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중반 이상인 분들께 조언 구해요.

?? 조회수 : 4,814
작성일 : 2015-01-09 15:03:17
저 올해 44 됐어요.
이상하게 작년말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고 감정조절이 잘 안되고 버럭버럭 소리부터 지르게 되요.
사람들을 많이 상대하는 직업이라 그게 원인이 아닐까 싶었는데요 새해들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이게 갱년기증상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제가 원래 감정표현을 잘 안하고 혼자서 삭히고 그러는데요
이젠 그게 안되고 막 터져나와요 ㅠ.ㅠ 그러다가 갑자기 마음이 평온해지면서 순한 양이 되기도 하구요.
남편이 감정조절이 힘들면 병원에 가보래요. 갱년기라서 그런지 아니면 정말 마음에 병이 들건지 
진단을 받아보라면서요.  

신체적인 증상은 아직 없어요. 아...비슷하게나마 있다면 자다가 더워서 이불 차냈다가 또 급 추워져서
꽁꽁 싸매고 자구요.  조금씩 열이 올랐다가 내렸다가 하지만 아주 가끔씩이예요.
저 갱년기온거 맞을까요?  갱년기 맞으신 분들은 어떠신가요?  갱년기 힌트 하나씩만 주세요. 
IP : 123.109.xxx.5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5.1.9 3:08 PM (180.69.xxx.175) - 삭제된댓글

    평생을 완벽한 범생이 참을인자만 새기고 살았어요.
    45살 넘어가면서 괜히 시비걸고 싶고 따지고 싶고 싸움닭 하고 싶어졌어요.
    물론 그러지는 못하지만 삐죽삐죽 뭔가 올라오네요.
    마음수련 하고 있습니다.

  • 2. 갑상선 또는 폐경
    '15.1.9 3:08 PM (106.240.xxx.211)

    갑상선증상중 하나가 화가 자주나고 두근두근거리기도 하고 그래요 갑상선은 추위를 잘타는데 추웠다 더웠다는 모르겠네요. 갑상선은 피검사만으로도 알 수 있어서 약먹으면 좋아져요

  • 3. 원글
    '15.1.9 3:11 PM (123.109.xxx.56) - 삭제된댓글

    오잉....175님 제가 그래요.
    평생 너무 양보하고 착한척(?) 살아왔더니 안에서 마구마구 올라와요. ㅠ.ㅠ

  • 4. 후반부 삶의 준비
    '15.1.9 3:18 PM (222.106.xxx.176)

    융이라는 정신분석가는 중년이후 생의 후반부에는 이제껏 살아왔던 삶의 방식이 더는 통하지 않아 우울해지고 분노가 생긴다고 봤어요. 추구하는 삶이었다면, 이제는 깊어져야할 삶.
    이루지 못한 나다운 삶을 추구하는 싸인이, 중년의 심리적인 증상(우울, 분노, 불안)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때 상담을 받으면서 내적 요구에 귀를 귀울이며 의미있는 삶을 추구하라고 하더군요 심리학자들이요

  • 5.
    '15.1.9 3:38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윗님 참고할만한 말이네요

  • 6. 삼산댁
    '15.1.9 3:39 PM (222.232.xxx.70)

    올해 45입니다.저도 작년부터 집안에서 버럭대장이 됐고 괜히 시비거는거 같고 ....슬프네요.내가 나 아닌거 같애요

  • 7. 메이린
    '15.1.9 3:49 PM (121.131.xxx.209)

    저도 그런 증상이..이게 갱년기와도 연관있는거 같아요.

  • 8. 언제나 궁금
    '15.1.9 3:51 PM (182.212.xxx.137)

    저 45살. 사회적으로 조금 점잖은 직업(?)인데요. 저 혼자서 운전하다가
    개xx, 쌍xxxxx 주절거려요.

    평생을 참고 당하고만 살아서 이제 다 밖으로 나옵니다. 누구 하나 걸리면 작살내고 싶은...
    그런데 이 모습을 딸한테 들켰어요. 딸이 충격받은 모습이예요.

  • 9. 폐경
    '15.1.9 4:01 PM (112.152.xxx.85)

    폐경된 제친구와 증상이 같으시네요

    저도44인데 재작년 비슷한증상이라 힘들었는데
    아직 갱년기 아니니‥
    주위에 아는분이 운동하고 살빼면 된다고 하셔서
    운동열심히 해서 살빼니 증세호전되더라구요‥

  • 10. ...
    '15.1.9 4:40 PM (223.62.xxx.109)

    제가 10년전에 저증상으로 정신과갔는데 우울증이요.
    한의사는 화병이라고 하대요.
    시부모가 원인이었어요.

  • 11. 삶이 깊어지기 전에
    '15.1.9 5:57 PM (175.197.xxx.69)

    차오른 거 내뱉고 비워야 할겁니다. 그래야 깊어질 수가 있어요. 차오른 거 내뱉기 거북하다고 계속 끓어 안고 있으면 그 더부룩한 기간만 길어지고 인상만 어두워져요.

    잊지마세요. 말하고나면 도움되요. 그리고 허전한 곳을 일상생활에서 우러나느 깊이로 채우시면 되요.

    주변을 ㄷ ㅜㄹ러보니 다들 그렇게 하시더라구요.

  • 12. ㅜㅜㅜㅜ
    '15.1.9 6:54 PM (203.152.xxx.194)

    갱년기 호르몬 불균형...전 오히려 냉철해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780 c컬 파마 해주시는 분~ 6 중등여아 2015/08/03 2,470
468779 어제 집보러갔다가 계속 우울하네요 24 인생은불공평.. 2015/08/03 26,318
468778 확장한 안방 베란다에서 똥냄새가 나요 ㅠㅠ 10 아휴 2015/08/03 5,282
468777 헬스 후 집에서 샤워하시는 분? 17 손님 2015/08/03 18,804
468776 친구에게 뭔가를 가르쳐주는 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1 친구 2015/08/03 606
468775 연예인들을 같은 교회나 성당. 학부모로 만났을때 아는척 하나요... 7 ... 2015/08/03 3,290
468774 아버지 회사 이름 묻는 남자 어떤가요? 6 dd 2015/08/03 2,255
468773 생리 늦추는 약..괜찮나요? 2 마나 2015/08/03 5,893
468772 숯불 갈비 맛있는 곳 추천해 주세요. 호호 2015/08/03 364
468771 생리전 복부팽만 1 .. 2015/08/03 9,865
468770 식당에서 파리채 맞음 2 .. 2015/08/03 1,411
468769 고용률 고작 0.1%P 올라 세우실 2015/08/03 269
468768 이사 견적 봐주세요 (급) 6 ^^ 2015/08/03 1,101
468767 샌들만 신으면 발이 아파요. 4 샌들 2015/08/03 1,318
468766 휴가갔다가 허리 1 ㄴㄴ 2015/08/03 490
468765 오* 이제사도 뒷북아닌가요~ 2 2015/08/03 1,626
468764 무스크향수 좋아하세요? 4 향수공해 2015/08/03 1,412
468763 서울대 간신히 들어갔다 간신히 졸업하는 것과 다른 대학 장학생으.. 18 정말 몰라서.. 2015/08/03 4,757
468762 살면서 깨달은 점 7 ... 2015/08/03 3,331
468761 베스트 글 보다가 34살 부럽다고 하셔서 40대 이상이신 분! 8 .. 2015/08/03 1,969
468760 남자 행동 이해되세요? 1 이해 2015/08/03 701
468759 파 잎부분에 하얀거.. 농약인가요? 2 123 2015/08/03 1,753
468758 요즘도 해외 주재원 나갔다 오면 직장에서 더 성공하고 인정받는 .. 16 .. 2015/08/03 11,265
468757 휴가라고 친정갔다 왔는데 짜증만 9 짜증만 2015/08/03 4,479
468756 연평해전 봤는데 대체 왜 일으킨거죠? 6 궁금이 2015/08/03 2,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