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인데 옆집할매가 김장김치를 줫는데

겨울 조회수 : 3,007
작성일 : 2015-01-06 22:13:13

남편이 미원들어갔다고 속이 니글거린다고 못먹겟다고  다른사람 줘라고 하는데

문디가튼기 얼매나 까다로운지 저는 매운거 못 묵어서 김치를 못 묵고

이거 클낫네요 얄미워가꼬 내가 담은김치에다가 할매가 준김치 쑤셔박아서 상에

내놓습니다

저녁에 들키면 우야나 하고 콩당콩당 하고있는데

김치접시에 김치를 하나 젓가락으로 입으로 골인하는순간

저는 눈을 차라리 감아버렷어요 혼날까봐 ㅋㅋ

근대 남편왈  캬~~ 역시 우리김치여 ㅋㅋ

어이구 바부야 할매김치하고 내김치하고 짬뽕이여 ㅋㅋㅋ

서울에 아들이 고시촌에 잇는데그기에 대빵 보냇어요

아들아 미안하다

IP : 221.167.xxx.1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브리엘라
    '15.1.6 10:20 PM (1.252.xxx.170)

    저 결혼하자마자 시어머니가 김치를 한바께스 담아주셨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그걸로 집들이하면서 김치전도 부치고 암튼 대히트였는데 그뒤로 몇년을 시어머니 김장하시면 거들었는데 제아이들이 할머니김치 배워놓으라고 성화길래 비결을 물었더니...ㅋㅋㅋ
    미원이 맛의 비밀이었어요.
    친정에선 미원을 안써서 김치맛이 다르게 느껴졌었죠.
    저는 다싯물 진하게 내서 김장양념해서 미원은 안쓰지만 몸이 불편해서 다시는 못먹게된 시어머니김치가 가끔 그리워요.
    파김치도 저 좋아한다고 언젠가는 무려 10단을 다 손질해서 한 다라이 담아주신적도 있어요.
    우리 시어머니 김치는 미원이 들어서가 아니라 손맛이고 사랑이었다는거 살수록 느낍니다.

  • 2. ㅇㅇ
    '15.1.6 10:21 PM (211.55.xxx.104)

    아들주지말고 익으면 양념씻어들기름에 멸치육수넣어 지져먹던지 김밥처럼 김치말이김밥해서 드시면 될듯한데..
    섞어놓으니 맛을모르는남편분으로봐서 김치맛은괜찮은것같은데...^^

  • 3. ,,,,,,,,,
    '15.1.6 10:23 PM (122.32.xxx.19)

    우리남편은 감미료 중독이라 넘 좋아할듯해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617 막 살지는 않았나봅니다. 5 히힛 2015/07/29 2,185
467616 손석희님 조국 교수님 16 ... 2015/07/29 3,018
467615 오 나의 귀신님 9화 예고편이에요~ 12 ,,, 2015/07/29 3,529
467614 여성호르몬 치료 장기적으로 받고도 암 걸리지 않으신 분요!! 5 ..... 2015/07/29 2,435
467613 이시영 교정중이예요? 5 뭐냡 2015/07/29 3,899
467612 부모가 공부잘해도 자녀는 공부못하는경우가 4 2015/07/29 2,304
467611 퇴근 후 계속 연락오는 회사 4 ..... 2015/07/29 1,323
467610 크면서 유아때랑 성격이 많이 변하나요? 2 자녀교육 2015/07/29 1,087
467609 김무성 '큰절까지 마다않았는데...' ㅠㅠ 5 ㅇㅇㅇ 2015/07/29 1,785
467608 "급", 자두 씨를 삼켰어요!!!! 6 배가 살살 2015/07/29 9,320
467607 장사가 정말 안되나요?? 6 사장님들 2015/07/29 2,737
467606 저 내일 쌍둥이 제왕절개 수술해요...잘 할수 있겠지요?! 20 드디어 내일.. 2015/07/29 3,144
467605 수영3개월째 기초만 들어야될지 4 칼카스 2015/07/29 3,931
467604 베란다 창틀이 누수됬다는데. 2 2015/07/29 1,782
467603 버클리 맛집+루트 추천해주세요 여행중 2015/07/29 614
467602 갑상선이 좋지 않은 사람과의 결혼은...??? 30 자취남 2015/07/29 6,844
467601 백주부 옛날사진보고서.. 5 ... 2015/07/29 2,498
467600 리움미술관 전시실 옆에서 아이 바지 벗기고 소변 누던 애엄마 14 지나 2015/07/29 4,606
467599 손석희 국정원 뉴스때문에 더 그런건가요? 4 오늘 2015/07/29 1,387
467598 불고기 초보인데요.. 엄마 생신이라 만들어 보려는데 팁 좀 주세.. 9 엄마 생신 2015/07/29 1,205
467597 심약하신 분들 직장생활 어떻게 하시나요 2 마음의 병 2015/07/29 1,920
467596 돈 아끼자니 사람도 못만나겠고.. 14 고고 2015/07/29 6,113
467595 철결핍성빈혈 5 에이미 2015/07/29 1,639
467594 손석희뉴스룸 봐요~~ 6 ㅇㅇㅇ 2015/07/29 962
467593 에어컨 어떻게 트세요? 7 절전 2015/07/29 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