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인신매매 시도였는지 아니면 정말 사심이었는지 아직도 의문이에요.
영국공항이었구요. 남편과 출국하는 비행기가 달라 혼자 공항에 있었어요. 캐리어끌고 부랴부랴 걸어가는데 반대편에서 기장제복을 입은 남자단체가 걸어오더라구요. 3명쯤된거같아요.
기장들인가보다 하고 지나가는데 그중에 한명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 제가 있는 쪽으로 걸어오는거에요. 왜 저러지하고 계속 길을 가는데 그사람이 계속 제 주변을 서성이더라구요.
그리고는 말을 붙히는데 자기소개부터해요. 자기는 아랍에미레이트기장이고 원래는 브라질사람인데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사에서 기장으로 일하고 있고 당신과 연락을 하고싶다 뭐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말떨어지기 무섭게 난 이미 결혼했다고 대답했더니 아 그럼 실례했다며 자리를 뜨는데...
지나고 나니 아찔한거에요. 혹시 영화 테이큰처럼 공항에서 여자들한테 접근해 친절베풀다 납치를 시도할려던거가 싶어서요.
제가 만일 미혼이었다면 허우대 멀쩡하고 직업 그럴듯한 남자가 접근해온다면 여지는 줬을거같아서요. 여기는 사람들이 많으니 혹시 저와 유사한 경험 하신분이 있을까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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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기장의 접근..
ples07 조회수 : 2,633
작성일 : 2015-01-08 16:30:32
IP : 182.230.xxx.2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혹시
'15.1.8 5:01 PM (220.121.xxx.3)원글님 이쁘심~???
2. ^^
'15.1.8 5:09 PM (121.166.xxx.233)첫눈에 반한건 아닐까요?
3. 22
'15.1.8 5:09 PM (211.51.xxx.41)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6071065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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