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몇 분 참아주다가 끙 하고 일어나서 다시 발치로 갑니다. 가끔 깊이 잠들면 사람 코골듯이 뷕 뷕 하는 바람소리도 나요.너무 귀여워요 우리 고양이. 스크래치도 스크래처에만 하고, 식탐이 대단한 것만 빼면 참 착합니다.
고양이 콧바람
.... 조회수 : 2,136
작성일 : 2015-01-11 13:38:44
요즘같이 추운 날 고양이가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어요. 새벽에 잠이 깨서 뒤척할때 발치에 느껴지는 묵직한 고양이 느낌. 이름을 부르면 꼭 조금 있다가 우웅 하고 대답을 하고 머리 쪽으로 와서 졸린 눈을 겨우 뜨고 저를 내려다봐요. 그래서 끌어안고 뒤통수에 제 얼굴을 대고 같이 자자고 하면 콧바람을 길게 내쉽니다. 귀찮게 왜 또 이러시나 하는 느낌으로. 쪼끄만 콧구멍에 바람이 들락날락 하는 게 느껴지면서 마음이 아늑해져요. 제 콧구멍으로는 그의 뒤통수 털이 좀 들어오지만서도.
IP : 147.46.xxx.9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궁~
'15.1.11 1:47 PM (1.225.xxx.5)글만 봐도 그 보들보들, 따땃함이 확 느껴져요.부럽삼^^
울집 애들은 너무 시크해서 ㅠㅠㅠㅠㅠ
그래도 앞 발바닥 젤리 몰랑몰랑 주물러도 손은 안빼요. 세 마리 다요.ㅎㅎㅎ
원래 냥이들은 앞 발을 잘 안주잖아요. 그런 거 보면 다들 착한 건 맞는데...무릎에 오래 앉아 있진 않아요.
길어야 5분 정도....
근데 화장실에 앉아 있으면 무릎으로 와서 오래오래 앉아 있는 이해할 수 없는 아이들이네요 ㅋㅋㅋ2. 거리 간격은
'15.1.11 1:52 PM (1.232.xxx.214)항상 1.5미터 ㅋㅋ ㅋㅋ
시크대마왕이죠.3. ...
'15.1.11 2:00 PM (147.46.xxx.92)아 인석도 그렇게 같이 누웠을 때 젤리 쪼물락거려도 참아줘요. 이 때 아니면 언제 또 만지랴 하면서 조물락조물락. 엄정 보드랍고 탄력있어요. 발톱도 꺼내보고.
4. 사악한고양이
'15.1.11 2:53 PM (175.223.xxx.190)저도 냥집사라서 공감되네요 ㅎㅎ 다른점이라면, 저희 둘째는
꼭 사람팔을 베고 자려고 해요. 그것도 얼굴을 마주보면서!!
아주 좋아죽겠다는 표정으로 저를 바라봅니다 ;;;
팔은 저리지만.... 고양이는 사랑입니다 ㅋㅋ5. smartball
'15.1.11 2:56 PM (175.123.xxx.19)뷕뷕 ㅡ 딱 이네요. 지금은 멍멍이인데 그소리 나요...
6. 저도요
'15.1.11 5:27 PM (119.70.xxx.159)우리는 강아지인데 그 작은 콧구멍 두개에서 바람이 쉬이~나오는것 느끼면 살아있는 생명이라는 것을 격하게 느끼지요.
고양이도 언젠간 꼭 가족으로 들이고 싶어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80742 | 턱 좁은 아이 치아교정 5 | 풀잎 | 2015/09/09 | 2,490 |
480741 | 프로폴리스 먹고 완전 골아떨어졌네요 6 | ㄴ ㄷ | 2015/09/09 | 4,875 |
480740 | 한국에서 경제적인 여유있는데 미국 이민가는 경우 있나요? 26 | 심사숙고 | 2015/09/09 | 5,314 |
480739 | 여성용 눈가 주름 개선 크림 머가 좋아여?? 1 | 답답해 | 2015/09/09 | 2,852 |
480738 | 푸드프로세서 | ,,, | 2015/09/09 | 583 |
480737 | 문재인 물러나시길 원하시는분 대안으로 누구?? 32 | ㄴㄴ | 2015/09/09 | 1,844 |
480736 | 일 빠르게 잘하는 분들 비결이 먼가요? 20 | d | 2015/09/09 | 12,643 |
480735 | 초등저학년담임께 선물 드렸을 때 받으시던가요? 10 | . . . .. | 2015/09/09 | 1,851 |
480734 | 남친의 확신문제(82언니분들께 고견묻습니다) 12 | 남친문제 | 2015/09/09 | 3,387 |
480733 | 또래보다 순진하고 체구 작아서 힘든 학교생활 6 | 착한아이 | 2015/09/09 | 1,385 |
480732 | 화재보험 2 | 궁금맘 | 2015/09/09 | 914 |
480731 | 군대보낸 엄마들에게 궁금한 것이 있어 질문해요... 3 | 호윤맘 | 2015/09/09 | 1,432 |
480730 | 가까운 극장, 맛집 | 강남역 | 2015/09/09 | 566 |
480729 | 심리스브라셋트 .. | 속옷 | 2015/09/09 | 774 |
480728 | 시스템 에어컨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 1 | 링크 | 2015/09/09 | 1,314 |
480727 | 다이어트한다고 두부누들을 먹었어요. 5 | 혹시나했는데.. | 2015/09/09 | 1,736 |
480726 | tgi 메뉴 추천 받아요^^ 3 | 생일파티 | 2015/09/09 | 1,194 |
480725 | 이런 세입자의 요구 어찌 대응해야 할지 답답합니다. 7 | 답답하네요 | 2015/09/09 | 2,360 |
480724 | 칼 어떻게 버리세요? 9 | .... | 2015/09/09 | 2,304 |
480723 |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뭐가 좋을까요? 20 | 북극성 | 2015/09/09 | 3,254 |
480722 | 남편이 바에 다녀왔다는데 결제가 두번 되었네요 11 | 토끼 | 2015/09/09 | 3,336 |
480721 | 건강검진 받으라고 보건소에서 연락이 5 | 잘못 듣? | 2015/09/09 | 2,250 |
480720 | 대학에서 그나마 취업걱정없이 갈만한 학과가 어딜지.. 12 | 수시철 | 2015/09/09 | 3,776 |
480719 | 땅콩을 껍질채 냉동했는데 해동이 난감하네요 2 | 어뜩해 | 2015/09/09 | 927 |
480718 | 골반 없는 체형은 어떻게 하나요? 6 | 무 | 2015/09/09 | 5,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