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 집단 심리상담 받을 때 어이없었던 기억
물론 자기 박사논문 쓰는 데에 활용하려고 하는 뻔한 수작이 보이긴 했지만
당시에 대인공포에 대해서 고민하던 때라서 그리고 무료라고 해서 별 기대는 안 했지만
뭔가 하나라도 경험을 해보겠다는 심정으로 신청해서 참가하게 되었느데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과정을 좀 진행하다가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앞에 나가서 이야기하는 모습을 비디오로 촬영을 했는데
이야기가 끝나고 나서 그 박사과정생이 피드백을 해주게 됩니다.
( 당시에 저런 상담의 결과물을 어떤 식으로 쓰겠다는 서약서나 동의서같은 걸 쓰지도 않았어요 ㅋㅋ )
당시에는 전 자신감,자존감이 아주 곤두박질치고 있던 때라서 앞에 나가서 이야기하는 것도 아주
우물쭈물하고 긴장하고 그랬죠.
어이없었던 건, 제가 그렇게 이야기하고 나서 피드백을 받은 게
'그렇게 자신감없는 모습을 보여주면 보기 안 좋아요~' 이게 피드백이었습니다 ㅋㅋ
순간 감정적으로 그 인간이 그랬는지, 정말 정식 피드백이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그냥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오더라구요. 별 기대도 안 했었고 저런 말을 하는 인간은 정말 함량미달의 전공자라는 생각이어서
상처고 뭐고 받을 건덕지도 없더라구요 ㅋㅋ
싸우고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뭐 많은 사람들 앞에서 괜한 에너지 소모하고 싶지 않아서 그 뒤에 안 갔습니다 ㅋㅋ
여자였는데 그 인간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만약에 무슨 심리상담사로 활약을 하고 있다면 진짜 그 사람한테 비싼 돈 주고 내담받는 사람들은 돈주고도 뜯어 말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논문 검색해 보니 그 때, 자료를 바탕으로 논문도 하나 썼더라구요.
1. 원글
'15.1.7 12:55 AM (209.239.xxx.90)아니 대인공포 있는 사람에게 자신감없는 보이지 말라고 면박주는 게 그게 제대로된 심리상담자인가요?
2. ㅎㅎ
'15.1.7 12:57 AM (109.163.xxx.8)본인이 그러고 힐난/비난 위주로 상담하고 있으면 상담 당장 때려치세요. 함량미달 상담자들 많다고 하더니 진짜 맞나 보네요 저게 문제 없다는 거 보면
3. ㅎㅎ
'15.1.7 1:03 AM (109.163.xxx.8)상대방 면박주는 게 직면기법이래.ㅎㅎ 모르면 가만히나 계세요 진짜.. 익명성 바탕으로 막말하는 댁이나 심리치료 받으시고요~
4. 헐
'15.1.7 1:04 AM (211.219.xxx.101)저 상담자의 태도가 문제가 없다구요?
내담자가 십리밖으로 달아났는데요
저라도 다시는 안나갑니다5. ㄴ
'15.1.7 1:07 AM (109.163.xxx.8)그 새 다 지웠네 ㅋㅋㅋㅋㅋ 39.121.xxx.247) 아이피 다 기억해놓을게요
6. ㅎㅎ
'15.1.7 1:08 AM (176.10.xxx.209)82cook 요새 물이 왜 이러죠 진짜..이상한 사람 많이 들락날락하네요 정말
7. 저도
'15.1.7 1:40 AM (218.49.xxx.131)님과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아니 제가 더한 경우일지도.......저는 돈 내고 받은 상담이었으니까요.
저도 상담사가 여자였는데 혹시 같은 사람 아닐까 그런 생각까지 드네요.
상담 받을 당시 제 상황이 막장 드라마 저리가라 할 정도로 아주 지옥구덩이 상태였어요.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해져서 한 다리 건너 지인에게 소개받은 상담소를 갔죠.
그런데 그 상담자가 저에게 무슨 사생활 캐묻듯 그래서 그 다음엔 무슨 일이 있었죠? 그 질문만 하고
상담 끝난 후 어떤 피드백도 해주지 않는거에요. 그냥 자신감을 가져라, 강해져라 이딴 소리나 하더군요.
누가 몰라서 거까지 가서 그딴 소리 들을까요? 제가 괴로워하는데 기껏 한다는 소리가
'저는 그런 상황을 겪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헐~~~~~
제가 왜 피드백은 없냐고 했더니 원래 3~4개월은 그냥 듣고만 있는 거랍디다.
제가 둔해서 3개월 헛돈쓰고 에너지 소모한 뒤에서 뭔가 아니다 싶은 생각과 함께
더이상 그 여자와 엮이고 싶지 않아서 제가 일방적으로 그만 두었더니 전화까지 해서는
그렇게 그만두어서는 안된다, 내가 마지막을 잘 정리해줄테니 한번만 더 와라 그래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나갔는데 결국은 뒷 이야기 들으려고 불러낸 거였어요.
야밤에 그 여자 생각에 분노로 흥분했네요 -_-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56847 | 일이란 대체 얼마나 괴로운 건가요? 14 | ..... | 2015/01/16 | 2,541 |
456846 | 가족과의 약속은 약속이 아니냐 1 | 아호 | 2015/01/16 | 650 |
456845 | 80-90년대에 대한항공 다녔던분들도 이런대우받고 다녔을까요.... 6 | .... | 2015/01/16 | 2,229 |
456844 | 컴퓨터가 180만원이라니~~!! 23 | 세상에 | 2015/01/16 | 4,358 |
456843 | 시간제 공무원도 시험쳐야하나요 5 | .. | 2015/01/16 | 2,877 |
456842 | 대체 왜이러는지 5 | 휴우 | 2015/01/16 | 1,019 |
456841 | 빌리지캔들 써보신 분들, 릴리 오브 더 밸리 어때요? 3 | .. | 2015/01/16 | 1,075 |
456840 | 어느 심리 상담사가 나을까요? 10 | 초코 | 2015/01/16 | 1,730 |
456839 | 엄마가 언니 부양가족으로 등록되어 있는데 제 쪽으로 해달라고 하.. 9 | 싱글이 | 2015/01/16 | 2,534 |
456838 | 아침에 굴 떡국 먹고 하루종일 그로기 상태입니다. 4 | 이게 뭐냐구.. | 2015/01/16 | 3,011 |
456837 | 시아버님이 자동차 구매하셔서 보태야하는데 8 | 친정보조 | 2015/01/16 | 1,612 |
456836 | 대전 교육열이 그리 낮은가요? 18 | ㅡ | 2015/01/16 | 5,065 |
456835 | 화요비 1 | 175 | 2015/01/16 | 1,141 |
456834 | 영어 능동 수동 쉽게좀 알려주세요.. 4 | Oo | 2015/01/16 | 1,656 |
456833 | 강아지 간식 안주는게 힘드시다면 4 | 땡구맘 | 2015/01/16 | 1,382 |
456832 | 박화요비....? 5 | nhn090.. | 2015/01/16 | 2,763 |
456831 | 아이가 볼 만한 웹툰 추천해주세요~ 8 | 예비중등맘 | 2015/01/16 | 1,225 |
456830 | 한지민은 어찌 그리 선하게 예쁜지 하루종일 보고 있네요 8 | 하루종일 | 2015/01/16 | 3,598 |
456829 | 코스트코 핫케익믹스 드셔보신분? 4 | ㄹㅎㄹㄹㄹㅎ.. | 2015/01/16 | 2,200 |
456828 | 파주 해이리나 해이리 근처 맛집 추천부탁해요 1 | *** | 2015/01/16 | 1,459 |
456827 | 암 검사 대부분, 사망률 감소 효과 적어" 2 | 건강검진자제.. | 2015/01/16 | 1,962 |
456826 | 영어공부 6 | 도움 | 2015/01/16 | 1,430 |
456825 | 제가 과연 잘 할수 있을까요? 2 | 아일럽초코 | 2015/01/16 | 585 |
456824 | 컴으로 이런 그림 어떻게 그리나요? 3 | 질문 | 2015/01/16 | 849 |
456823 | 50대 주부가 할수있는 모든 운동 10 | 알고 싶어요.. | 2015/01/16 | 2,8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