버려서 ㅜㅜ 신랑이 많이 쪽팔리겠죠?

  • 6. 아니
    '15.1.11 7:56 PM (61.102.xxx.34)

    조기축구면 새벽같이 나가신거 아니에요?
    무슨 신혼 주말에 아내 혼자 두고 나가서 이 시간까지 술마시고 놀다가 사람까지 끌고 들어와요?
    정말 너무 했다.
    일단 손님들은 배달음식도 왔고 하니 먹여 보내고 남편 잡이 한번 하셔야 겠습니다.

    조기축구지 무슨 술먹고 놀자도 아니고 우리나라 남자들은 뭐만 한다 하면 꼭 술자리 까지 죽어라 퍼마시고 끝내니 문제에요.

  • 7. ...
    '15.1.11 7:56 PM (116.126.xxx.207)

    술 안취했으면 그러고 쳐들어오지도 않았겠죠... 원글님이 현명하지 못했네요...
    제 정신 아닌 사람들을 정상이라 생각하고 상대하셨으니....

  • 8. 샤랄
    '15.1.11 7:57 PM (211.111.xxx.90)

    저도 신혼이라면 신혼인 연차 오래도니 새댁인데

    남편분 조기축구회 그 사람들 평생 볼것도 아니고 무모했네요
    어차피 다 간거라면 저라면 이번에 따끔하게 얘기하고 안돼는건 안된다 말해줄래요

    어째요 냉전해야죠
    저도 연애 3년 단 한번도 안싸워서 션네처럼 안싸우고 살줄 알았는데 신혼 때는 크게 몇번 부딪혔어요
    시댁 행사 혼자 보내기도 하고 한번 아니라면 아닌줄 알고 이제시댁 일 중간에서 잘 처리하고
    암튼 서로 조심하고 연애때처럼 돌아가고 있어요

    냉전과 싸움을 무서워 마세요

  • 9. 샤랄
    '15.1.11 8:01 PM (211.111.xxx.90)

    저도 남편 교회 친구들 이사전날 와서 화난 경험도 있네요
    잘 해주다가 전 그냥 들어가자고 손님들 그냥 혼자 갔어요
    남편이 뻘쭘하게 배웅했겠죠. 남은 이사짐도 남편 혼자싸게 하구요. 원글처럼 몇번이나 안된다고 했었던 경우라

    그 손님이라는 사람들도 민망한거 알테고 그 다음부터 더 조심해요. 그들끼리 뒷담화하든 크게 신경안쓰는 케이스라 전 그렇지만요. 원글님 성향따라 잘 판단해 행동하세요

  • 10. jtt811
    '15.1.11 8:08 PM (112.144.xxx.37)

    남편입장도 있는데 넘 하셨네요
    손님들잘해주고 하면 남편도 감동했을텐데
    살다보면 불시에 불청객 많이와요
    융통성있게 히세요

  • 11. ...
    '15.1.11 8:12 PM (121.150.xxx.227)

    원글님이 너무한듯요...

  • 12. jjj
    '15.1.11 8:12 PM (61.97.xxx.95)

    잘하신거같은데요. 일단 저지르면 손님대접해준다면 앞으로도 원글님 의견무시하고 저지르고 비는 식으로 할거같네요

  • 13. 아무리 그래도
    '15.1.11 8:18 PM (118.220.xxx.176)

    잘못처신하신듯..
    남편입장 생각해서라도
    우선은 손님들을 내쫓는건 아니죠.

  • 14. 출근해야되는데 웬 테러
    '15.1.11 8:18 PM (203.226.xxx.55)

    근데 우리나라는 너무 여자한테만 현명?이라는 가치를 강요하는거 같아요. 현명이라는 미명하에 희생하라 이거죠 남편의 자존심과 체면을 자기자신보다 소중히 모시라는..
    하지만 꼭 그렇게 안 살아도 되지 않을까요? 내가 당당하다면...딴날도 아니고 일욜 저녁에 굳이 술상봐서 같이 놀아주는게 현명인건지. 그냥 미소띤채 안녕하세요 그럼 노시다 가세요 한다음 방에 들어가 안나오는 정도면 착한 사람 아닌가요?

  • 15. ..
    '15.1.11 8:26 PM (114.202.xxx.83)

    그런 관계가 무자르듯 명쾌하게 해결하지는 못합니다.
    남편분이 좀 현명하지 못한 행동을 해서 원글님을 곤란하게 했지만
    일단 남편과 연관된 사람이고
    불편하다고 했지만 집까지 왔으니
    대접은 하고 보내고 난 뒤에
    남편과 싸워야지요.

    그래도 양심은 있어서 밖에서 음식은 시켜서 온 것 같으니
    대충 차려두고 인사만 하고 보낸 뒤에
    싸워야지요.

    신혼이라 속상함이 그대로 표현돼서 그럽니다.
    그리고 냉전 이런 거 오래가도 안 좋으니
    원글님이 먼저 속상한 거 조곤조곤 이야기하시고 푸세요.

  • 16. 0000
    '15.1.11 9:08 PM (1.126.xxx.94)

    저도 어제 냉전 하긴 했는 데 아기 안봐줘서리, 그전엔 싸울일이 없었어요. 저희는 오래는 안가는 데
    거지도 뭘 주면 좋은 데 저라면 그냥 놔두었을 거 같아요,

    고양이가 손님들 싫어하죠, 저희 냥이들도 소리내면서 숨거나 나가고 싶어해요

  • 17. 저같으면
    '15.1.11 9:17 PM (223.62.xxx.99)

    인사하고 집에 음식시켜먹으라하고 몰래 짐싸들고 나오겠어요.남편 잘못한거맞지만 님도 남편을 바보만들었으니 남편도 화가났겠어요.

  • 18.
    '15.1.11 9:19 PM (121.171.xxx.105) - 삭제된댓글

    안 이상해요. 이거 남녀 바꿔 생각해보면, 아내가 술취해서 지인들 데리고 갑자기 집에 쳐들어오면, 내일 출근 준비하며 일요일 저녁에 쉬고 있을 남편은 어떨까요? 하하 웃으며 대접하며 술자리 손 봐주고 그럴까요? 게다가 분명 데리고 오지 말라고 말했는데도 멋대로 마구 들어와서 냉장고 뒤지고 그러면요.

  • 19. 어차피
    '15.1.11 9:31 PM (121.171.xxx.105)

    그리고 남편이 사람들 앞에서 창피 당한 건 남편 본인이 자초한 거죠.

  • 20. ....
    '15.1.11 9:35 PM (218.234.xxx.6)

    남편이 사람들 앞에서 창피 당한 건 남편 본인이 자초한 거죠22222

    원글님이 좋게 알아듣게 얘기했는데도 무시해버리고 무작정 그사람들 끌고온 잘못을 탓해야죠. 따라온건지 끌려온건지 모르겠는 그 사람들도 정상은 아닙니다.
    더더 정상이 아닌 사람은 남폄이구요.
    저는 원글님 잘못 없다고 봅니다.

  • 21. 남편
    '15.1.11 9:37 PM (39.7.xxx.24)

    등신만든거죠

  • 22. 잘 하셨어요.
    '15.1.11 10:17 PM (220.77.xxx.27)

    제 남편도 저딴 식으로 결혼초에 자기 혼자 통보식으로 불러놓고 저는 혼자 미친년처럼 청소하고 음식하고 앞에선 남편 면 세워준다 웃는 얼굴로 대접하고, 나중에 난리치기 몇번 했는데, 그 순간만 넘기면 된다 생각했는지 바뀌는게 없더군요.
    그러다 이번엔 친구 부부 데리고 재운다고 해서, 걔들이 호텔에 가던지 내가 나가던지 둘중의 하나라고 하고 귀중품 챙겨서 가방 쌌어요. 쇼가 아니라 더 이상 못참겠더군요.
    그렇게 면 한번 깎인 후로는 안하네요. 저런 타입은 지인 앞에서 망신 당하기 전까진 안 바뀝니다.

  • 23. 원글님 편
    '15.1.11 10:21 PM (211.117.xxx.29)

    누가봐도 남편잘못인데.본인이 자초한 것임.
    뭔 체면타령...
    원글님 잘못 없다고 생각해요.

  • 24. 등신
    '15.1.11 10:32 PM (61.102.xxx.34)

    남편 등신 만든게 아니라 남편이 등신 인겁니다.

  • 25. 여기...
    '15.1.11 10:42 PM (121.175.xxx.209)

    댓글만 봐도 왜 한국 남자들이 그 모양 그 꼴인지 잘 알 수가 있네요;
    남자가 내일 출근해야 되는데 마누라가 신혼에 하루종일 나가서 놀다가 술 취해서 친구들 집까지 끌고 들어왔다고 하소연하면 어느 누가 부인 체면 생각해서 일단 잘 챙겨주라고 조언할까요. 남초 사이트야 어림도 없는 소리고 여초 사이트에서도 부인이 사이코라고 난리나죠.

    그렇게 현명하게 잘 처신해서 한국 아저씨들이 그 모양 그 꼴이고 아들들도 똑같이 그 모양 그 꼴로 키워놓으셨구나 ㅋㅋㅋㅋ

  • 26. N.Y.
    '15.1.11 10:58 PM (59.11.xxx.135)

    윗님 글에 동의해요. 술 취한 아저씨들 무개념, 뻔뻔한 짓거리를 남편 체면이랍시고 부인 현명이랍시고 받아주는 아줌마들 때문에 상식적인 여자들까지 힘들어지고. 그 집 아들들이 본대로 배워서 나중에 남의 집 딸들까지 힘들게 하죠.

  • 27. 등신님 ? 말씀 똑부러지시네요
    '15.1.11 11:59 PM (125.180.xxx.172)

    맞아요

    저런 행동들이 체면이라는 미명하에 허용되어선 안돼죠
    처음보는 사람들이 술에 취해 안주인이 싫다는데도
    남의집을 방문한다는거 자체가 용납이 되어선 안돼요

    남편을 등신 만든게 아니라 남편이 등신입니다22

  • 28. 222222222
    '15.1.12 6:41 AM (36.38.xxx.225)

    남편 등신 만든게 아니라 남편이 등신 인겁니다. 2222222222

    꼭 원글님이 잘못하신 거 같지는 않아요.....

    남편 체면 얘기들 많이 하시는 데,,

    기껏 모여서 술상 봐달라 어쩌고 하고 다니는 친구들앞에서 잘보여봤자,,

    뭘 얻을수 있을까요,, 맨날 술먹으러 올껄요.

  • 29. 크눌프
    '15.1.12 7:27 PM (121.162.xxx.222)

    저라도 님처럼 해요.
    남편 체면 차려준다하구 그 앞에서대접하구 싸운다해도 남편 또 그럴걸요.
    글구 그 지인이란 사람들도 또 옵니다.
    제 여동생이 그렇게 살아요.
    싫어도 대접해주구 재워주구 그러고나서쥐잡듯 제부 잡아도
    또 그럽디다. 그냥 반복이에요.
    차라리 그 앞에서 망신을 줘야해요

  • 30. 찬란
    '15.1.12 7:31 PM (175.117.xxx.60)

    원글님 의사는 안중에도 없고 일방적으로 행동한 남편분이 잘못한 거죠.

  • 31. 잘 생각해보세요.
    '15.1.12 7:41 PM (58.238.xxx.148)

    누가 더 잘못했나...를 따지는 게 관건인가요?
    제가 읽기에는 어쨌거나 두분 중 무릎을 탁 치게 만들 만큼
    현명한 대응을 한 사람은 없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기싸움으로 몰고가다보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적도 아니고 부부사이인데 기싸움 시작하면 한 번은 이기겠지만 역습이 시작되겠죠.
    끝없이 싸우게 될텐데 그 시작을 왜 하시려는건지 안타깝네요.
    상처뿐인 영광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저도 처음부터 지혜를 구했던 사람은 아니라서 이런 말하기 부끄럽습니다만,
    부부로 십오년 살다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부부다보니 이겨도 이긴게 아니고 져도 진게 아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418 아이들이 책가방, 운동화 잘 빨 수 있을까요? 4 초등고학년 2015/08/05 732
469417 추사랑네 식탁메뉴 간단한데 일본가정식이 그런가요? 8 Jasmin.. 2015/08/05 4,870
469416 일산에 일반수영 할수있는곳 2 수영 2015/08/05 589
469415 신조어 '맘충' 22 자아성찰 2015/08/05 11,237
469414 정말편한요리 2015/08/05 664
469413 아이 요미요미 보내는데 원장 카카오스토리에 죄다 다른 엄마들이 .. 8 .. 2015/08/05 2,753
469412 이기적 유전자 책 추천하신 분은 전공자이신지 일반인이신지요? 4 쓸데없이 2015/08/05 1,743
469411 넌 돈 없으면 안되는 애잖아 라고 말하는 친구 8 .. 2015/08/05 3,478
469410 아침드라마 시어머니는 내며느리 보시는 분 모여봐요. 18 . . 2015/08/05 4,127
469409 버스-지하철 환승요금 50원? 6 환승 2015/08/05 3,704
469408 너무 짜게 된 계란 구제법 있을까요? 2 ㅠ_ㅠ 2015/08/05 555
469407 종일 베이비 시터 쓰시는분 나마야 2015/08/05 651
469406 맛있는 옥수수 복불복인가요 ㅜ 고르는 법 좀 알려주세요 7 옥수수 전문.. 2015/08/05 1,190
469405 성준 팬 계세요? 9 드라마 상류.. 2015/08/05 1,605
469404 변비 안걸리는 분유좀 알려주세요 4 이모 2015/08/05 740
469403 아파트베란다에도 무화과 나무 가능할까요? 5 햇살 좋아요.. 2015/08/05 1,897
469402 자전거를 구입했습니다. 근데... 2 자전거 2015/08/05 841
469401 뚱뚱한 아줌마의 요가복장 좀 조언해주셔요~ 10 요가 2015/08/05 6,851
469400 피해여성측 '沈의원 무릎꿇고 빌며 합의금 제안' 5 참맛 2015/08/05 1,478
469399 [서민의 어쩌면]‘박빠’의 정신세계 2 세우실 2015/08/05 695
469398 코스트코세일 사기--평소가격보다 비싸게 19 들에핀장미 2015/08/05 7,578
469397 엄마봉사단...뭐하세요. 2 심학봉성매매.. 2015/08/05 497
469396 책장 1개 옮기는데 이삿짐센터에서 한 분 신청하면 가능할까요? 3 책장 옮기기.. 2015/08/05 1,192
469395 클래식도 계속 듣다보면 좋아지고 즐기게 될까요? 8 ㅎㅎ 2015/08/05 1,440
469394 반찬 사먹고 싶어요 5 ㅎㅎ 2015/08/05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