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 8개월만에 첫직장을 갖게 됐어요
저는 올해 28살이구요.... 신입으로 많이 늦죠
원래 가고 싶었던 분야가 있었는데
나이도 많고 여자인 저를 서류에서조차 받아주지 않더라구요
물론 제가 많이 부족했겠지만요
요즘 취업이 많이 힘들어요 정말 난리예요
여자 28살 신입으론 거의 불가능하다고 주변에서 겁줘서
아무 곳이나 집어넣었더니
합격했어요
정말 아무 관심도 없었던 분야이고
사무직도 아니고 주6일에 풀타임 근무, 야근 미친듯이 해요...
자기개발 할 시간도 없어요..
주말이 없으니까 말 다 했죠..
다닐수록 너무 안 맞는거 같아요
매일 집에와서 쓰러져 잠드는데.....
차라리 취준생일 때가 꿈도 있었고 행복했던 거 같아요...
그렇지만..
한달밖에 안 다니고 그만 두기엔
새로 취업시장 뛰어들 용기가 나지 않아요
얼마나 취직이 어려운지 톡톡히 겪었으니까요..
원래 첫 직장은 다들 이렇게 끔찍하게 안맞는건가요
지금이라도 때려쳐야 할지,
아니면 정규직이니까 그냥 눈 딱 감고 꾹 참아야 할지요...
원래 첫직장은 이런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