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평 복도식 아파트인데 아일랜드 식탁이 있어요.
싱크대 새로 하면서 맞춘것 같은데 하단에 전자렌지랑 밭솥 보관하게 되어 있구요.
그런데 이게 자리만 차지하지 너무 높아서 식탁 역활도 못하고
렌지랑 밭솥만 두고 쓰기엔 또 자리를 많이 차지하네요.
차라리 치우고 4인 식탁을 두면 식탁 위에 렌지대랑 밭솥도 올릴수가 있고
한두명은 간단히 앉아서 음식도 먹을수가 있는데 저건 정말 쓸모가 없어요.
아시다시피 아일랜드 식탁이란게 평수가 좀 넓은 주방에서나 어울리지
좁은 주방에서는 정말 짐짝만 되는데 왜 저런걸 만들었는지
나중에 이 집에 다른 세입자가 와도 골칫거리이긴 마찬가지 일 것 같아요.
이사온지 3일째인데 저게 해결이 안되니 짐정리도 제대로 안되고..
제 생각은 지금이라도 주인에게 전화해서 치워달라고 할까
아니면 그냥 베란다나 다른 방에 보관을 할까..
방 2칸짜리에다 베란다도 하나라 보관하기도 짐스러워 고민되네요.
여러분들이라면 이경우 어찌하시겠어요?
남편이 12월 초에 먼저 이사와 혼자 살고 있었기에
벌서 계약서 쓰고 입주한지가 두달째 접어드는데
이제와서 치워달라고 말하기도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