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면 웃기지만, 젊었을때는 나의 특별함이나 고귀함을 몰라 보고
상대가 존중하지 않고 하대하면, 인격 전체를 부정당하고 모욕당한 것처럼 파르르르하고 참지 못하는 면이 있었던거 같네요,ㅋㅋ
( 대신 평소에 저는 모든사람에게 정말 매너있게 대했어요.. )
근데 상대의 반응에 그렇게 과민하게 파르르하면서 쏘아주었던 시기는,
제가 제일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자신감 없었던 시기같아요.
워낙에 불안이나 화가 마음속에 가득 차 있었는데, 그직원이 살짝 빌미를 제공한거죠.
지금은 그런 일 자체를 안 만들고, 설사 미스커뮤니케이션에 의해
상대가 오해로 인해 저를 진상고객만들거나 무레하게 대해도, 사람 많이 대하다 보면 저럴수도 있지,
일이 힘든가 보다, 하고 넘기지만요.
그리고 알바생들이 대개 긍정마약을 먹은 것처럼 다들 안스러러울 정도로 싹싹하니,
그 백화점 모녀가 진상이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