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글에 남매이야기가 나와서...

어이쿠 조회수 : 4,633
작성일 : 2015-01-09 14:38:03

저희집 애들이 남매예요. 오빠[초5됨], 여동생[초3됨]

이번여름에 이사가면서 각자 방을 꾸며줬거든요. 책상에 침대에  남매라 각각 꾸며주니  거금이 들더군요.  

그전까지는 방이 있어도 꾸며준 방이 아니라서 그냥 다같이 안방에서 잤어요.

그런데, 아들이 좀 겁이 많은데 자기 방에서 안자겠다는거예요. 그냥 엄마아빠랑 동생이랑 같이 자겠대요.

그래서 단호하게 자라고 했더니, 잠을 못자더라구요. 자다깨다 반복할때 많고,  자다가 동생방에 가서 잔다던지,

동생을 지방으로 델구와서 잔다던지...

동생역시 무섭다고 하고, 오빠를 찾는거죠... 안방은 저희가 무섭게 하니  못오구요.

며칠 고생하면 되겠지 싶었는데, 계속 그러는 사이 중간중간 안방에서 자겠다며 애걸복걸을 해서

몇번 허락하니, 슬슬 겨울되고, 애들이 가스비 아깝지 않냐며[저도 여기서 좀 ㅋㅋ]

... 날춥고하니 아예 안방에서 다 잔답니다. ㅠ.ㅠ

저희 부부 침대, 애들 남매는 바닥에서 자요.

친구들중에 저희랑 같이 남매맘 있어서 물어보니, 아직은 괜찮을거 같다고 하는데,

저 글 읽으니 제가  안일한 생각이었나 싶어서요...

오빠가 동생을 참 잘 챙겨요. 학원에서 선생님들이 저런오빠 첨봤다는 말까지 들었네요..

티비에서 성폭행범 이런거 보거나, 요샌 집으로   동네에 성폭행범 이사오거나 하면 인적사항 얼굴사진까지

우편으로 오더라구요...그걸 제가 애들한테 보여주면서 주의 시키기도 하고 그런거 때문인지 동생을 잘챙겨서

제가 한시름 놓거든요...

봄되면 다시 저희들 방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에 지금도 가끔씩 그냥 안방에서 자게해달라고 하는데,  참....

 

아직은 괜찮을까요???? 아니면 각자 방으로 자게 해야할까요??

사실 딸은 좀 더 끼고 자고 싶긴해요.. 애가 좀 작아서요..

IP : 121.135.xxx.22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이미
    '15.1.9 2:40 PM (203.244.xxx.21)

    엄마랑 딸, 아빠랑 아들 이렇게 주무시면 되지 않을까요? 저 그글 읽고 충격받아서...;;

  • 2. ...
    '15.1.9 2:40 PM (175.215.xxx.154)

    무섭다면 안방에서 끼고 주무세요
    남매만 자게 하지 말구요
    시간이 지나면 같이 자자고 해도 혼자 자려고 해요

  • 3. 엄마가
    '15.1.9 2:41 PM (221.162.xxx.155) - 삭제된댓글

    둘다 데리고 같이 자세요
    뭔일이 있어 조심 하는게 아니라
    만일을 위한 거죠

  • 4. 어쨌든
    '15.1.9 2:44 PM (61.39.xxx.178)

    남매만 둘이 재우는 건 조심하셔야 해요.
    어른이 같이 자던지
    다 함께 자던지..

  • 5. 따로재우세요
    '15.1.9 2:49 PM (223.62.xxx.88)

    엄마 딸 같이, 아빠 아들 같이요
    같은방이더라도...침대에 엄마와딸 이렇게요
    아들이 나빠서, 잠재적 뭐..이래서가 아니라요..
    나빠서가아니라..진짜 순간 호기심일수도 있어요

  • 6.
    '15.1.9 2:57 PM (121.167.xxx.114)

    초5면 아직은 괜찮아요. 중1도 늦은 애는 괜찮던데요. 단 아이들이 착한 게 더 문제일 수도 있다는 거 아시구요.
    차라리 하루가 멀다하고 치고박고 싸우는 사이는 둘이 둬도 괜찮아요. 착한 아이들이 의심없고 저항없어서 문제지.

  • 7. 같이자는거...
    '15.1.9 3:02 PM (222.233.xxx.22)

    그것도 위험해요.
    부모가 잠귀가 밝지 않아서 푹 잠들면.. 옆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도 모르잖아요.
    여튼.. 아들딸 이렇게 둘이 나란히 재우면 안됩니다.

  • 8. 진홍주
    '15.1.9 3:11 PM (221.154.xxx.155)

    어려을때 집이 가난해 한방에서 잤어요
    그래도 엄마는 절대로 오빠들과 같은쪽에 잠자게 하지 않았어요
    제가 제일 안쪽에 바로옆에 엄마 그다음에 아빠 그리고 창가쪽에
    오빠들이 그렇게 자게 했죠...남자는 다 조심해야된다고 엄마는
    늘상 이야기 했고요...우리딸 엄마가 키울때도 삼촌도 조심해야된다고
    해서 허걱 했어요....이게 현명한것 아닌가요 의심하면 한도 끝도
    없지만 조심해서 나쁠건 없다고 봐요

  • 9. .....
    '15.1.9 3:12 PM (121.160.xxx.196)

    40년전에 시골에서 올라와 큰집 바깥채에 살던 작은 집 아들과
    큰 집 딸 사이에 뭔일있어서 애까정...
    40년전 사람들의 성의식과 신체적 발달 고려해 보면
    요즘 초5라고 어리다고 안심할 것 못된다고 봐요.

  • 10.
    '15.1.9 4:32 PM (180.224.xxx.28)

    나쁜놈이거나 성폭행범 아니라도 만지는 정도는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어른되서 그런 기억이 남지않을만큼...진짜 아무일도 아닌것처럼 넘어갈정도로 당시에는 진짜 별생각없이 일어날 가능성이 아주아주아주 높습니다.

    엄마한테도 조금씩 여자를 느끼는게 보일정도인데.. 여동생이면 말할필요가 없죠.

  • 11. .......
    '15.1.9 4:41 PM (114.200.xxx.50)

    초5남자애는 혼자 재우세요. 딸애는 아직은 델구 자두 될듯.
    가스비야 두어시간 정도 돌려주면 얼마 안나올거예요.
    누구나 처음 잘때는 저항이 있어요. 처음엔 잠들때까지 같이 자주세요.
    아니면 아들애 방을 안방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임시로 만들어주세요. 안방, 아들방 문열면 서로 대화도 가능한 곳이면 더 좋음. 저희딸도 무서워서 못자더니 마주보는 방으로 옮겨주니 잘자더만요.

  • 12. 초5면
    '15.1.9 4:44 PM (121.179.xxx.249)

    남매가 아니라 자매거나 외동이라도 따로자는거 아닌가요? 두딸들 초등들어가자 무서워서 베게들고 안방오더라도 일단 각자 방에서 잠들게했는데..

  • 13. 사촌
    '15.1.9 4:47 PM (175.208.xxx.242)

    좁은 집에 지방에서 서울로 친정쪽 조카인 여동생이 놀러왔는데
    애들 방 하나라 같이 며칠 재웠나봐요.
    아이들 초딩3-4학년때.
    놀러온 아이가 일기를 꼬박꼬박 썼길래
    가기전에 읽어보니 자는데 오빠가 치마를 들추고
    뭔가 이상했다는 느낌을 적어서 놀랬대요.
    아들만 둘이고 아직 어려서 꿈에도 생각못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은 호기심 생길 나이이니 충분히 생길수 있는 일이지요
    부모만 모를뿐!!

  • 14.
    '15.1.9 5:56 PM (223.62.xxx.21)

    우리집하고 비슷 했네요
    오빠가 겁이 많아서 여동생하고
    9살때까지 같이 잤어요
    그 뒤로 계속 설득해서 각자 방에서
    잤는데 동생은 자다가 안오는데
    아들은 몇년을 자다가 왔어요
    오면 따뜻하게 안아주고 아침까지 잤는데
    1년여는 제가 그다음은 아빠곁에 가서 자라고
    했어요
    근데 원글님 아이는 사춘기직전인데
    당연 따로 재우시는게 좋겠어요
    언제 신호가 오는지는 부모도 몰라요
    학교에서 친구들이 스마트폰으로 뭘보여줬다
    그러면 아이니 당연 호기심이 생기지요
    울 아들도 5학년 수학여행에서 처음 봤대요
    다들 모여서 보는데 안볼수 없겠지요
    미리 대처합시다~

  • 15. Hj
    '15.1.9 10:36 PM (116.126.xxx.205)

    엄마랑 딸, 아빠랑 아들 이렇게 해서 주무세요.
    애들이 모르니까 더 조심시켜야죠.
    요새 남자애들은 상상외로 빨라요. 스마트폰 컴터땜에.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045 부모님 의료보험을 신랑앞으로 해달라고 하시는데.. 24 mom 2015/01/19 29,885
458044 구름빵 저작권 사건 역대급 반전 9 ;;; 2015/01/19 5,718
458043 중국이 우리나라도 다 삼켜먹고 세계 최강국이 되는게 너무 두려워.. 9 걱정 2015/01/19 2,463
458042 기독교인 여러분 혹시 이런 생각 해보셨습니까 5 일모도원 2015/01/19 917
458041 목사와 터키행..'식사도중 사라져' 5 참맛 2015/01/19 4,859
458040 우리나라 대부분 교회가 대한장로회 인가요? 2 궁금 2015/01/19 879
458039 게시판에서 개신교 홍보하는 사람들이나 4 ........ 2015/01/19 624
458038 다른 집 남편도 애(3~4살) 키울 때 이런가요? 2 ... 2015/01/19 1,508
458037 말을 욱하면서 하는 사람.. 멀리해야 할까요? 15 누구의 문제.. 2015/01/19 2,931
458036 ISIS 동성애자 처형 장면 5 ..... 2015/01/19 4,162
458035 허벅지 함 만져보세요. 딴딴? 물컹? 어떠세요? 4 사십대후반분.. 2015/01/19 3,262
458034 아이와 가는 제주 겨울여행 1 집콕하고픈이.. 2015/01/19 1,179
458033 개신교인들 버릇 37 일모도원 2015/01/19 4,098
458032 리포터 박슬기 아세요? 15 조으다 2015/01/19 7,119
458031 전세대출받을려고 하면 집주인허락 맡아야 해요? 4 궁금 2015/01/19 2,582
458030 ebs 공부 못하는 아이... 6 ... 2015/01/19 4,352
458029 조지루시 글 보다가... 외제 가전제품 뭐 쓰세요? 5 -- 2015/01/19 1,877
458028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니 주는것도 못받게 되네요 7 메말라가는 .. 2015/01/19 2,750
458027 이 패딩 어떠세요... 5 ㅇㅇㅇ 2015/01/19 1,725
458026 나는 이 배우가 나오는 작품이라면 꼭 본다 26 장미 2015/01/19 3,714
458025 밑반찬좀 공유해 주세요.. 5 놀부 2015/01/19 2,107
458024 강호동.. 재밌나요? 8 ㅇㅇ 2015/01/19 2,020
458023 ㅇㄺㅈ으로 영적성장을 경험하신 분이 있나요? 2 acv 2015/01/19 2,074
458022 용인 수지 물가가 엄청 비싸다는데요, 비교좀해주세요 8 생활비 2015/01/19 3,690
458021 인터넷 하다보면 물건 하나가격이 1500원인데 2 영이네 2015/01/19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