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쌈닭우리언니 불안불안해요

.... 조회수 : 2,820
작성일 : 2015-01-06 14:13:39
우리친언니인데요...
 쌈닭이에요.
평소 불평불만이 많아요.
조금이라도 손해본다 싶으면 안참고요...꼭 따져요...

엇그제 일인데
언니랑 같이 동네분식집을갔어요.
언니가 자기가 사겠다고
국수랑 김밥이랑 시켰어요.
저는 맛있었는데 
언닌 맛없었다고 투덜투덜 
나중에 계산하는데 카드를 내미니깐
가게쥔 아줌마가 카드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왜 카드안되냐고 물으니 신장개업해서 아직 세무서에 신고가 안되서 
카드가 안된다고...
저같은 경우는 그런경우 아 그러시냐고 하고 현금내거든요.
그런데 언니가
그자리에서 막따지는 거에요.
이거불법이라고 카드안받는거
그러자 좀전까지 의기양양하던 쥔아줌마가 조금 움츠러 들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더라구요.
그러자 어디서나타났는지 쥔아줌남편으로 보이는 아저씨가나타나서
카드지금은 안된다고 아직 신고가 안됐다고 해요
그러자 언니가 
아저씨한테 아저씨는 빠지세요라고 해요.
그러자 아저씨 표정이 궂어요...
그래서 제가 언니 그냥 나가자라고 했더니
언니 제말 듣지도않고 아저씨는 왜 끼어드냐고 내가 이아줌마랑 말하고 있는데라고 
하니깐 아저씨는 안되는 사정 말하는거 아니에요 하며 언성을 높여요.
그러자 쥔 아줌마가 죄송하다고 하며 두사람 말려요.
결국 언니가 진정하며 나왔는데
이런일이 한두번도 아니고 
어디 갈때마다 테클걸고 불안해서 미치겠어요.
언니한테 ..언니 그러다 칼침맞겠다고 욱하는 사람만나 재수없음 그런일 생길수도 있다고
좀 적당히 하라고 하니깐
알겠는데 아닌건 아니잖아 라고 해요...
진짜 우리언니랑 같이다니면 불안해요.
이것뿐이 아니라 에피소드가 넘치고도 넘쳐요.
이렇게 따지고 하니까 손해는 안보는데 
저러다 뭔일 생길까봐 겁나네요.
IP : 180.182.xxx.24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6 2:15 PM (180.229.xxx.175)

    세상 살기 너무 힘들어지지 않을까요?
    생각만 해도 뻑뻑해요~

  • 2. 저도 쌈닭인데
    '15.1.6 2:29 PM (175.193.xxx.28)

    저도 웬만하게 제가 손해좀 보는 것 같으면 진짜 못참거든요
    어떤식으로든 꼭 말하려고 하고..
    그거 말하고 내 손해 토로하는데 드는 시간비용.. 에너지도 있어도 상대한테 꼭 따지거나 안하면 속으로 짜증나서 못견뎌요. 그래서 제목 및 윗부분 보고는 엇 .. 내 얘기 같은데..하면서 읽었는데

    이건 좀 심한데요.. 이해 못할 상황도 아닌데 따박따박 모든일을 저렇게 완전 당신들과 싸우고 말거야 하는 태도로 나가면 어떡해요ㅠ 그리고 혹시 분식집 처럼 짜증내도 되는데에는 내고.. 강한 상대한테는 안내고 그런 사람 이면 더 나쁘구요

  • 3. 에고
    '15.1.6 2:33 PM (114.142.xxx.21)

    울언니두 그래요ㅠ

  • 4. ...
    '15.1.6 2:35 PM (180.231.xxx.6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 ..
    '15.1.6 2:44 PM (14.38.xxx.247)

    그런사람이 옆에 있으면 답답하고 숨막혀요..
    피해보고산다는 생각에 잡혀 있는거 같아요
    좀 불합리하다 싶음 분위기 험악하게 만들지 않고도 따질수있는데 말이죠

  • 6. 그래서
    '15.1.6 2:57 PM (121.167.xxx.215)

    돈은 냈나요?
    안냈으면 나쁜 사람. 냈으면 다행이구요.

    제가 수영장을 다니는데요
    조심한다고 조심해도 평형하다보면
    옆 레인 사람 발로 차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맞기도 하고 그래요.
    누군가 나를 아프게 하면 화내고 난리치지만
    때론 내가 누군가에게 그럴 수 있고 실제로 그러고 있다는걸 생각하면
    크게 화낼 수 없는 일인거죠.
    그래서 이젠 맞아도 아이쿠, 라고만 생각합니다.
    화낸다고 아픈게 덜 한 것도 아니고....
    세상 사는 이치라고 봅니다만
    아직 원글님 언니가 젊은건지
    아님 인성이 글러먹은건지 모르겠네요

  • 7. 저도 원래는 안따지는 성격인데
    '15.1.6 4:44 PM (183.98.xxx.5)

    세상이 저를 따지게 만들고 안따지면 호구로 알져 근데 분식집 같은 상황이면 이해하구 넘어가지만....
    아무튼 조용 있으면 호구로 알더라구요.
    언니도 예전에 호구 대접을 받아서 지금의 성격이 나올수도요
    그치만 분식집은 핏대 세울일은 아닌데
    한달후에 분식집가도 요런식으로 카드 안받으면 그때 난리쳐도 괜찮은데

  • 8. 지못미 원글님
    '15.1.6 5:12 PM (222.106.xxx.176)

    그렇게 정의로우면 사회운동을 하지...

    참 좁쌀만한 곳에서 정의운운하는 사람은 왜 그럴까요.
    자신은 그리 정의로울까요?????

    님 참 안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292 타고나게 심한 낯가림 3 아이엄마 2015/06/25 1,277
458291 샤브샤브 맹물에 간단하게 하면 안될까요?? 15 ㅡㅡㅡ 2015/06/25 3,246
458290 폭력남편한테 당한 후유증으로 도리어 폭력엄마가 되는 여자들이 제.. 7 ㅇㅇ 2015/06/25 1,372
458289 82글 좀 과격하지 않나요? 15 .. 2015/06/25 995
458288 결혼 액자 등 어떻게 버리세요 액자 2015/06/25 1,955
458287 40대 중반 캐쥬얼 어느 브랜드 이용하세요? 6 주니 2015/06/25 2,625
458286 최근 유용한 정보사이트 링크 글을 올리신 분께 부탁 2015/06/25 472
458285 아기 돌..아기위주로 즐겁게 보내신분 계신가요?? 7 .. 2015/06/25 881
458284 朴대통령 "당선후 배신의 정치, 국민이 심판해야&quo.. 8 참맛 2015/06/25 1,462
458283 한국전쟁때 미국이 한반도에 세균탄 투하 했다..니덤보고서 공개 1 세균전 2015/06/25 1,133
458282 초딩들 통일교육을 자유총연맹에서 하네요 6 한국자유총연.. 2015/06/25 612
458281 새언니 입장에서 남편에게 늘카톡하는 아가씨 어떠세요 21 그럼 2015/06/25 4,733
458280 이 번 여름휴가 국내로 어디 가시나요? 1 메르스걱정 2015/06/25 628
458279 8살 남자아이.데리고 도쿄 주재원 가는건 어떨라나요 ㅜㅜ 10 o익명 2015/06/25 3,421
458278 서현역 모임장소 ㅎㅎ 2015/06/25 786
458277 텝스 인강, 여쭤요~ please~ 2 쥐닭싫어!!.. 2015/06/25 727
458276 신경숙 인터뷰 읽으니 화가 나네요 10 새삼 2015/06/25 2,962
458275 루즈핏이 절대 안어울리는 분 계신가요? 14 패션아일랜드.. 2015/06/25 5,328
458274 개콘 민상토론-메르스 풍자 6 82러브러브.. 2015/06/25 1,334
458273 비보험으로 정신과 약 처방받으면 비밀유지되나요? 2 .. 2015/06/25 2,012
458272 풍문 김비서 조선일보 칼럼..혹시 그녀? 3 아하 2015/06/25 1,968
458271 중1 아이가 2012년도 참고서 봐도 되는 걸까요? 2 수학참고서 2015/06/25 640
458270 립타투, 립틴트팩 쓰시는 분 계신가요? 4 .... 2015/06/25 830
458269 아들 편하라고 집사준거 아니냐는 며느님들은 34 ㅂㅈㄷ 2015/06/25 5,048
458268 회계법인 1 2015/06/25 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