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혼처자가 결혼에 대해궁금한점
이혼하는 모습이 드물지 않습니다..
그걸보면 모든 부부에겐 (일단 결혼한 상태인 사람에겐)
잠재적인 이혼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 내일 남남이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 전적으로 믿고 의지할수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부모자식간이야 뗄레야 뗄수없는 관계이지만요.
부부야 영혼을 나눈듯하다가도 도장하나면 끝나는관계
궁금해서요
1. ㅇㅇ
'15.1.9 2:06 AM (203.226.xxx.159)윗님 그럼 자식때문에 믿고 의지할 '수밖에' 없는 건가요
2. ㅇㅇㅇ
'15.1.9 2:06 AM (211.237.xxx.35)뭐 운명공동체잖아요. 일단..
이 세상에서 제일 믿을수 있는 존재..
배우자가 무너지면 자식에게 악영향이 갈테니 묶일수 밖에 없죠.3. ㅡㅡ
'15.1.9 2:10 AM (222.106.xxx.253) - 삭제된댓글님 주변만 그런거 아닌가요?
저희는 6촌이내 친척들 중에 이혼한 사람들이 하나도 없고, 저희 시댁도 그런분위기 없어서 집안에서 누군가 이혼하면 난리날 분위기. 오히려 그래서인지 살면서 안맞으면 헤어지는게 맞다고 봐요.
잉꼬도 헤어진다는건 말도 안되구요.
살아보니 아니니 헤어지는거죠.
결혼은 믿음으로 하는거고, 나란히 삶을 같이 해가는 동반자예요. 그 와중 의지는 할때도 있고 안 할때도 있고..
의지할 생각만하면 짐이죠? 그래서 누군가가 짐처럼 여겨지면 이혼 할 수 있는데
님은 거꾸로 질문하네요.
애초에 님 결혼관점이 잘못된거예요.
그럼 누굴만나도 헤어집니다.4. kkk
'15.1.9 2:17 AM (112.150.xxx.226)믿을 수 있을까?란 생각에 앞서 믿음이 이미 내 안에 생기고
많은 것들을 포기하게 되더라도 함께 살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결혼은 어느 정도 "그 사람"의 문제인것같아요..5. ㅇㅇ
'15.1.9 2:18 AM (203.226.xxx.159)윗님은 제글을 잘못이해하셨어요. 믿고 의지한다는게 그사람에게 짐이 된다는 게한다는게 아니라 그사람을 믿으니까 내가 손해볼수 있는 일도 기꺼이한다는 뜻이에요.
저사람은 내가 믿고의지하니까 이것쯤은 당연히 해줄수있지.. 님말대로 남한테 짐만된다면 이혼해도 별로 아쉬울것 없죠 .그래야 문맥에 맞죠 ok?
님주변에는 이혼한 사람이 없지만 전반적으로 이혼율 높은건 사실이지요. 님 주변에 그 6촌 이내에 친척분들이 영원히
부부로 사실거라는걸 어떻게 장담하시나요?6. ㅇㅇ
'15.1.9 2:19 AM (175.116.xxx.127)전적으로 믿고의지한다 '치고'살아가는 거예요.
어떻게 인간이 한 인간을 백프로 신뢰하고 의지하고 살아가요?
세상에 그런 건 없어요. 그렇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을 뿐인데,
그 사람들은 살짝 맛간 사람들이 대부분이죠.7. HHSS
'15.1.9 2:26 AM (175.161.xxx.218)잉꼬라는게 좀 의미가 잘 그렇던데요..
어떤때는 가식같고 그냥 장난끼 같더군요.
저 행복한 가정에서 자랐어요
저 미혼이예요.
아버지 성격이 강하시고 예리한 분이예요.
어머니 시원시원하면서 여자치곤 무뚝뚝한 분이예요.
저녁에 아버지 집오시면 어머니 달려나가 반기면서 문열어줘요
하루 있었던일 얘기하면서 공감요청합니다.
아버지 언제나 일생기면 어머니 의견 다 따라줍니다.
돈은 어머니 다 주고 용돈은 주는대로 받아써요.
두 분사이에 사랑한다거나 서로 아껴주는거 내색하는 모습 단 한본도 본적 없어요
부부사이라는게 시작은 이성간의 사랑이였지만
정신적인 뉴대와 서로에 대한 정이 쌓여서 마음으로 의지하고
그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게 곧 때로 고달픈 생활속에서 자기만의 안식처이고
언제든 기댈수 있고 돌아갸야 하고 지켜야 하는 둥지같이요.
그런 마음이 없다면 겉은 잉꼬부부 같아도 잠재적인 이혼가능성이 있다 봅니다.
제 짧은 생각입니다.8. ㅡㅡ
'15.1.9 2:30 AM (222.106.xxx.253) - 삭제된댓글그래요. 원글님은 그냥 그리 사세요.
제가 타인의 부부이혼 문제까지는 장담하진 못하지만, 이혼할 생각하고 결혼 한는 사람은 없어요.
살다보니 아니다 싶으면 할 수 있다는거지.
살기도 전에 이혼걱정이면 결혼자제에 부정적이란 말이잖아요?
그걸 짚은거네요.
님 처럼 그런 생각에 사로잡혀 있으면 결국 이혼하게되요. 그냥 님은 결혼하지마세요. O.k?9. ㅇㅇ
'15.1.9 2:33 AM (175.116.xxx.127)살면서 뭔가 일관되지않은 태도의 사람들에게 많이 당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인간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과 혼란이 있는 거 같아요.
원글님은 불변의 상대를 찾으시는게 아닐까 싶어요.
절대배신하지 않을 안정적인 사람.. 제가 옛날에 좀 그랬거든요.
뭔가 자로잰듯한 어떤 무기물을 원하시는 듯한 느낌이..
하지만 인간관계에는 유연성이 생명이라 원글님이 원하는 그런 어떤 것을
배우자로부터 찾기는 어려우실 거예요. 인간은 모순덩어리거든요. 원글님부터도..
(난 아니야 펄쩍 뛰시겠지만 이걸 인정하지않으시면 발전이 없어요.. 진짜로요.)
우선 인간관계 맺는 연습부터 하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법적효력도 증빙도 없는 친구관계요...부부사이보다 어떤면에선 어렵답니다.10. dddddddddddd
'15.1.9 2:46 AM (216.221.xxx.133)전 아직 결혼한지 1년 조금 넘은 신혼이라 이런거일수도 있어요..
제 남편은 저에게 남편뿐만이 아니라 베스트프렌드이기도 하고, 친오빠 같기도 하고, 아빠 (라고 하면 이상하지만 가정의 기둥같은 느낌) 같기도 하고 그래요.
힘든일이나 고민이 있을때 얘기하면 같이 고민해주고 해결책 제시해주고
아프면 챙겨주고 기쁜일 있으면 같이 기뻐해주고 행복해해주고
좋은날 같이 외식하고 주말에 같이 놀고
그렇게 해주니 저도 똑같이 돌려주고싶고 돌려주고 하네요..
당장 내일 남남이 되는 날이 있더라도
그런날이 있지 않기를 바라면서
오늘 나와 가족을 위해 살아주는 사람에게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는 마음을 가질수 없다는게 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네요 ^^11. dddddddddddd
'15.1.9 2:49 AM (216.221.xxx.133)그러니 원글님도 내일 당장 헤어진다해도 그런 날이 평생 오질 않길 바라면서 믿고 의지할수 있는 좋은 분을 만나 꼭 결혼하시길 빌께요~
12. ..
'15.1.9 2:53 AM (122.34.xxx.72)결혼해서 살면 이 사람과 행복하게 잘살아야지 라고 생각하고 사는거지
내일 헤어질지도 모르는 사람이니 믿고 의지하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안해요.13. ..
'15.1.9 2:59 AM (49.144.xxx.72)우리 모두 내일 사고로 죽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요.
그치만 매순간 죽음을 두려워하며 살진않죠.
마치 영원하게 살 것처럼 매일을 지내죠.
똑같아요. 모든 가정이 이혼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지만
영원히 내옆지기라 믿으면서 살아가는거예요.14. 인간은
'15.1.9 4:20 AM (50.183.xxx.105)누구나 자신에게 손익계산해서 도움이 전혀 되지않으면 멀어지게 되있어요.
그래서 부모 자식관계도 영원한건없어요.
자식은 당연히 해야하는 의무라고 생각하고 부모는 나는 받아야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관계는 부모 자식관계도 영원하지 않아요.
자식을 아끼고 자식에게 받는것을 당연하다 생각않고 위해주는 맘을 받는것도 주고받는 인간관계에 속하거든요.
그러니 결혼 생활도 한쪽은 의무만있고 다른 한쪽은 권리만 주장할때 결국 갈라지는거죠.
하지만 부모 자식관계도 한동안 그런 불평등한 관계라도 참으면서 살아요.
부모가 폭력적이라도 학대하더라도 자식들이 참죠.
참다 참다 터지잖아요.
참는동안은 의지해요.그래도 부모라고....
그리고 그렇게 학대하고 방치했더라도 자신이 부모라고 또 자식한테 기대하고요.
부부도 그런거죠.
그냥 믿고싶은거죠.
지금은 저래도 괜찮아질거야.겉으론 저래도 맘은 나를 위할거야..그러면서 기다리는거죠.
그러다가 한계에 다다르면 이혼하게 되는거고요.
일단은 신뢰와 믿음이라는게 있어서 결혼이란걸 했으니까요.15. ...
'15.1.9 7:42 AM (118.222.xxx.65)전적으로 믿고 의지할수 없을때
이혼하는거예요.
기본적으로 부부는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해요.16. 그냥
'15.1.9 8:28 AM (175.121.xxx.55)결혼하지 마세요.
생각이 없음 비슷한 사람을 만나 결혼할테고 그 사람과 안맞으면 또 별생각없이 이혼할테니 본인과 그사람 그리고 혹시 태어날 지도 모를 자녀분들과 일가친척들에게 안좋은 일을 저지르게될지도 모르니 말이죠.
결혼을 통해 얻게 될 효용보다 잃을지도 모를 위험이 크다면 하지 않으면될 일.
결국 손해보긴 싫은데 누군가 책임져줬음 하는. 별 생각은 없지만 걱정만 많은 요즘 결혼적령기 처자들 중 한 사람의 흔해빠진 고민처럼 보이네요.
여기 생각없는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모든 이들이 그런건 아니랍니다17. ..
'15.1.9 8:40 AM (58.224.xxx.195)누가 이혼을 염두에 두고 상대와 살아갈까요
절교를 염려해 친구를 안만들껀가요?18. ᆢ
'15.1.9 8:45 AM (221.147.xxx.130)전적으로 믿고 의지하지는 않죠. 어쨌든 서로 필요하니 같이 사는거에요. 필요없게 되면 갈라서는거고요
19. 흠
'15.1.9 10:58 AM (203.248.xxx.234)사랑하니 믿어지던데... 이 사람이 변할거란 생각은 지금 행복하게 결혼생활 하고 있어서 그런지 잘 안들어요.. ^^;
전쟁, 천재지변, 사고.. 이런게 일어날 가능성은 분명 있지만 평소에 생각 전혀 안하고 사는거랑 비슷해요... 그냥 쉽게 지금의 행복이 쭉 이어질거라고 믿고 있는거죠.. ^^;
원글님 성향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믿음의 기준을 좀 높게 잡으시고.. 쉽게 못믿는 스타일이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그게 나쁘다는게 아니고.. 좀 냉철하게 근거가 있어야 판단을 내리는 그런 스타일 있잖아요..20. 책임감으로
'15.1.9 11:40 AM (27.118.xxx.68)사는거죠
자식한테 이혼가정을 물려주고 싶지않아서..
서로 좋지않아도....사는경우가 많을것같아요.
글고 나이들면 매력이 사그라드는데
당장 가정깨고 나간다고
좋은사람 만날거라는 보장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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