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인데 옆집할매가 김장김치를 줫는데

겨울 조회수 : 2,884
작성일 : 2015-01-06 22:13:13

남편이 미원들어갔다고 속이 니글거린다고 못먹겟다고  다른사람 줘라고 하는데

문디가튼기 얼매나 까다로운지 저는 매운거 못 묵어서 김치를 못 묵고

이거 클낫네요 얄미워가꼬 내가 담은김치에다가 할매가 준김치 쑤셔박아서 상에

내놓습니다

저녁에 들키면 우야나 하고 콩당콩당 하고있는데

김치접시에 김치를 하나 젓가락으로 입으로 골인하는순간

저는 눈을 차라리 감아버렷어요 혼날까봐 ㅋㅋ

근대 남편왈  캬~~ 역시 우리김치여 ㅋㅋ

어이구 바부야 할매김치하고 내김치하고 짬뽕이여 ㅋㅋㅋ

서울에 아들이 고시촌에 잇는데그기에 대빵 보냇어요

아들아 미안하다

IP : 221.167.xxx.1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브리엘라
    '15.1.6 10:20 PM (1.252.xxx.170)

    저 결혼하자마자 시어머니가 김치를 한바께스 담아주셨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그걸로 집들이하면서 김치전도 부치고 암튼 대히트였는데 그뒤로 몇년을 시어머니 김장하시면 거들었는데 제아이들이 할머니김치 배워놓으라고 성화길래 비결을 물었더니...ㅋㅋㅋ
    미원이 맛의 비밀이었어요.
    친정에선 미원을 안써서 김치맛이 다르게 느껴졌었죠.
    저는 다싯물 진하게 내서 김장양념해서 미원은 안쓰지만 몸이 불편해서 다시는 못먹게된 시어머니김치가 가끔 그리워요.
    파김치도 저 좋아한다고 언젠가는 무려 10단을 다 손질해서 한 다라이 담아주신적도 있어요.
    우리 시어머니 김치는 미원이 들어서가 아니라 손맛이고 사랑이었다는거 살수록 느낍니다.

  • 2. ㅇㅇ
    '15.1.6 10:21 PM (211.55.xxx.104)

    아들주지말고 익으면 양념씻어들기름에 멸치육수넣어 지져먹던지 김밥처럼 김치말이김밥해서 드시면 될듯한데..
    섞어놓으니 맛을모르는남편분으로봐서 김치맛은괜찮은것같은데...^^

  • 3. ,,,,,,,,,
    '15.1.6 10:23 PM (122.32.xxx.19)

    우리남편은 감미료 중독이라 넘 좋아할듯해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714 너무 속상해서 사주보고 왔어요 18 처음본순간 2015/07/29 6,110
467713 성인지만 청담어학원처럼 1 2015/07/29 1,197
467712 이렇게 항상 받아주는 남편이 있나요? 11 ........ 2015/07/29 2,849
467711 여대생 방학때 편의점 알바 어떤가요? 4 알바 2015/07/29 1,435
467710 근데 아파트값이 다 떨어지면... 서민들은 더 살기 힘들어지겠죠.. 8 세입자 2015/07/29 2,403
467709 처음직구했어요...도와주세요^^;; 7 직구멘붕 2015/07/29 1,026
467708 증명서 제출 1 원서 2015/07/29 451
467707 은행직원이 신용카드 비밀번호 물어봅니다. 14 이런일이.... 2015/07/29 7,509
467706 영국의 무개념 유모차 부대 2 할렉 2015/07/29 1,436
467705 싱가폴과 오사카중 어디가 더 나은가요? 11 초3맘 2015/07/29 3,618
467704 아들들이 믹스커피를 사 왔어요 90 믹스커피 마.. 2015/07/29 19,208
467703 시어머니와 친하게 지내는 방법 있나요? 10 @@@ 2015/07/29 2,495
467702 냉면육수로 냉국 어떻게 만드나요 2 .. 2015/07/29 1,278
467701 계단에 생활용품??? 방치‥ 5 으이크 2015/07/29 861
467700 원래 직장에선 일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는건가요? 30 09 2015/07/29 22,938
467699 보증금5백/70 5평,권리금 1,450이 비싼건가요? 8 창업 고민 2015/07/29 877
467698 면접만으로 그사람이 내성적인지 외향적인지알수있나요? 2 DSD 2015/07/29 2,148
467697 휴가 계획 있으세요? 3 As 2015/07/29 941
467696 제겐 허진호의 "행복" 2 임수정, 황.. 2015/07/29 1,395
467695 휘슬러냄비..고민이에요 5 스니키즈 2015/07/29 6,841
467694 제가 배우는게 있어 초5 초3애들 두고 나갔거든요 5 2015/07/29 2,832
467693 군에서 온 아들의 편지 6 신병 2015/07/29 1,629
467692 기상악화로 비행기가 몽땅 결항 되었을때 저가항공사의 대처법? 5 요로콤 2015/07/29 5,710
467691 식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모여봐요 13 식도염환자 2015/07/29 4,708
467690 애교도 노력하면 가능한가요..??아니면 타고나야 되는건지..??.. 6 ... 2015/07/29 2,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