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이렇게 사는 것도 행복한데요

문제적 조회수 : 16,164
작성일 : 2015-01-10 18:06:36

 저는 그냥 저냥 나이 먹은 38살 노처녀입니다

크게 문제가 있는 건 없어요 남들만큼 공부 잘 해서 명문대 나왔고 그냥저냥 유학 갔다왔고 부모님 노후대책 있으시고, 하나뿐인 남동생은 능력 있는 전문직이에요

 놀지 않고 프리랜서라도 일은 꾸준히 해요 미래는? 이라고 누가 물으면 어떻하냐 그럴지 모르지만 제 나름 지금의 저는 행복해요 연애도 몇 번 해봤죠 그런데 이상하게 굳이 결혼은 하고싶지 않은 거에요

 아이는 낳아보고 싶다가도 솔직히 에너지가 부족한 인간이라 그것도 자신이 없구요  일하는 것도 즐겁고, 지금 혼자인 것도 즐거워요

  부모 덕이지만 어찌 되었든 이 나이에 집도 있고, 읽고 싶은 책 실컷 읽고 가끔 친구들 만나 이야기 들어주고, 맘 울적하면 여행 갔다오고...

 노후 생각해서 적금과 보험도 들어놨고,  요즘은 제 전공 말고 다른 공부도 하고 싶구요

  그런데 아는 나이 많은 기혼 여자분들이 결혼해야지 그러는데 전 괜찮아요 그러면 저 보고 한숨을 내쉴 때 있어요

 그냥 그러려니 하다가 오늘은 저도 모르게 툭 나온 말이 그냥 이렇게 사는 것도 행복한데요 했더니 그래도 결혼은 해야지 하면서  순간 짜증이 나서 결혼해서 힘들다는 소리 듣는 것도 지겨운데요 했더니 그 분이 화를 내시면서 이래서 애를 낳아야 철이 들지 하면서 나 바빠서 가야겠어하고 휙 가시는 거에요

 아니 제가 보자고 했냐고요 그러더니 지금 카톡 왔네요 xx씨 나한테 사과할 거 없어?

 저 분 이제 안 봐야 할 거 같아요 왜 제가 행복하다는데 뭐가 문제냐고요

IP : 203.130.xxx.193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0 6:09 PM (147.46.xxx.92)

    오지랖이 태평양이시네요 그 분.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데, 이제 어느 정도 올라가다보니 사회적 스펙의 하나로 결혼이 필요한 건 아닌가 하는 마음이 가끔 들 때가 있구요, 그거 아니면 사실 결혼의 필요를 별로 못 느껴요.

  • 2. 문제적
    '15.1.10 6:11 PM (203.130.xxx.193)

    동종업계에요 제가 혼자니 가끔 친구나 같은 일하는 여자분들이 연락하실 때 있어요 별 일 없음 만나기도 하는데 오늘은 좀 지겨워서 저도 모르게 저렇게 이야기했어요
    뭐때문에 화가 난건지 짐작은 가는데 그냥 안 봐야 할 거 같아요 왜 저를 가엾게 만들고 싶어하는지 모르겠어요

  • 3. 도대체
    '15.1.10 6:20 PM (61.255.xxx.34)

    뭘 사과해야 한다는 걸까요?

  • 4. 문제적
    '15.1.10 6:21 PM (203.130.xxx.193)

    결혼해서 힘들다는 소리 듣는 게 지겹다고 해서 그런 거 아닐까 싶은데요

  • 5. 문제적
    '15.1.10 6:23 PM (203.130.xxx.193)

    180님 같은 마음이였을 수도 있죠 그런데 가끔 우월감을 느끼고 싶어하는 거 같아요 그러면서 결혼 안 한 저를 불쌍하게 만들고 싶은 것처럼 보여요 저러나 보다 하다가도 아니 내가 만족한다는데 왜 저를 불쌍하게 만들어야 하는 걸까요 기혼이라고 그럴 권리가 있는 건 아닌 거 같은데.

  • 6. 사과
    '15.1.10 6:25 PM (121.171.xxx.105) - 삭제된댓글

    사과하지 마세요. 애를 낳아야 철이 든다니, 그러는 자기는 애를 낳았는데도 철이 안 들고 왜 남한테 결혼 하라, 마라 훈수질+오지랖 일까요.
    원래 결혼해서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이 더 결혼, 결혼 그러죠.

  • 7. ohlalaster
    '15.1.10 6:26 PM (223.62.xxx.117)

    남자가 여자보다 평균적으로 7년 빨리 죽어서
    결국 언제고 혼자돼요.
    자식들도 자기들 앞가림하느라 일년에 몇번 못보고ㅎㅎ

  • 8. ....
    '15.1.10 6:28 P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어르신들 그 오지랍 그만 좀....
    아마 그분이 결혼생활이 그리 행복하지 않은데
    원글님 말이 고의든 아니든 그 부분을 콕 찝어내니 뜨끔한 맘에 화를 버력 내셨을듯.

    (원글님 모든 상황과 스펙이 저랑 매우 비슷하시네요.ㅋㅋㅋ 반가워요~)

  • 9. 문제적
    '15.1.10 6:35 PM (203.130.xxx.193)

    댓글님들 고맙습니다
    가끔 그러시는 분들 보면 제가 불쌍해야 하는 것처럼 생각되나 봐요 그런데 별로 지장 안 받는 거 같으니 더 저러시나 싶기도 해요 외로움은 어차피 있는 건데 ........... 그래도 예전보다 많은 싱글인구가 생겨서 잘 안 물어보는데 꼭 저런 식으로 물어보고 싶어하시는 분들 있으세요
    제가 어디 갔다왔다 하면 그 후렴구는 남자친구랑 가야지 갈 수도 있죠 그런데 여행 가자고 남자 만들거 아닌데........ 에휴 결혼을 해야 남편하고 가지 그러시기도 하구요
    혼자도 즐거워요 아니 왜 혼자 여행 가면 안 되나요 그리고 역시 후렴구는 결혼은 해야지.
    참. 혼자서 잘 살면 안 되는 것처럼 보고 싶은건지.........

  • 10. 그런 사람들 있어요
    '15.1.10 6:35 PM (183.99.xxx.200)

    꼭 남을 가엾게 여겨 자존심 스크래치 내야 맘이 편하고 그게 안되면 질투로 사람 불살러버리는 사람.

  • 11. 그런 사람들 있어요
    '15.1.10 6:37 PM (183.99.xxx.200)

    우월감을 느끼지 못하는 인간관계는 딱 상대가 여자일 경우에만 못참는 인간들
    저도 참 싫어해요

  • 12.
    '15.1.10 6:39 PM (222.106.xxx.155)

    지금 사과 받아야 할 상황 인걸요.
    남의 인생에 대한 평가를 왜 함부로 내리는지 모르겠어요.
    아마 그 사람 어디가든 대접은 못 받으며 살 거에요.
    나이만 들었다고 어른은 아니죠.

  • 13. 그냥
    '15.1.10 6:43 PM (121.145.xxx.49)

    불쌍한척 해주면 편해요.
    그렇게라도 우월감 느끼고 싶다는데
    내가 불쌍해보여서 상대가 만족감을 느낀다면 그냥 그렇다 해주는
    것도 괜찮아요. 그런다고 내가 불행해지는건 아니니까요.

    저는 그렇더라고요.
    네 능력이 없어서 못해요. 해버리면 우월감으로
    더이상 말 안하는 경우 많더라고요. 상대가 듣고 싶은말
    해주는거죠. 편하게 사는 한 방법인거 같더라고요.

  • 14. 쓸개코
    '15.1.10 6:52 PM (14.53.xxx.227)

    사과는 무슨요; 그런분들은 꼭 노처녀 히스테리부린다고 하겠죠.
    사과 먼저 받아야 할 사람은 원글님인걸요.

  • 15. 윗님
    '15.1.10 6:55 PM (41.45.xxx.130)

    말씀이 뭔 뜻인지 알아요.
    자신의 우월감을 위해 남을 불쌍하게 만들어 행복해하는 오지랖 많은 사람들 있죠.
    불쌍한 인간들인 것 같아요..ㅎ
    남이 결혼을 하든 말든 애가 있든 말든
    남이 행복하다는데도 어쩌고 저쩌고..
    우리나라 문화인건지 참 이해불가하답니다..ㅎ
    지금 행복하다는 원글님 행복 누리시고 싱글이든 나중에 결혼을 하시든 항상 그 행복 누리시길 바라요!
    전 결혼했지만 영화든 여행이든 혼자가는게 진짜라 느끼는 일인입니다.
    우리나라만큼 북적이고 부때끼는거 좋아하고 강요하는 사람들 있나싶게 안 맞네요.
    인생은 어차피 혼자가는건데도요.
    잘 어울리는 사람이 혼자도 잘 지내죠.
    원글님 항상 행복하세요~

  • 16. WmtWmt
    '15.1.10 7:03 PM (14.52.xxx.175)

    아니 남이 행복하다는데 무슨...절대 사과하지 마세요.
    무경우하고 무식한 여자네요.22222

    저 기혼녀이고요, 인생은 어짜피 혼자 설줄 알아야 하는 거라는 거
    나이먹도록 깨닫지 못했다면 그분들 가족이 제일 불상한 거라고 생각해요.

  • 17. 문제적
    '15.1.10 7:03 PM (203.130.xxx.193)

    댓글 다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고 내일도 행복하세요

  • 18. ㅋㅋㅋ
    '15.1.10 7:04 PM (219.254.xxx.207)

    집에서 차려주는 밥을 먹거나 자취하면서 혼자 차려먹거나 혼자 사는게 훨씬 편하죠
    님 말이 맞고 그 사람이 웃긴거 맞는데 그걸 주부 많은 사이트에 그사람 욕해달라고 올리는게 좀 삐뚫어졌네요 ㅋㅋ

  • 19. ㅋㅋㅋ
    '15.1.10 7:05 PM (219.254.xxx.207)

    참고로 저도 독신인데.. 82에 올리는 건 아니죠 좀..

  • 20. ...
    '15.1.10 7:11 PM (124.111.xxx.9)

    사과할거 없는데요? 이러세요
    이상한 여자네

  • 21. 그분
    '15.1.10 7:21 PM (223.62.xxx.190)

    사는게 많이 고달프신가보네요.

  • 22. 아니
    '15.1.10 7:21 PM (175.114.xxx.220)

    이게 왜 82 에 올릴 글이 아닌가요 같이 오지랍 아줌마 흉보면 안되나요 이런글 보면서 난 요러지 말아야지 하기도 하고
    당할때 대처 요령 배우기도 하고 그럽니다

  • 23. ..
    '15.1.10 7:24 PM (14.40.xxx.164)

    사과는 무슨..사과하지마세요..웃기는 여자네요..저도 독신이라 공감 팍팍 되면서..열? 받네요..ㅋㅋ 저한테도 꼭 저런분들 계시더라고요..결혼해야지...전 이데로 만족하고 행복한데요..무슨 결혼 못해서 불쌍하단듯이...ㅎ....저 친구들이나 아는 언니들은 오히려 결혼하지말고 니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살라고 하는데요

  • 24. ㅎㅎ
    '15.1.10 7:32 PM (182.219.xxx.130)

    저런 사람들 많이 만날텐데 지긋지긋 하시겠네요.
    결혼이 무슨 자랑이라고...
    삶의 다양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편협한 사람과는 이야기하지 마세요.

  • 25. 건너 마을 아줌마
    '15.1.10 7:43 PM (211.36.xxx.195)

    그래도 카톡 답장은 하세요...



    "뭘 사과해요? 이 냥반아~"

  • 26. 짜증나
    '15.1.10 7:55 PM (223.62.xxx.99)

    왜저러나요;;여기저기 성격 까칠한 노처녀라 그러고 다니겠네요
    미친년 널뛰는거모냥 왜 자기가 들쑤시고 원하는답 안나오니 되바라진 사람 만드나요
    결혼이 유세고 남자가 건드려줘야 여자임을 느끼고 또 그걸 의기양양해 하는 여자들 한심해요 솔직히.

  • 27. ....
    '15.1.10 8:04 PM (114.203.xxx.29)

    저랑 나이 비슷하시고 생각도 비슷하시네요.
    저도 그냥 지금이 편하고 행복해요. 애기들 우는 소리 들으면 애 없어서 다행이다~란 생각이 먼저 들고요.

    근데 남들이 가만두질 않네요 ㅋ
    정말 기혼자들은 왜 그러는거죠? 입만 열면 결혼생활의 힘겨움을 호소하면서도 어째서 "그래도 결혼은 해야 해"라고 하는거냐고요. 그 심리가 궁금해요.

  • 28. 글 읽는 중에
    '15.1.10 8:12 PM (218.144.xxx.205)

    "사과는 제가 받아야하는 것 아닌가요??" 라고 카톡 보내야지!!!! 하고 혼자 씩씩거렸네요..

  • 29. ...
    '15.1.10 8:25 PM (1.229.xxx.103) - 삭제된댓글

    결혼 안하는게 요즘 같은 때는 더 낫지 않나요?
    그리고 억지로 결혼하는거 진짜 어리석다고 생각해요
    저 기혼자임...

  • 30. ㅎㅎㅎㅎㅎ
    '15.1.10 8:28 PM (59.6.xxx.151)

    죄송한데 제가 모르는 중에 실수한게 있나요? 물어보세요
    ㅎㅎㅎ
    자격지심까지 사과하고 할 순 없는 거죠
    당사자도 그거 아니까 돌려 말하는 거고요

    전 올해 51살이고 여기서 말하는 팔자 좋은 아주머니 입니다--;

    제게 주어진 고마운 것들 가운데 결혼도 포함되었던거지
    결혼해서 얻어진 것들이 아닙니다

    비,기혼은 잘 살려고 선택하는 삶의 방식이
    목적을 잃고 그 자체로 의미있진 않아요.

    여기 기혼이 많은 건 맞겠지만
    이유없이 남의 삶을 재단하고
    거기에 자기 자격지심까지 사과하라는 기혼이 많은지는 모르겠군요
    아줌마고 아가씨고 저건 잘못된 행동이죠

  • 31. 어휴,,,,,,,
    '15.1.10 9:55 PM (36.38.xxx.225)

    따끔하게 한마디 하세요

    덜되먹은 인간인 듯.......

  • 32. 님을 만만하게 보고
    '15.1.10 9:57 PM (36.38.xxx.225)

    자신이 감놔라 배놔라하면서

    유세떨 수 있는 대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 거 같으니까 되려 사과하라고 욕하는 듯......... 헐.......

  • 33. ...
    '15.1.10 10:13 PM (182.218.xxx.103)

    그냥 님보다 결혼하나 한거빼곤 나을게 없으니까 맨날 결혼얘기 꺼내는 거예요.
    그걸로나마 잠시 우월감을 느낄려고 하는데..근데 안따라주니까 불쌍한척 안하니까...
    열받았나봐요..ㅋㅋㅋ

  • 34. ...
    '15.1.11 12:36 AM (182.215.xxx.186)

    님..저랑 동갑이시네요...
    진심 부러워요...

  • 35.
    '15.1.11 2:19 AM (116.121.xxx.51)

    저도 기혼자지만 남들보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거 정말 무례하다 생각합니다.

    카톡 씹으세요.
    괜히 잘못 걸려들면 계속 감정소모에 휘말립니다.
    엮이지 마시고 쿨하게 무시하세요.

  • 36. 어이없다 ㅎㅎㅎ
    '15.1.11 3:11 AM (1.236.xxx.149)

    무시하세요. 저는 님이랑 비슷한 또래 미혼이구요. 경제적으로는 집도 있다 하시니 저보다 훨씬 훌륭하시네요. 하지만 제 주변은 제가 완전 떼부자가 아니라서 질투를 안 해서 그런가;; 저한테 결혼해야지, 그런 오지랖 안 피우거든요. 오히려 다들 혼자 살아서 가뿐해서 좋겠다, 즐기면서 살아라,하고 소리만 하는데 이건 뭐. 그냥 연락 끊으세요.

  • 37. 초6딸맘
    '15.1.11 3:53 AM (175.126.xxx.151)

    님글보고 로그인했어요!
    님!! 님이 행복하면 그게 행복인거에요.
    남 얘기 듣지 마세요.
    오지라퍼들은요. 얘기꺼리가 무궁무진하거든요.
    시시때때로..
    님이 부러워서 그래요..오지랖부리는 것들은 부러움을 깔고 그러는겁니다.
    저도...참...외동딸 키우면서 귀에 딱지 박히게 들어왔습니다^^

    전 님이 부러워요.
    우리딸 예쁘고 사랑스럽고 지금 좋지만..
    님같은 삶도 나쁘지 않아요. 좋아요. 행복하세요. 화이팅!!

  • 38. 초6딸맘
    '15.1.11 3:55 AM (175.126.xxx.151)

    아...그리고 님이 사과할꺼 1%도 없음!

  • 39. 쨈 사진 보내줄까요
    '15.1.11 5:08 AM (111.118.xxx.140) - 삭제된댓글

    사과로 쨈 맹글었는디 눈으로만 먹어봐요~
    심정적으로는 보낼게 엿인데, 엿 먹였다는 말보다 쨈 먹였다는게 훨 낫겠죠?
    빡빡 핥아 드시라는 말도 보태서 깜찍하게 톡 한통 쏘시죠^^

  • 40. 전 기혼아줌마..
    '15.1.11 7:10 AM (223.62.xxx.95)

    그 분 자신이 내적으로 불행하니 저러는 거예요.
    본인인생이 외롭고 헛헛하니 ..

  • 41. ...
    '15.1.11 7:18 AM (1.253.xxx.247)

    싱글처자들 보면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살라고 하고 싶더만..그것도 개인의 선택이라 암말 못해요. 그 여자 정말 웃기네요..

  • 42. ...
    '15.1.11 8:54 AM (121.181.xxx.40)

    결혼해서 애 낳고 철들면 사고ㅏ한다고 하세요 ㅋ
    기혼자의 아픈데를 찔러서 ㅋㅋ
    나도 결혼 했지만 친구들에게 결혼 빨리하란 말 못해요.
    아이도 있고 행복하지만 그들의 삶도 부러운게 사실이니까요.
    으~~~ 난 결혼이랑 맞지 않아욧
    30대 중반에 결혼한 친구 소문듣고 제 친구들 셋모여 진심
    안타깝게 이야기했어요. 이때까지 잘 견뎌놓고 왜!!!

    물론 결혼 생활이 행복한 사람도 많겠지만서도~~

  • 43. 오차장
    '15.1.11 10:13 AM (1.229.xxx.197)

    미생의 오차장이 한 사과 미안하다 좀 많이 요 말이 생각나요 ㅋ

  • 44. richwoman
    '15.1.11 11:36 AM (74.72.xxx.181)

    그분에게 사과하라고 하세요. 결혼하면 그분처럼 그렇게 성격나빠지냐고 물어보시고요.

  • 45. 동감
    '15.1.11 12:34 PM (211.36.xxx.58)

    저는 이혼녀인데.. 가끔 댜놓고 어쩌냐. 실패했지만 기운내라는 둥... 그런 분들 마주쳐요. 첨엔 위로라고 생각하고 고마와 했는데.. 곰곰 생각해보니 절 불쌍해해요..
    난 괜찮은데 지금 홀가분하고 행복한데.. 외롭지? 세상 힘들지? 그러더라구요.. 속으로는 짜증 확 이지만.. 겉으로는 대충 넘겨요. 원글님 무시하셔욧..

  • 46. 뭔사과.
    '15.1.11 1:20 PM (175.201.xxx.146)

    사과같은 소리하고 있네요.
    간혹 덜 떨어진 인간들중에서 결혼 안 하고 사는 사람들은 다 불행하고 우울해하고 외로울 거라고 아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류들이 있어요. 결혼해서 불행하다해도 그게 결혼 안 한 사람들보다는 더 나을 거란 착각도 있을테고요. 그런데 어랏, 결혼도 안 했으면서 지금 삶에 만족하고 행복하게 여긴다니 이해도 안 가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고 오히려 짜증이 나는 거죠. 결혼도 안 했는데 행복하다고? 그럴 리 없어. 분명 외롭고 결혼하고 싶어서 안달내고 그래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니까 자꾸 어깃장이 놓고 싶은 거죠.
    저런 인간들은 대화가 안 통하니까 그냥 거리를 두는 수밖에 없어요. 세상 살아가는 시야가 단순하고 꽉 막혀서 가까이 할수록 손해예요.

  • 47. 문제적
    '15.1.11 1:26 PM (27.1.xxx.232)

    안 만나는 게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비슷한 일로 맘 상하신 분들 그냥 털어버려요 커피 한 잔 들고 책 읽고 음악 들으면서...좋은 말 써주신 기혼분들 오늘 가장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 48. 미적미적
    '15.1.11 1:41 PM (203.90.xxx.83)

    철안들고 애 낳아서 애힘들게 하고 나 힘들고 힘들게 살기도 해요
    애 낳았다고 철이 갑자기 드나....그분 참~

  • 49. ㅎㅎㅎ
    '15.1.11 6:01 PM (175.197.xxx.69)

    심리
    '15.1.11 5:17 PM (122.199.xxx.12)

    싱글인 사람은 행복하길 안 바래는 심리겠죠
    그게 고단한 일상의 본인들의 자기 위안과 위로이겠죠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근데 그런 사람들이 50넘어 60,70되면 결혼하지 말고 능력껏 혼자 살라고 합니다. 남편들이 갱년기 지나서 여성호르몬 넘쳐나면 그렇게 못살게 군대요. 혼자 내비둔다고, 내지는 괴리로 느끼는 본인의 좌절감을 만만한 (항상 받아주고 지원해준) 와이프들에게 쏟아내나봐요. 얼굴도 이렇게 젊고 이쁜데 왜 아직까지 안 했어? 그래, 요즘은 여자도 버니까 능력껏 혼자 살아. 어이구, 우리 바깥양반은 오늘도 지랄하고 나갔어. 으이구, 못살아 내가. 하여튼 웃기지도 않아.

    그러니 여기 드나드는 남자들, 남편들, 심리 연습 많이 하고 훈련도 많이 해서 은퇴 후 본인이 받는 좌절감이나 불안감을 남에게 떠넘기지 마세요.

  • 50. ..
    '15.8.2 1:21 PM (223.62.xxx.28)

    비슷한 나이신데 저도 그게 참 싫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403 맛있는녀석들...돈 안내고 먹는건가요? 3 .. 2015/08/01 8,868
468402 다이어트하는데 사용할 추천부탁드립니다 2 살뺄꺼야 2015/08/01 1,073
468401 콘아이스크림, 복숭아 중 어느것이 더 부담없을까요? 4 야밤에 출출.. 2015/08/01 1,443
468400 네이버 웹툰 하나 추천요 ㅎㅎ 19 ㅎㅎ 2015/08/01 3,636
468399 아내말고 남편이 뿔났다로 프로그램했으면 난리났을듯. 7 2015/08/01 2,336
468398 저 좀 도와주세요.. 5 어휴 2015/08/01 1,311
468397 묵은지로 김치전하려고 하는데요 2 ㅇㅇ 2015/08/01 1,294
468396 자주체하시는분들...사례공유해봐요 ㅠ 5 호박 2015/08/01 1,849
468395 자궁경부암 이형성증이 나왔어요..ㅠㅠ 3 1f5j 2015/08/01 7,759
468394 평창 알펜시아 주위 잘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7 휴가 2015/08/01 2,117
468393 목동 대치 학원 과외샘들은 실력이 월등한가요 5 ag 2015/08/01 3,413
468392 워드프로세서 1급 (2007버전)실기기출문제 다운받을수있는곳 있.. ㅇㅇ 2015/08/01 892
468391 식비 줄이는 비결 공유해주세요~ 8 ... 2015/08/01 3,741
468390 영주 부석사 소수서원..너무 더웠어요.ㅠ 13 000 2015/08/01 4,803
468389 힘드네요, 원하는 그릇 찾는것도 4 찾는거 2015/08/01 1,499
468388 돌출입 수술 4 고민 2015/08/01 1,920
468387 드디어 집나와 새출발합니다, 조언부탁드려요~~ 6 부모님으로부.. 2015/08/01 1,918
468386 핸드폰에있는동영상을 학급홈페이지로 옮길려면 2 방법 2015/08/01 628
468385 한 소리 할까 싶은데, 봐주세요. 6 뚱딴지 2015/08/01 1,501
468384 특목고를 보내야 할지 말지는 7 ㅇㅇ 2015/08/01 2,436
468383 나이많은 부하직원이 대들었어요 29 리마 2015/08/01 13,633
468382 강아지, 노른자 한달 섞어 먹였더니 300그람이 쪘어요. 22 . 2015/08/01 5,878
468381 473일) 아홉분의 미수습자님들이 가족과 꼭 만나게 되시기를! 7 bluebe.. 2015/08/01 372
468380 저 스티브 맥퀸에 꽂혀서 허우적 대고 있습니다. 7 ... 2015/08/01 2,085
468379 오나의 귀신님 너무 재밌어요. 22 ........ 2015/08/01 5,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