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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험에 6년째 낙방중입니다.. 위로가 절실합니다..

위로 조회수 : 8,388
작성일 : 2015-01-06 22:44:24
30살이 넘은 미혼 여성입니다..
벌써 똑같은 시험을 6번째 보고있고 또 낙방했어요
저 나쁜머리 아닙니다.. 서울 상위권 대학 나왔어요..
대학갈때까지만 해도 부모님의 자랑이었는데 지금은 너무나도 부끄러운 딸이에요
오로지 시험공부만 한것은 아니에요 중간중간 알바도 했고 과외도 했고 공부만 하루 10시간씩 한 세월도 몇년이었어요.. 그런데도 또 떨어져버린..
정말 죽고싶어요 스스로에 대한 실망이 너무 커요
다른 일을 하기엔 너무 늦은 나이같고 다른 일을 할수조차 있을지 의문이고요..
다행이 집안형편이 여유있었던 편이라서 지금까지 공부를 한건데... 이제는 부모님이 나이가 들어버리셨고 집안형편도 예전만큼은 아니고 더이상은 저도 못하겠고 미련도 없어요. 그런데 계속 눈물이 나네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까요
몇년간 계속되는 실패로 우울증 증세도 생긴것같아요 너무 힘드네요
요리를 좋아해서 이곳에 자주 들렀는데... 도움은 못드리고 위로만 받으려하네요...
IP : 110.15.xxx.11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5.1.6 10:46 PM (175.116.xxx.40) - 삭제된댓글

    임용시험 보신건가요?
    힘내세요..~~

  • 2. ...
    '15.1.6 10:48 PM (203.229.xxx.238)

    뭐 공부하셨는데요 공부 열심히 하셨으면 웬만하면 그거 써먹을 길이 있더라고요

  • 3.
    '15.1.6 10:50 PM (125.187.xxx.101)

    11년째 되는 친구도 봤어요

  • 4. ㅇㅇㅇ
    '15.1.6 10:50 PM (220.117.xxx.131)

    임용 보셨나보네요........
    자기 인연이 아닌 시험에 너무 오래 매진하셔서 힘드신 거 같아요.
    그냥 그 시험에서 벗어나세요. 진심으로. 그럼 행복해지실 거에요.

    시험이라는 굴레 자체가 사람을 참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저도 해봐서 알거든요. 그냥 수험생이라는 자체로 자존감 바닥에 우울, 화, 상처들,
    다 그때 왔어요.

    나만 젤 불행한 거 같고 바닥을 쳐도
    세상은 잘 돌아가데요.

    그냥 거기서 나오세요.
    그리고 1년 올인하는 그런 굴레말고 그냥 지금이라도 시작할 수 있는 일 찾아서 시작하세요.
    점차 회복되는 자신을 발견하실 거에요.

    화이팅이에요!!

  • 5. 공주맘
    '15.1.6 10:51 PM (180.229.xxx.60)

    요즘은 칠전팔기도 많아요. 임용인것 같은데 기간제 하면서 공부 계속해 보세요.

  • 6. ...
    '15.1.6 10:53 PM (203.226.xxx.224)

    저도 3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님과 비슷한 처지의 노처녀입니다. 제가 이룬 유일한 업적 명문대 학벌, 이제와서 무슨 의미인가 싶어요. 그 심정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죠. 저는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도 받았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안 되는 것 같아 그마저도 그만 뒀어요.
    기독교 신자라 송구영신예배가서 눈이 퉁퉁 붓도록 울고 있으니 사람들이 미친 사람인줄 알고 쳐다보더라고요.
    공부하느라 외모 망가지고 취업도 실기하고 정말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합니다. 그래도 밥은 맛있게 먹고 있는 제 자신이 정말 싫을 때도 많아요.
    원글님, 하나 위로드리고 싶은 것은 원글님 말고도 저같은 사람 또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리 단지 무명 생활이 긴 배우일 뿐이겠죠? 100세 시대에 30여 년 밖에 안 살았으니 조금 더 힘을 내 보아요. 힘든 시절을 맞이하고 있지만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7. @@
    '15.1.6 10:53 PM (119.18.xxx.138)

    어휴...그리 제목에 위로 절실하다는 사람한테 노닥거린다는 표현 쓰고 싶나요?????
    저런 사람은 진짜.........

  • 8. 민들레 하나
    '15.1.6 10:55 PM (118.219.xxx.246)

    시험이란 게 운도 크게 작용하더라구요.
    지금까지 한 공부가 어디로 달아나는 건 아니잖아요. 여러 해 애쓰셨으니 금년엔 지금까지 쌓아 온 실력에 운수대통이 합해져 원글님 계획한 일들이 다 잘 될꺼예요. 저도 그렇게 되길 기도해드릴께요. 힘내세요.

  • 9. 밍구
    '15.1.6 10:59 PM (211.36.xxx.213)

    그시험이랑 인연이 아닌거같아요 거기서 나오면 행복할거에요
    분명 나랑 맞는 직업이 잇을거에요 오히려 더 좋은 직업일수도 있어요
    저도 몇년간 한시험에 전부를 걸엇는데 포기하는것도 나를 위해서 좋다는걸 깨달았어요

  • 10. 혹시
    '15.1.6 10:59 PM (59.4.xxx.205)

    임용 수도권이시면 지방으로 바꿔보심이 어떨지...
    컷 라인 확실히 낮던데요.

  • 11. 00
    '15.1.6 11:03 PM (119.67.xxx.18)

    마음이 아파서 한자적습니다. 다른댓글들은 아마 시험이제 그만 포기하라는 글이 많을것같네요 하지만 제경험상으로 보면 6년준비했던 공부를 그만두고 취직을 한들 원래하고싶었던 것들이 계속 마음에 남아서 평생 한이 되실꺼예요 그리고 지금 계속하시기에는 공부땜에 뒷전으
    로 미뤘던 여러가지것들( 예를들면 연애. 여행.결혼. 여자로써 하고싶은 사소한것들)도 나이더먹기전에 하고싶고 부모님께 미안하고 너무힘드실꺼예요 제생각에는 이제 공부에 올인하시기에는 너무힘든시기이고 경제적인면도 힘드시니 과외같은 시간여유있는 경제활동을 하시고
    공부를 같이병행하시는게 어떠신가요? 물론24시간공부해도 붙을까 말까라고 하시면 할말없지만, 이젠 방법을 약간 달리하셔야할것같네요
    시험때문에 미뤄두었던일도 가끔 하시구요

  • 12. 혹시
    '15.1.6 11:09 PM (121.157.xxx.51)

    불펜에도 올리신 분?

  • 13. 존심
    '15.1.6 11:11 PM (175.210.xxx.133)

    한해 더 해보세요...

  • 14. ..
    '15.1.6 11:11 PM (112.158.xxx.36)

    원글님, 그 길이 가고싶은 건지 정말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그게 정말 너무 좋고, 포기가 안되면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가는게 맞지만
    아니라면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얼마전에 '꽃이 없어 이것으로 대신합니다.'라는 책에서도 얼핏 그 얘기를 보고
    저도 생각해 보았고,

    결론은 저는 계속 가는 걸로 결정했어요. 너무 하고싶은 일이고 포기가 안되기 때문에요.
    대신 저는.. 이전보다 더 노력하고 있구요. 그게 안되면 내려놓아야겠죠..


    원글님의 슬픔과 두려움이 고스란히 느껴져요. 저 역시비슷한 길을 가고 있는 사람으로서..
    별다는 팁은 아니지만, 아침에 일어나 좋은 책들을 단 몇 문장만이라도 소리내어 읽고 시작해보세요.
    조금은 힘이되어 줄겁니다.. 저 또한 바닥난 힘을 그렇게 보충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답니다.

  • 15. ㅇㅇㅇ
    '15.1.6 11:14 PM (118.36.xxx.81)

    그 공부 했던 사람으로써 말씀드려요
    적지 않게 응시했었고 면접에서 떨어지기도 했고요.
    근데 전 제 과목이 일단 티오가 거의 없어졌고요.
    돈도 꼭 벌어야 할 사정이었던지라 회사에 취직했습니다.
    근데요. 아직도 한스러워요. 계속 올인하다 끝내 붙은 친구들이랑 삶의 질도 다르고요.
    그 직업과 다른 사기업의 상황은 정말 너무나 다르고요.
    요즘 같이 미래가 불확실하고 불안한 시대에는 더욱 그렇더라고요.
    여건만 되고 티오만 난다면 진짜 2-3년 다시 올인하고 싶어요.
    원글님도 더 보심 되실 거에요.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제 주변 포기 안한 장수생들도 진짜 한두명 빼고 끝내 다 합격했어요.
    몇 년 늦게 되어도 상관 없다는 거 전 취직하고 깨달았어요.
    저처럼 다른 일 하다 시험 보는 거 쉽지 않잖아요.
    그런 면에서 원글님은 유리한 거구요.
    조급해하지 마시고 다시 준비하세요.
    힘내시고요.

  • 16.
    '15.1.6 11:14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지금 13년째 하고 있네요
    창피하고 그렇죠 중간에 아이도 낳고 키우고 하다보니 그냥 공부하는 백수가 되어 버렸네요
    버스타고 가면서 창밖을 보면 햇살에도 눈물나고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 다 나보단 나은 사람들인것 같고
    그래도 해온게 이거 밖에 없어서 다시 또 합니다
    위님이 써준신 말씀 .. 무명생활이 길다는 말씀 참 와닿네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 17. 원글
    '15.1.6 11:17 PM (110.15.xxx.111)

    위로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쓴소리도 좋습ㄴㅣ다
    저는 사실 교사가 너무너무 되고싶고 천직이라서 시험을 계속본다.. 이건 아닌것같아요 모르겠어요 그냥 하고싶던 일이었고 제일 잘할것같은 일이었는데 이렇게 이룬것없이 되었다는게 통탄스러울뿐이에요...
    사실 다른일을 하게돼도 상관없어요. 아니 다른일을 하고싶어요. 다만 잘할수있을까 걱정이 앞서요. 시험을 계속 떨어지면서 반복된 실패를 너무 여러번 겪어서 이제 자존감따위 남아있질 않은것 같아요.. 시험에 미련은 더이상 없는것같아요.. 다만 내 청춘이.. 이룬것하나없는 내가 너무 싫어요..

  • 18. 남일같지 않네요..
    '15.1.6 11:19 PM (175.214.xxx.156)

    저도 시험때문에 우울증 왓엇어요.. 집에서 아침 챙겨먹고 도서관 가는 길목에 엉엉울어버렸어요.. 사람들이 쳐다볼 정도로.. 참.. 그땐 어떤 말도 위로가 안되요.. 약도 답이 안될꺼에요..

    우리집안에 든든한 빽이라도 잇엇다면 다른 일을 해보지 않았을까..믿어주느 남자친구라도 잇었다면.. 온갖 신세한탄을 하고..자학하고.. 참..힘들엇어요..

    저는 빠져나왓어요.. 과감히 다른 일에 도전햇답니다..그 우울증에서는 빠져나왓지만 그래도 미련이 잇어요. 여전히 저는 교사가 되기를 꿈꿔요..힘내세요 여행이라도 다녀오고 추스르고 다시 시작하거나 다른 길도 생각해보세요..

  • 19. ...
    '15.1.6 11:26 PM (112.155.xxx.92)

    일년만 더 도전, 11년만에 합격한 사람도 있다 과연 이런게 위로가 될지 독이될지. 누구도 모르겠죠.
    일년만 더 도전하고 안되면 포기한다는 절박함을 가지고 공부하시구요 다른 직업을 가지고 주말에 저소득층 공부방같은 곳에서 아이들 공부 봐주는 봉사활동같은 것도 있으니 두루두루 생각해보세요.

  • 20. 털털
    '15.1.6 11:30 PM (121.130.xxx.222)

    그 정도 해보시고 안되셨음
    이제 그만 이 일은 신이 내게 허락지 않은 일이다 라고 생각하세요

    님탓도 머리탓도 남탓도 하지마시고
    그냥 이일을 하지말란 계시로 받아들이세요

    다른 인생을 이미 준비해 놓고 있어요
    아직 그 길은 모르시겠죠?
    요리를 하게 될 운명일지도 모르겠네요

    자 내일부턴 당장 그 칙칙한 표정 떨궈내고
    마음이 가는 편한 일부터 해보세요

    느긋하게 하루 죈종일 까페에서 멍때리던가
    지나간 영화를 뒤적인다거나 다이어리 사진첩을 본다던가
    편안한 호흡으로 맘가는 일부터 해보세요

    지금부턴 마음이 진짜 내는 소리를 잘 들어야해요

  • 21. 궁금이
    '15.1.6 11:35 PM (220.117.xxx.131)

    원글 님, 잘 하실 수 있습니다! 오히려 공부하느라 세상에 못푼 본인의 재능을 이제 푸세요, 맘껏~
    시험은 시험일 뿐이에요. 떨어진 것도, 난 열심히 했지만 다만 그냥 그 티오 숫자 안에 들지 못한 것일 뿐이에요.
    1등으로 떨어져도, 혹은 과락으로 떨어져도 그냥 다 똑같이 떨어진거 잖아요. 세상은 그냥 그렇게 보잖아요.
    하지만 그게 어디 같은가요? 안을 들여다보면?

    무언가에 몇년을 올인한 끈기와 인내심이면 뭐든 못할 것이 없을 거에요.
    꼭 힘내시라고 응원합니다.

  • 22.
    '15.1.6 11:36 PM (175.209.xxx.187)

    저도 예전에 그런 경험 있었어요.
    마지막에..
    나 정말 이번 한번이 마지막이고
    죽기살기해서 안되면 정말 뒤도안돌아보고 관두겠다
    선언했죠
    핸드폰 없애고
    컴퓨터 거의 안하고..
    다 끊고 일주일에 한두시간만 쉬고..
    그렇게 집중하니 그전에 왜 안됐는지 알겠더라고요
    사정이 어려운 부분.. 딱 한해만 잊고 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를 먼저 정리하심이.. 낫지않을까 싶네요.
    그때 느낀건
    이 사회은 나 없어도 잘 돌아가는데
    뭐하러 관심뒀나 싶더라구여..
    딱 한번만 죽기살기로 다 잊고 해보세요.
    그럼 되면 더할나위없이 좋고
    안되도 후회는 없으실꺼에요.
    내가 최선을 다해서 안된건 내꺼가 안될 운명이니깐요..

  • 23. 1126
    '15.1.6 11:36 PM (14.52.xxx.119)

    자존감에 관한 문제라 쉽게 조언하기는 어렵지만.. 한동안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시고 멘탈부터 추스르는데 전념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인생을 길게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나온 인생이 헛되어 보이고 젊음을 낭비한 것만 같지만, 그 시간들은 다만 합격이라는 결과물을 못만들었을 뿐, 결코 헛된 시간은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님 스스로가 더 잘 아실거에요. 이제 그동안 보고싶었던 다양한 분야의 미드나 영화를 몰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열심히 사는 사람들 모습 보면서 자극받는게 다시 일어서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길은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길은 있어요. 무엇보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면 안돼요. 그 시험 안보고 다른 일을 하더라도요. 님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라는 걸 잊지 마세요.

  • 24. ..
    '15.1.6 11:46 PM (222.118.xxx.166)

    깊은 상심에 일단 위로를 보냅니다. 다독다독~ 7번 도전해서 대전에 합격한 사람도 봤지만, 교원임용시험이 그렇게까지 도전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현실적 조언 해드릴게요. 일단 올해 실패했다. 툴툴 털어버리시고
    마지막 1년만 한단 이렇게 데드라인을 긋고 마지막 도전을 하시고 안 되면 미련없이 다른일 하세요. 세상은 넓고 일년후에 찾아도 님이 그 때 할 수 있는 일 많답니다. 교사하는 친구들 보니까 월급도 높은 편도 아니고, 연금 개혁이다 별로 좋을 것도 없어요..배수진을 일년만 더 하고 생각하시고 그 때 합격하면 그것은 님의 길이고 아니면 내년에도 실패하면 다른 것을 하나님께서 주시려고 막아주시는 길이랍니다.

  • 25. 원글님
    '15.1.7 12:10 AM (223.62.xxx.90)

    저도 오늘 하루종일 울었어요 완전 제마음을 쓴 글이네요
    설마 82에서 30대임고생을 만날지 몰랐는데 원글님과
    대화하고 싶네요ㅜㅜ

  • 26. 음..
    '15.1.7 12:36 AM (221.138.xxx.164)

    저도 님과 같은 셤은 아니지만 좀 어려운 셤 합격해서 지금7년째 직장생활하고 있어요.
    근데 합격한 시험말고 그전에 쳤던 시험은 돌이켜 생각해보면 벼로 열심히 안한것같아요.
    최종 합격한 시험은 진짜 화장실가고 밥먹고 자는시간빼고는
    책만 봤고,시험치면서도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근데 또 막상 지금은
    내가 뭐하러 그리 공부했나 이러면서 또 딴생각이 드네요.
    어쨋든
    미련이 남으시면 진짜 마지막이라 생각하시고 공부에만
    올인해보세요.
    만약 그게 본인의 길이라면 행운의 여신도 함께 하겠지요.
    건승바랍니다.화이팅!!

  • 27. ㅇㅇ
    '15.1.7 1:50 AM (175.198.xxx.124)

    남일같지 않네요.
    전 6년도 넘었어요. 어찌해야 할지 고민스럽습니다..

  • 28. ////
    '15.1.7 2:04 AM (59.23.xxx.190)

    지금 잘 생각해보시고
    너무 너무 힘든 고통은 사람을 망가지게도 합니다.
    나를 단련시킬만한 고통인지 내가 미칠것같은 고통인지 잘 생각해보시고
    미칠 것 같으면 일단 한 걸음 물러나서 보세요.
    단기로라도 기간제교사 하시면서 (장기면 더 좋고요) 감각 익히고 교직이 정말 내 적성인가 생각도 해 보시고
    외모도 가꾸고 옷도 사 입고 남자도 만나세요.
    시험도 때가 있다지만 여자는 결혼도 때입니다.
    남자 기간제교사도(집도 크게 안부유함. 외모 성격은 중~상들) 짝 만나 결혼하고 가정 꾸리고 사는데요.
    그러다가 시험 볼 용기, 시험 볼 생각이 안떨어지면 다시 도전해보셔도 되지 않을까요.

  • 29. 열심히
    '15.1.7 6:33 AM (39.7.xxx.108)

    가슴에 손을 얹고 내가 진짜 공부를 열심히 했고 남들만큼
    절실했나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만약 이렇게 했는데 떨어졌다면 눈 딱감고 일년 더하시고 아니면 일자리 구하세요..일단 고시나 임용은 뛰어난 근성이 뒷받침 해줘야 합격하더라구요....근데 취업하기도 바늘구멍이라 쉽지않을거에요 .
    솔직히 말하면 이제 현실과 어느정도 타협하셨으면 해요...
    모든 사람이 자기가 원하고 좋아하는 일 하는 사람 많지 않아요...엄청난 부자가 아닌 이상 살려고 발버둥치는것이지요....

  • 30. 아까워요
    '15.1.7 8:24 AM (119.193.xxx.60)

    에고 많이 힘드시겠네요..
    그래도 지금까지 공부 해온게 있잖아요. 실력도 있으시고요.
    많이 지치셨는데 그래도 끝까지 해보셨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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