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두고 집에서 나올때요!
저는 처음에는 잘 놀구있어~라며 이뻐해주다가
안녕~~있다봐~~ 인사하고 나갔어요. 그러다가
애완견 공부한 후로는 자연스럽게 조용히 외출합니다 ㅋ
맘이 좀 아프지만 이렇게 해야 덜 불안해
한다고해서 지키는데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1. ..
'15.1.9 3:52 PM (123.109.xxx.56)나가야 되면 안놀아주고 눈도 안마주쳐요 ㅠ.ㅠ
라디오 켜주고 조용히 도망나옵니다.2. bab
'15.1.9 3:54 PM (223.62.xxx.69)저랑 같으시네요 ㅎㅎ외출 후 돌아왔을때 강아지 흥분 잠잠해지면 안아주시나요??
3. 랄랄라
'15.1.9 3:55 PM (14.52.xxx.10)우리 개들은 다들 연륜이 있으셔서 -_-;; 나갈때 내다 보지도 않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음 -_-;;
4. ..
'15.1.9 3:55 PM (123.109.xxx.56)ㅎㅎ 네. 놀아주니까 나갈때 하도 짖어대서 .. 저도 책 보고 배웠어요.
대신 돌아와서 애가 좀 정상으로 돌아오면 안아줘요. 아시죠? 현관문
열고 들어오면 키 높이만큼 점프하면서 격하게 반기는거요 ㅎㅎㅎ.5. 코카 키우는데
'15.1.9 3:56 PM (180.227.xxx.117)이제 지 놈도 나이가 8살이라 식구들 출근할 시간이면 별로 신경도 안 쓰고 그냥 퍼자요.
어릴때는 나가면 살짝 울기도 했다고 하던데 근본적으로 울 개는 분리불안도 없이 참 착햇네요.
개도 주인도 서로가 처음이었는데 지난 세월 돌아보면 지랄견 코카치고 ㅎㅎㅎ 착해요.
다만 식구들 들어와서 반갑다고 매달릴때 바로 안아주면 오줌을 지려요 ㅠㅠ
그러니 들어와서 바로 아는척 말고 옷 갈아입고 좀 있다 아는척 하면 괜찮고 서로 세월 지나니 이런것도 알게되고 그러네요6. 무관심하게 나오는게
'15.1.9 4:13 PM (183.98.xxx.173)젤좋아요 마음은 아프지만 근데 세월이 지나면 쥔님이 또 나가시는구나 이해해 주죠
7. .........
'15.1.9 4:15 PM (218.49.xxx.123)저도 예전엔 뭘 몰라서
나갈때마다 '갔다올께. 집 잘보고 있어. 금방올께'요런식으로 말하고 다녔는데요
애견 책 읽은 후부터는 눈도 안마주치고 그냥 나갑니다.
근데 효과는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엔 제가 나가면 강아지 우는 소리가 일층까지 들렸고..
한번은 강아지가 언제까지 저러나 확인해보려고 일층에서 기다린적도 있는데
수십분동안 울어서 외출 포기하고 집에 간적도 여러번 있거든요.
지금은 제가 나갈때 낑낑거리고 문 긁는건 여전한데..
일층 내려갈때쯤이면 조용해져요.8. .........
'15.1.9 4:17 PM (218.49.xxx.123)다녀와서 강아지가 흥분해 있으면 아는척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주인왔다고 막 흥분해서 반기고 그러는게
개가 혼자있을때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데요.
주인 맞이하면서, 주인이 아는척 해주니 너무 흥분되고 신나니까
혼자있을때는 외로움을 더 크게 느낀다고 하네요.9. ..
'15.1.9 4:18 PM (182.172.xxx.55)'갔다 올게' 하면 자기집으로 들어가요
올 때까지 몇시간이 됐든 아무 것도 안 하고 가만히 기다려요10. ㅎㅎㅎ
'15.1.9 4:22 PM (49.1.xxx.178)자길 데리고 갈수 있는덴지 아닌지 먼져 눈치채요
화장하고 백 메고 나갈땐 쳐다보지도 않고
간식이나 하나 주고 가~ 하는듯 냉장고 앞에가서 문 긁고
츄리닝 입고 나가려 하면 막 달려나와서 안으라고 해요 ㅋ
저는 아무거나 가방 하나 메고 간식주고 나와요 ㅠ11. 저희집
'15.1.9 4:36 PM (218.49.xxx.123)강아지도 그렇게 눈치 척척 말귀 척척이면 좋을텐데
전~혀 그렇지가 않아서 저는 애견책에 나온대로 모른척하며 나가고 있어요 ㅎㅎㅎ12. ㅎㅎㅎ님
'15.1.9 4:37 PM (183.98.xxx.173)우리개도 그래요 ㅋㅋㅋㅋㅋ 이런거보면 말못하는 짐승이지만 눈치랑 지능 촉이 사람처럼 발달한거 보믄
신기해요 사람꼬마 같죠13. 저희집님
'15.1.9 4:42 PM (183.98.xxx.173)개랑 교감을 하셔야해요 사람처럼 대화두 하고 사랑도 해주고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 그래야 말귀를 알아듣죠
항상 너를 사랑하고 있다는걸 느끼게 하셔야해요14. bab
'15.1.9 4:43 PM (223.62.xxx.69)아 공감가는 이야기들 넘 많네요 ㅎㅎ네 ..ㅎㅎㅎㅎ 현관문 열고 들어오면 키 높이 점핑 ㅎㅎ 강아지 처음 키우다보니 제 행동이 맞는건가.. 어렵기도 하고..조금이라도 다른 증상 보이면 불안하고 그랬는데 안심이 됩니다 !^^ 더 공부해서 행복하게 해줘야 겠어요 ㅎㅎ
15. bab
'15.1.9 4:44 PM (223.62.xxx.69)요즘 눈물이 많아져서 걱정이에요. 처음이랑 달라진 점은 개껌주는거와 사료 바꾼것 뿐인데... 이 두개가 원인인지
16. 저희집 올때 강아지도
'15.1.9 4:47 PM (183.98.xxx.173)눈물을 흘렸는데 사료가 안맞아서 그런건지 지금은 귀찮지만 밥과 고기 야채 황태국 과일 이런 자연식을 줘요 개들이 절때 먹어선 안될 은식 빼구요 고구마는 간식으로 주고요
그래서 눈물을 안흘리더라구요17. 라디오 켜놓고..
'15.1.9 5:17 PM (218.234.xxx.133)라디오 켜놓고, 작은 불 하나 켜놓고,
돌아와서는 최대한 무심히.. 내 할 일 다 하고 (옷 갈아입고 청소하고 세수하고) 그 다음에 개들 안아주기..18. 네
'15.1.9 5:41 PM (183.101.xxx.9)우리개가 분리불안이 있었는데
그렇게 인사안하고 그냥 슝~하고 나가는거 효과있어요
그리고 돌아와서 개가 흥분해도 절대 모른척해야하구요.
솔직히 돌아와서 나도 너무 반갑기도하고
개가 좋아죽는데 모른척하자면 가슴이 찢어지지만
그게 개를 위하는거니 어쩔수가 없어요
전 나갔다들어오면 한 5분 10분정도 눈도 안마주치고 옷벗고 다른일해요
그리고 소파에 앉으면 개가 옆에앉는데 그때 이뻐는하되 절대 상봉해서 반가운티를 안내고 무덤덤하게해요
아,그리고 견주분들 은근 개랑 텔레파시가 약간 통하실거에요
나가기 몇분전에 계속 속으로
"엄마는 사냥을 나간다.그래야 우리가 맘마를 먹는다.엄마 사냥나간다"
이렇게 개를보면서 속으로 말해요19. 또
'15.1.9 5:57 PM (183.101.xxx.9)개껌요.개껌이랑 사료때문에 눈물날 확률이 커요
눈물땜에 눈밑이 맨날 시커멓던 아는개
사료끊고 개껌같은거 끊고 자연식하고나서 눈물안나요
특히 하얀 흔한 개껌들
티비서 나왔는데 가방이나 구두만들고난 자투리가죽있죠?
이미 염색하고 독성물질로 화학처리 엄청한 가죽들.
그 자투리를 표백해서 개껌을 만들더라구요
가죽으로된 시판개껌말고 뼈종류 줘보세요20. ..
'15.1.9 6:23 PM (218.39.xxx.220)엄마는 사냥을 나간다 ㅎㅎ 엄청 귀여우세요
저도 한번 써봐야겠어요 ^^21. 젤 중요한게
'15.1.9 6:52 PM (110.11.xxx.43)불키고 나오는거 같아요
친정아부지 맨날 나갈때 불끄고 나가셔서 들어가면 어둠속에 강아지 웅크리고 있다
뛰어 나오는데 정말 짠해요...
저희 강아지도 5년 되니까 이젠 따라 나왔다가 '들어가'하면
그냥 들어가요...
들어가는 모습 보고도 짠해요...
그냥 강아지 라는 자체가 짠해요
혼자서 뭘 할 수가 없고 돌봐줘야 하는 존재잖아요...
아무래도 강아지 키우면 바깥 활동 많이 하는 분들은 강아지가 불쌍해요...22. 몰래
'15.1.9 7:31 PM (119.66.xxx.14)나가면 놀라서 여기저기 찾으러 다니고 문앞에서 기다리고 와도 화나서 등돌리고 있어요.
외출하기 전에 어디어디 다녀온다, 금방 온다~~~ 말하고 가니까 기다리지 않고 푹 자더군요.
자는거 안깨우고 나가면 많이 놀라요. 흥분시키지 말고 잘 안정시키고 가는게 제일 나아요.23. ㅇㅇ
'15.1.9 10:15 PM (124.254.xxx.107)예전 읽었던 책에 개들도 시간개념 있다는 것 보고 나가기 전에 지금 몇시고 몇시 전에는 돌아올거고 어디가는지 다 얘기해 주고 가요.
좋아하는 개껌주고 인사하고 나와요. 그러면 개껌 물고 좋아라 방으로 들어가요
11살된 코카라 다 알아 듣는거 같아요.24. 패랭이꽃
'15.1.9 11:38 PM (186.136.xxx.16)저는 집 잘 봐. 엄마는 네 뼈다귀 살 돈 벌러간다. 하고 나와요.
이제는 가면 가나보다 하는 거 같아요.
강아지 때는 내가 출근하려고 옷 갈아 입으면 바지 가랑이를 물고 늘어졌었는데...
그 때가 그립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