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취업한 딸 걱정

걱정 조회수 : 3,121
작성일 : 2015-01-06 17:29:47

딸이 대학 졸업하고 바로 취업을 했어요

작은 마케팅회사.. 중소기업규모래요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이지만 야근도 많고 박봉이라고..

그래도 바로 취업했으니 좋아해야하는데.

첫 출근한  어제부터 너무 짠하네요

업무는 빡셀것이고 출근은 빠르고 퇴근은 늦고

박봉이고..

밥도 두끼는 매식해야하고 식대도 안나오니 비용도 많이 들고

경기도에서 강남역 출근하자니 여러번 환승해야하고

어제부터 아침까지 변비로 너무 힘들어하고

 

정말 엄마마음이 피눈물이 날 것 같아요

더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 나왔으면 좀 더 편한 직장 취업했을 것 같고..

 

남들은 취업도 못했는데 그게 어디냐고 하실 분도 있겠지만

너무 박봉이니 자기 인생이 편할 것 같지도 않고..

에미로써 너무 안쓰럽네요

걱정되어 문자 한 번 해봤더니

당장 오늘부터 야근에.

뱃 속에서는 전쟁이라는 답문자가 왔어요..

휴~

 

악플은 달지 말아주세요

 

IP : 61.79.xxx.14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6 5:32 PM (180.228.xxx.26)

    회사근처에 원룸이라도 하나 얻어주세요...
    출퇴근 시간까지 길어지면 피로가 배가되죠
    여력이 없으시다면 차라리 걱정은 티내지 마시고 격려나 해주시구요
    안그래도 힘들어죽겠는데 앞에서 울상하고 있으면
    더 기운빠져요

  • 2. T
    '15.1.6 5:39 PM (121.161.xxx.132) - 삭제된댓글

    다들 그렇게 사회인이 되는거죠.
    대기업도 빡세긴 마찬가지에요.(업무 강도는 더 높을 거구요.)
    안쓰러운 마음 이해는 가요.
    저녁에 들어오면 먹을 수 있게 간식 같은 거 해주시고 많이 다독여 주세요.
    저는 첫출근하고 두달동안 매일 출근할때마다 울었는데 그럴때마다 엄마가 때려치고 쉬어~ 라고 해주신게 큰 힘이 됐어요. ㅎㅎ
    물론 그 회사는 안때려지고 2년 다녔구요. ^^;;

  • 3. ...
    '15.1.6 5:41 PM (14.34.xxx.13)

    그리 걱정만 한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차라리 직장 근처에 원룸을 얻어주시던가 차를 사주시던가 하나 보태주는것도 없으면서 옆에서 걱정만 달고 사는 사람 엄마라도 도움 안되고 기운만 빠져요.

  • 4. 그래도
    '15.1.6 5:43 PM (211.178.xxx.223)

    제 힘으로 일하고 앞가림할수 있다는게 어디에요~

    저희 아이도 비슷하답니다. 다행히 기업문화가 좀 여유있는 계통이라 그것에 만족하고 다닌답니다.
    뭐든 꾸준하다보면 자리잡을거다 생각하고 있어요.

  • 5. ...
    '15.1.6 5:48 PM (180.228.xxx.26)

    힘나는 문자 따듯한 격려 힘찬 응원
    아침엔 텀블러에 따듯한 커피나 레몬청이라도 쥐어주시고
    힘들어하는 거 같으면 딸 힘들면 때려치워 너하나 책임질 수 있다고 큰소리도 쳐 주시고
    딸에게 비빌 언덕이 되어주세요

  • 6. 좋은 어머니네요.
    '15.1.6 5:50 PM (203.226.xxx.28)

    저도 이런 어머니 뒀으면...

  • 7. ㅇㅇ
    '15.1.6 5:52 PM (58.238.xxx.187)

    저는 인천에서 강남까지 출퇴근해서 힘들다 했더니.

    세상에 안힘든 일이 어딨냐 다들 그러고 산다. 서울교대 다니는 엄친딸도 아침부터 왔다갔다하는데 뭐가 문제냐. 고 했던 우리 엄마..
    잊혀지질 않아요 ㅜㅜ

  • 8. 해보다 힘들면
    '15.1.6 5:57 PM (122.36.xxx.73)

    집에서 가까운 곳을 다시 구해보던가 해야죠.안그럼 견디는건데 딸이 어떤 결정을 하든 엄마는 지지한다는것을 알려주심 좋을것 같아요.

  • 9. 원글
    '15.1.6 6:04 PM (61.79.xxx.141)

    따뜻한 답글 감사합니다
    물론 밥이랑 영양제 ,보약등은 잘 챙겨먹이고 있어요
    문제는 출퇴근 거리인 것 같아요
    방은 차차 알아봐야겠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정하고 일찌감치 준비하기는 한거라
    본인이 좋아하기는 해요
    업종상 서울 중심지에만 회사들이 있다보니
    집에서 가까울 수는 없네요

    참 애닯은게 엄마인가봐요
    저러다가 결혼하면 또다른 어려움이 있을테죠?

    그냥 자식을 걱정하는 엄마마음이려니 이해해 주세요~~감사합니다

  • 10. ☆☆
    '15.1.6 7:25 PM (211.110.xxx.188)

    아이들 취업하고 학생인 자녀바라볼때가 가장행복했구나 항상 말하죠 미생드라마를 볼수가 없어서 안봤네요 내자식들이 저러고 사회생활 하겠구나 눈물날거같아서 자식이버는돈 아까워서만원한장도 못쓰겠더라고요 가르친값 내노라고 악다구니 쓰던 시모생각이나면 기막혀했고요 가까은곳에 방 얻어주시고 편하게 다독여주세요 사회생활 전쟁이데요

  • 11. ....
    '15.1.6 7:43 PM (49.50.xxx.237)

    저도 스무살부터 사회생활 시작했는데..선배언니한테 욕도 먹고
    상사한테 꾸지람도 듣고 그렇게 단단해지더군요.
    스트레스때문에 폭식증이 생기기도 했고
    여러가지 힘든일 겪으면서 진짜 성인이 되는거같아요.
    그래도 직장 동료들과 야유회도 가고
    마음맞는 과 동료랑 커피솦에서 음악듣고 커피마시고 하던
    추억이 있어서 좋아요.ㅜㅜ
    따님도 잘 이겨내고 내년 이맘때쯤 더 성숙한 사회인이
    되어있을 겁니다.
    의외로 아이들이 잘 견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2891 자꾸 이경영이 나와서 부끄부끄 14 어쩔 2015/01/06 5,821
452890 한국가죽쇼파 아시는분? 3 대구예요 2015/01/06 2,375
452889 남들이 부러워할만큼의 부를 가진다면 어느정도? 2 궁금궁금 2015/01/06 1,621
452888 미국 소도시 버스터미널에 택시가 있을까요? 10 당근 2015/01/06 1,042
452887 처음 장만 한집 팔고 이사갈때 기분. 3 콩스 2015/01/06 1,459
452886 서울은 찜질방 별로 없나요? 4 ... 2015/01/06 1,271
452885 갑자기 생긴 보름간의 휴가 ~ 뭘 할까요? 2 dutjd 2015/01/06 1,011
452884 블로그나 인스타 카스는 1 ** 2015/01/06 1,480
452883 전세 기간 만료후 세입자가 1달반 더있다 나가겠다는데 해줘야 하.. 27 문의드려요 2015/01/06 22,198
452882 굴젓 만들려고 하는데 질문이요.. ^^ 4 ... 2015/01/06 1,141
452881 이정도면 저 당한거죠?? 9 루비 2015/01/06 2,988
452880 그 부천 백화점 모녀 멘탈이 정상이 아닌 게요, 16 ....... 2015/01/06 5,310
452879 아이에게 클래식 많이 들려주면 진짜 좋나요? 8 3살딸맘 2015/01/06 1,947
452878 처연한 겨울비가 내린 어젯밤 분노와 번민많이 남았어요 7 ... 2015/01/06 1,335
452877 내일 딸이 학교면접때문에 부산가요. 10 부산에서 1.. 2015/01/06 1,358
452876 스타벅스 흰색 스티커 필요없으신 분 계신가요? 19 사자방 2015/01/06 1,322
452875 전업주부님들 오늘 하루 돈 얼마 쓰셨어요? 66 질문 2015/01/06 13,153
452874 밀크티 즐겨 드시는 분들, 궁금해요~ 17 바나냥 2015/01/06 3,755
452873 리틀빅히어로 보니까 의사들은 돈 많이 벌어야겠 히포크라테스.. 2015/01/06 978
452872 아이허브 같은 주소와 카드로 아이디 바꿔서 주문해도 되나요? 2 아이허브 2015/01/06 1,706
452871 5천정도 자금이 있는데 부동산 구입해도 될까요? 2 재태크의달인.. 2015/01/06 2,660
452870 다리삐고 붓기 가라앉은 뒤 냉찜질? 온찜질? 2 ㅠㅠ 2015/01/06 1,243
452869 오늘 저녁부터 왜이리 불안하고 그런지. 5 느낌 2015/01/06 2,005
452868 남자 예비중 어떤 선물 좋아 할까요? 5 ^^ 2015/01/06 656
452867 결혼 전에 남편이 유흥가에 종사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어떻게 해.. 15 아.. 2015/01/06 6,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