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 자격증을 갖고 있던중 어느 정도 아이가 커서 일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면접을 봤는데 비담임근무로 휴게시간 포함이라고 7시간 근무하라고 합니다.
전 원래 6시간인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하는데 아이가 아직은 손이 가서 늦게까지는 근무하기가 부담스러워 비담임을 알아본거였거든요.
그런데 면접 본 곳에서 분명히 비담임이라고 해서 갔는데 비담임이지만 한반이 14명이 되어서 들어가는 비담임이기 때문에 정담임샘과 나눠서 서류정리를 하라고 합니다.
갑자기 전 순간 그러면 조금 더 일해서 정담임을 하는게 낫겠다 싶었지만 한두시간이 저에게는 부담스러워서 우선 생각해 본다고 했습니다.
원래 이러나요?
전 그야말로 담임 보조만 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집에 오면서 생각해 보니 서류정리가 그렇게 간단할 것 같지 않고 처음 일하니 이것저것 시킬 것 같고...
여러모로 우울합니다.
경력 단절되어 15년만에 일하려니 이것밖에 안 되나 싶고 첫아이 가졌을때 무슨일이 있어도 참을거라는 후회가 되네요.
한편으로는 서류를 올렸는데 여러군데서 연락이 오는것에 감사를 해야 할지...
이것 튕겼다가 어느곳에서도 안 될까봐 해야 하나 싶은게 우울한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