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불교집안의 막내아들
저는 3대째로 설렁설렁 때로는(급할때만ㅠ) 열정적으로 다니는 천주교신자입니다.
8살 6살 아들만 둘 있어요.
근데 이 아이들이 미사놀이를 하고 놉니다.
물론 발차기놀이도 합니다만..
미사순서에 따라 좔좔 외워서..
둘이 주거니 받거니
니가 복사해라(미사예식중에 종치는 과정에 있을때 )
내가 신부님이다..
이러고 티격태격하며 놀고요
그바람에 사도신경까지 외워버렸네요..
성체 나눠주는 놀이는 기본이고..
그 놀이를 하기 위해
누구 말이 맞는지 검증하기 위해
평일미사를 가자고 졸라서
이 겨울에 내내.. 할 수 없이 제가 따라다니고 있습니다ㅠㅠ
애네들 왜 이런가요?
그냥 놀이인가요?
갑자기 제 신앙심이 좋지도 않은데
이게 왠일인가 하고 속으로 까무러치고 있어요..
아시는 분.. 도움말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