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5년전인가 일인데요.
제아이 같은반이었던 학생이 학교에 연락도 없이 안나와 선생님이 수소문 해보니
집에서 그학생은 목졸려 숨져있었고 할머니는 둔기에맞아 피흘리며 쓰러져 있었데요..
경찰은 아빠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수배령을 내렸는데 고속터미널 근처에서 서성거리는걸 잡았다네요..
왜 죽였냐고 이유를 알아보니
딸이 아주어렸을적에 부인과 이혼하고 어머니와 어린딸을 데리고 살았는데
직장에서도 잘리고 빚도 많이 지고 어렵게 살았나보더라구요.
그래도 딸은 예쁘게 자라서 고1인데도 아르바이트하며 용돈벌고 그렇게 지내왔는데
어느날 아빠가 오랫만에 집에와보니 노모가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먹을걸 찾고있는장면을 보았데요(이건 들은얘기)
순간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생각하고 노모를 둔기로때리고 자고있는 딸을 목졸라 숨지게했다고 하더라구요..
고1인 아이들도 엇그제까지 봤던 친구가 죽었다고 하니 충격이었고 조문간다해서 보냈어요..
할머니는 다행이 살았고.....
그뒤 아빠가 잡혔다는데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하고 딸을 죽었으면 본인은 왜살아서 돌아다녔는지....
이사건이 그때랑 비슷해서 다시한번 떠올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