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도 글 올렸었지만 답글이 없어서 다시 자게에 올립니다)
어릴적부터 저와 가깝게 지내는 친한 언니 한 명이 최근 자녀 문제로 크게 심적 충격을 받은 일이 있었어요
큰 사건은 최근에 벌어졌지만 사실 그 언니와 아이와의 문제는 아주 오래전부터 조금씩 쌓이고 쌓여
이번에 크게 터진 것 같아요 저를 포함한 언니의 지인들은 이렇게까지 사태가 악화된 가장 큰 원인이
언니에게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니가 성격이 좀 많이 강한 편이예요 자존심, 경쟁심 강하고 본인 학벌에 대한 자부심도 높은 편인데
이것이 교육열로 이어져서 평소에 아이들과 갈등이 많았어요 이로 인해 본인 스스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우울해하면서도 '타고난 내 성격이 이래서 어쩔수 없다'며 아이들 앞에서 감정 조절을 잘 못합니다
이번에 언니와 크게 다툰 아이는 곧 유학을 갈 예정이라 아이와의 직접적인 갈등은 당분간 잠잠해질수도 있겠지만
언니 본인의 마음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다시 터질 수도 있어서 이참에 꼭 정신과 상담을 받게 하고 싶어요
평소에 곁에서 보기에도 아슬아슬했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어 이렇게 82님들께 도움을 청합니다
(지역은 서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