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시오패스

이건 어떤 증상 조회수 : 2,726
작성일 : 2015-01-08 10:41:21

제가 인간관계로 정신에 데미지를 좀 입었습니다.

관계 자체는 끊었고 또 그게 시간은 지났는데 아직 제 정신이 회복이 안되어 있어요.

그래서 그 인간 이야기가 나오면 흥분하거든요. 그런거 남 보기에도 않좋아서 어떤 정리의 계기를 만들려고 그 인간에 대한 나름의 결론을 내보려 하고 있습니다.

이 인간 유형은 뭐라고 결론 내면 될까요?

모르고 살아야할 사람이라는 결론은 내렸는데, 관계 맺으면서 당한게 많아서 풀리지가 않네요.

아래 전체 내용을 요약하자면

잦은 거짓말

극단적인 자기방어

이기적 성향 높음

인성 나쁨

정도입니다.

잦은 거짓말

남을 속여 이익을 얻기 위한 거짓말을 많이 합니다.

주로 두 사람 사이에서 양자에게 허위 사실을 흘리는 방법을 많이 쓰더군요.

이야기를 지어내는 능력은 우수합니다. 거짓말을 하면서 등장인물의 반응 등 디테일을 삽입해서 신뢰성을 높이죠.

거짓말을 잘하는 것을 자기 우월함의 근거로 느끼고 여기에 자긍심이 있다는 인상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거짓말 잘하지만 너무 남발하고 중요 순간이라 느끼면 매우 허술한 거짓말을 해서 결국은 사람들이 다 알게되요 .

심한 허세 혹은 자신감 넘치는 태도와 목소리

옆에서 지켜 본 바로는 추진하는 일을 거의 대부분 망치는 무능한인데 스스로를 대단히 유능한 사람으로 이야기하고 다닙니다.

실패로 위축되어 있다가도 사람을 만나면 즉석에서 얼마나 자기가 훌륭하게 일을 해냈는지 리얼하게 과시하지요.

자기 집안의 경제력 , 본인과 부모의 경력을 과장하고 다닙니다 .

내용은 만나는 그룹에 따라 계속 바뀌는데 과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증하는 것을 본적이 있어요.

가끔 자랑을 한 다음에 ' 난 천재인가 봐 ' 라고 농담처럼 말하는데 들은 사람들은 표정이 나빠집니다. 농담으로 안들리는거죠.

이야기를 술술 잘하고 말이 많습니다.

대화에 감탄사를 많이 쓰고 , 톤이나 목소리 변화를 이용한 과장된 감정 표현이 많이 들어갑니다 .

자신감 있는 태도와 목소리로 허세를 부리는데  실생활에서의 이 사람을 모르면 자신감 있고 사교적인 사람으로 보입니다.

타인에 대한 이유 없는 증오

아무 상관없는 길가 행인의 행색을 보고 계속 비하합니다 . 주로 인종 , 몸매 , 패션 스타일 등을 화제로 행인들을 비하하는데 이때 깊은 감정표현을 싣어서 증오감을 보이죠 .   어쩌다 드물게 그러는게 아니라 습관적으로 합니다 .

새로 사람을 만나면 일단 처음하는게 흠결 찾기 그 다음은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판단을 합니다.   그 과정을 의식의 흐름을 알정도로 본인이 떠들어서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자기가 기특하게 그런 생각을 하는걸 제가 칭찬해주기를 바라더군요.

흠결 찾기 과정에서 흠결을 못 찾았으면 만들어 냅니다.

( 예 : 좋은 학교 다닌 사람은 농어촌 전형이라든가 지방캠퍼스 출신일 것으로 단정하는 것 같더군요. 상대방이 그런 것이 아닌게 밝혀지면 한동안 당황하다가 공격적으로 자기 자랑을 시작하는 등의 행태로 짐작한 것입니다 )

짧은 시야

푼돈 안쓰려고 꾀부리다 미움받고 , 금방 들킬 이간질 반복해서 주위에게 미움 받습니다.

일 벌일 때 돈 조금 아끼려고 전체일을 그르치는 파국적인 결정을 자주 내리곤 하더군요.

비정상적인 자기 합리화

어떤 일을 계획할 때, 허위 사실을 만들어 그를 근거로 일을 추진합니다.

누군가 권위있는 인물이 확인을 해줬다고 이야기를 하곤하는데 실제로는 그런 말을 한적이 없는게 보통이더군요.  

사실 이게 이 인물이 무능한 큰 이유가 됩니다.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어도 그걸 자기 기분에 맞춰서 왜곡하여 기억하기 때문에 결국은 일이 제대로 안되는거죠.  

잘못되고 나면 자기가 권위를 빌어오기 위해 써먹은 사람이 거짓말해서 잘못된거라고 그럽니다.   온동네에 그 사람을 모함하고 다니죠.

반복되는 이야기인데 자기 잘못을 타인에게 덮어 씌웁니다. 문제가 생겨 이유를 알아보니 본인이 잘못을 저지른 것이었습니다.    이게 밝혀진지 약 1 분 후에 특정인의 잘못이라고 허공에다 자신감과 신념이 가득한 목소리로 선언하더니 추가로 살을 붙여서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그를 모함하고 다니더군요 .

사실 그 특정인은 최종적으로 문제의 이유를 발견하고 해결한 사람이었습니다 . 이와 비슷한 사건이 반복적으로 발생합니다. 결과적으로는 주위의 모든 사람이 피해자가 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자신의 거짓말을 스스로 믿습니다.

의타성

다른 사람에게 의지 혹은 이용해서 돈 버는걸 성공모델로 생각합니다. 그런 성공 실제 사례를 이야기하고는 합니다.

대상은 바뀌지만 항상 허세와 거짓말로 얻은 타인의 호의를 이용하여 빌붙어서 살지요.

그러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들에게는 호의를 베푼 사람들을 비방합니다.

금전만능주의

세상사 이야기하면 거의 ' 돈이 최고다 ' 로 이야기가 끝납니다.

실제로 자기가 써야할 돈 남이 쓰게 만들기 위해 잔머리를 계속 굴립니다.

양심 부재

거짓말이 드러나면 자신이 거짓말한 것이 아니라 제 3 자가 잘못해서 일이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함합니다. 더 큰 문제는 많은 경우 그 제 3 자가 이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어 준 사람입니다.

누군가를 모함하면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이 사람은 는 주변 모두에게 최대한 신세를 지며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제 3 자가 잘못을 하고 전혀 미안해하지도 않고 뻔뻔스럽게 행동하고 있지만 , 자기가 참고 있다고 온 동네에 떠들고 다닙니다.

이런 이야기를 할 때는 어린아이 같은 약하고 상처입은 목소리를 냅니다.

자기 거짓말을 무마하기 위해 무고한 희생자를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기적

자기 이득 1 을 얻기 위해 주변인의 희생 100 을 요구합니다.

"XX 마트가 싸니까 니가 운전 좀 해줘 ." 쇼핑비 몇 백원 아끼려고 아는 동생에게 운전 1 시간 시킵니다. 그 동생은 몇시간 전에 그 마트 갔다 온 상태였고 그걸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기름값 커피 같은거 안쏩니다. 유사사례 많아요.

공동작업시 빠집니다 . 공동으로 해야하는 일에 본인보다 높은 사람이 거들어도 딴 일이 있었던양 못본채 합니다.

IP : 24.20.xxx.6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5.1.8 10:45 AM (24.20.xxx.69)

    이거 왜 이렇게 보기 좋게 정리가 안되나요.
    딴데서 작성해서 붙여넣기 하니 가독성이 떨어지네요.

  • 2. ...
    '15.1.8 10:48 AM (115.161.xxx.209)

    리플리증후군 같아요 일종의...
    현실과 자기 욕구 사이에서 망상을 믿고 의지해 분별력을 상실한 자기 분열 상태...
    무서운 건 현실에서 이런 사람들의 행태를 잡아채기란 어렵습니다
    멀쩡한 사람보다 더 멀쩡하고 사리분별이 능수능란 하거든요
    포장과 합리화가 무의식 중에 이루어져 자신조차도 자신의 거짓을 몰라요...

  • 3.
    '15.1.8 10:49 AM (61.73.xxx.74)

    그 인간이 어떤 인간인지 결론내서 원글님이 얻을수 있는게 하나도 없네요.. 그냥 잊는게 원글님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아요.
    너무 그 인간에 연연하시는 듯 해요. 이렇게 그 인간에 대해 장문의 글을 쓰실 정도면 그 열정이....

  • 4. 자기애성 인격장애는
    '15.1.8 10:51 AM (121.160.xxx.120)

    외향적인것을 디게 중요시 하죠. 소위 공주병 혹은 왕자병 환자들...
    사치품이나 자기를 돋보이게 해줄 수 있는 것에 열광하고... 자기는 남들과 다르다 특별하단 생각.
    굉장히 피곤한 사람이예요 암튼 ㅋㅋ
    옆에서 시녀될 필요 없으니 인연 끊으세요 ㅋㅋ

  • 5. 원글
    '15.1.8 10:54 AM (24.20.xxx.69)

    ...//리플리 증후군 찾아봐야겠네요.

    자기애성 인격장애는//확실히 브랜드에 집착하기는 합니다.

  • 6. 원글
    '15.1.8 10:56 AM (24.20.xxx.69)

    정신건강에 나쁜게 저도 느껴져요.
    그냥 잊혀지지는 않으니까 결론을 내고 끝내려고요.

  • 7.
    '15.1.8 11:31 AM (118.176.xxx.250)

    그분 전형적인 소시오패스 입니다.
    저도 몇년을 알던 지인에게 뒷통수 호되게 맞고 삶의 의욕을 잃었던 사람인데요,. 가만히 돌이켜 보니 그런식의 이상한 징후는 여러차례 있엇지만 좋은게 좋은거다...하고 넘어갔던 거였어요.
    즉, 갑자기 당한게 아니었던거죠.
    약 반년동안 인간에 대한 배신감과 상실감에 사로잡혀 우울했었는데 소시오패스라고 진단을 내리니 아..내가 못나서가 아니라 정신병 환자에게 당한거구나..스스로를 위안하면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당신옆의 소시오패스..라는 책 필독권합니다. 그거 읽으면 답이 보여요.
    그 사람으로 인해 우울해지거나 삶이 피폐해질 필요가 없음을 깨닫고 다시 전보다 활기있는 생활을 시작했으니깐요.

  • 8. 원글
    '15.1.8 12:06 PM (24.20.xxx.69)

    이런 사람이랑 몇년이라니 고생하셨네요.

  • 9. 맞아요
    '15.1.8 12:54 PM (180.182.xxx.201)

    전 저희 시어머니가 이래요 남한테 뒤집어 씌우고 진짜다 하시지요 그 남은 평소 본인에게 잘해준사람 이구요 걍 명절에만 보고 삽니다 자식들은 학을떼고 형제자매도 연끊은지 오래예요 본인 시댁식구들에겐 을이라 잘하구요 이런사람은 가해자인동시에 피해자인듯해요 멀리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534 2015년 6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06/26 668
458533 지움 28 이건뭔지 2015/06/26 5,074
458532 하이빔 켜고 다니는 사람들의 이유는 뭘까요.? 10 베베 2015/06/26 2,866
458531 이재명시장 공공산후조리원 보건복지부 수용불가 2 공공산후조리.. 2015/06/26 800
458530 고양이간식 7 야용이 2015/06/26 978
458529 요즘 유행하는 통바지에는 어떤 신발이 젤 잘 어울리나요? 3 신발 2015/06/26 2,783
458528 빌라 시세는 인터넷으로 알아볼 수가 없나요? 1 부동산 2015/06/26 1,668
458527 노트북 분실 찾아주신 분께 사례를 뭘로 할까요? 19 gdieb 2015/06/26 2,057
458526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읽으신 분들 !! 5 수다 2015/06/26 2,750
458525 삶이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9 ... 2015/06/26 3,194
458524 채식주의 시어머니 생신상 메뉴 구성 도와주세요~ 6 ... 2015/06/26 1,497
458523 변태목사사건 사실아니라고 의심하는분들땜에 큰아들이 글썼어요 31 김사랑 2015/06/26 5,040
458522 장아찌 담궜던 간장 다시 써도 되나요? 3 마늘쫑 2015/06/26 1,753
458521 먹스타그램 보다가 궁금해 졌는데요 카넬리로니 라는 파스타 1 .... 2015/06/26 625
458520 멘도롱또똣은 왜 인기가 없었을까요. 48 .... 2015/06/26 10,143
458519 선풍기 켜고 자도 되나요?? 정말요?? 20 이상하다 2015/06/26 3,608
458518 백선생 보면서 나만 비위 상하나요? 39 나만? 2015/06/26 22,844
458517 브레지어 사이즈 2 사이즈 2015/06/26 1,634
458516 변태목사와 새누리당 ㅈㅂㄱ의원 그리고 금강요양병원 소유한 5 김사랑 2015/06/26 7,839
458515 정신이 아픈 분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14 5 2015/06/26 4,133
458514 누수 때문에 1 황당 2015/06/26 751
458513 EBS 무료 인강도 좋던데 왜 유료를 하는거죠? 1 인강 2015/06/26 4,389
458512 a컵이 남으면 aa 입으면 맞나요?? 2 ㅜㅠ 2015/06/26 1,725
458511 샤브샤브 소스 9 ... 2015/06/26 1,985
458510 급!!현대카드 레드카드 바우처 사용 문의 궁금이 2015/06/26 20,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