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나이가 꽤 있는데 긴생머리거든요. 젤 긴 뒷머리가 브라끈 위치 정도?
남편이 이 스타일을 좋아하기도 하고 제가 보기에도 그냥저냥 어울리는 거 같아요
남편은 스타일에 관해 간섭 없지만 머리 스타일좀 바꿔볼까? 하면 유난히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네요
어떻게 할건데? 하면서... 싫은티를 내요. 어깨 선 정도로 자르거나 웨이브 넣을까 하면
제발 안그랬음 좋겠다고.. 서너번 이런 대화 오가고 나서는 그냥 생머리 당분간 유지할까 하는데요
문제는 제가 강력한 곱슬이고, 남편이랑 연애하던 시기에 평생 처음 매직을 해서 (지금 완전 신혼입니다ㅠ)
반년정도 유지하고 있거든요? 근데 매직끼가 풀려가고 두피 쪽에서 곱슬머리가 자라니 감당이 안되네요
나이 드니 나날이 피부도 건조해지지만 머리카락도... 뿌리고 바르고 해도 푸석거리구요. 좀 많다 싶게
바르면 바로 떡지고... 모발 건조는 대체 어떻게해야 해결되고 아가씨들 머리처럼 찰랑거리나요ㅠㅠ
매직은 미용실에서 모발 상태보더니 당분간 하지 말아야한다고 너무 건조해서 안된다고 하구요.
생머리 유지하려면 스트레이트 파마?같은걸 하긴 해야할거 같은데, 매직 아닌 일반 스트레이트 펌은
모발을 좀 덜 건조시키려나요? 그리고 어떤 케어가 모발 건조에 좋은지 경험담 팁좀 나눠주세요ㅠㅠ
미용실에서 하는 시술도 좋고 홈케어 경험담도 좋구요. 헤어매니큐어같은 거 권하던데 하시는 분
효과나 지속력은 어떠셨는지... 궁금하구요
제가 하는 노력은... 히알루론산이랑 비타민, 비오틴같은 거 알약으로 먹고, (아주 열심히 먹는다곤 못하지만ㅠ)
뿌리는 에센스, 바르는 거 (로션타입이랑 아르간오일 등) 젖은 상태에서 바르구요. 그래도 마르면서 다 엉키고
푸석푸석 건조해져요. 머리 묶었다 풀면 바로 까치집되고..
머리결 좋은 분들이 젤 부러워요....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