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제주도에 가는데 숙소를 옮겨다닐까 한군데서 묵을까
날씨가 춥고 비온다는데 아이 데리고 가기 힘든데 취소할까 ㅎㅎ 하며 질문만 올려대던 아짐.. 제주 갔습니다 ㅎㅎ
징징거리는 질문에 친절하게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리는 맘에 간략 후기 남깁니다 ^^;
* 날씨 - 다행히 둘째날 밤에만 비오고 바람은 심하게 불었지만 육지처럼 찬 바람이 아니라 견딜만 했음
* 숙소 - 여자둘에 아이가 셋이라 짐풀고 싸고 힘들다고 말리는 분이 계셔서 대명콘도 한군데서 묵었음
결론적으로 그분께 넙죽 절하고 싶음 아이가 있다면 특히~!!
길어봐야 한시간인데 드라이브하며 보는 풍경도 좋아서 다음에 제주가도 숙소는 한곳에서 머무르느 걸로.
*식당
부산아짐의 후기를 보고 맛집에 대한 기대는 별로 없었지만..흠
앞뱅디식당 - 첫날 협재로 이동하면서 첫식사로 했는데 각재기국 우와~ 최고 제주에서 최고의 식사였음
ㄷㅂㄹ 해녀촌- 회국수 식당에서 보는 바다풍경은 최고였지만 줄서서 먹을 정도는 아님
회는 싱싱 양념 밍밍 중면은 덜 헹궈서 밀가루 냄새 어쩔겨 ㅠㅠ
경미휴게소 - 기다리면서 맛없다는 낙서를 보며 고민할때 그냥 나갈걸
문어라면 은 삶은 문어를 넣어서인지 조개, 미역,문어 해물은 많이 들었지만 해물맛을 가리는 신라면
스프맛.. 당췌 짜서 해물맛은 전혀 안 났음 정말이지 기다린 시간과 돈이 아까웠음 ㅠㅠ
동광식당- 두루치기 음... 좋은고기에 반찬들도 맛있었는데 일부러 가서 먹을 맛은 아니였음 ㅠㅠ
약간 비렸고 전체적으로 간이 약해서 경상도 사람인 내 입맛엔 별로였음
회 -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마트에서 조금 사다 맛만 봤음
마지막날 동문시장에서도 회 떠서 팔던데 나라면 그냥 하나로마트나 동네마트에서 사다 먹겠음
대명콘도앞 대명마트(맞나? 마트에서 독점판매한대나) 장보러 갔다 모살광어라고 한접시에 14,000원짜리 사서 먹다 비오는 밤에 튀어나와 한접시 더 사다 먹었음. 최고최고 방어보다 더 맛났음 와~ 식감 최고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 - 맛있음
한라봉 아이스크림 - 한라봉 맛이 난다고 최면 걸며 먹었음 ㅠㅠ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개인이 하는 박물관 무슨 테마랜드 같은 곳 말고 성산일출봉, 협재해수욕장,금능(최고 ㅠㅠ) 섭지코,산방산,김영갑갤러리 등등 제주스러운 곳만 다녔어요
정말이지 제주... 너무 아름다웠어요^^
결론
식사 - 블로그 믿지 말자 -_-; 가급적 아침이라도 간단히 해서 드시길 밥값 장난 아님
카페 - 사진빨에 속지 말자 ㅠㅠ 세상에 8,000원짜리 레몬레이드가 사이다에 가루타서 주는 곳도 있었음
겨울에도 제주는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