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년도 안 되서 집 넓혀 이사해도 될까요?

갈등녀 조회수 : 3,304
작성일 : 2015-01-06 01:16:36
이 집 입주한건 2014년 5월이에요
34평 해 잘드는 곳 저렴하게 급매로 사서
올 인테리어 해서 들어왔어요
싱크 욕실 확장 붙박이 바닥 등등 전부 고쳤어요

고급자재는 아니지만 중간수준 정도로 해서 3000정도 들었어요

애 둘에 입주이모님 계신데..
집이 작아요
그 전에도 33평 살다 이사왔는데
그 전엔 안방. 건너 작은방을 저희가 썼는데
지금은 안방을 애들 놀이방으로. 건너방을 애들 잠자리방으로 줬어요

그리고 저희가 현관앞 방을 씁니다.
올 확장했구요..

안방 전용 욕실쓰다가 지금은 공용 욕실 저희 부부가쓰고
안방 쓰다가 작은방 쓰니 방도 작고
자는 방이 작으니 붙박이는 애들 놀이방에 설치되어 있어요..
입주이모님은 애들 데리고 주무시구요..

같은 단지 46평이 급매로 나왔어요
동 좋고 라인도 좋아요 층도 선호층이고..
앞 전망은 바로 공원이에요..

근데 돈 많은 예술가가 작업실로 쓰던거라
싱크대며 문이며 다 철거된 상태^^;;;;;
늘 인테리어 하고 살아서 상관은 없는데
일년도 안되서 이사하고 또 인테리어 하는게 좀 낭비같아요..

매수했던 부동산에 문의하니
저희가 살때 워낙 싸게사고 인테리어 잘해서
저희 매수금 인테리어금 취등록세는 다 받아주겠다는데..
이사해도 될까요?
싸게 샀던것도 있지만
이 단지는 현재 만 8년이 넘었고
작년 올해 이 동네에서 8년만에 아파트 단지가 3단지 분양했는데
분양가가 다들 높았어요
그때문에 전반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올랐고
46평 매물은 급매에 구조가 특이해져서 좀 저렴해요
현재 34평 매도예상금액에 7천만 더하면 되요..
근데 인테리어비 4천정도 또 더해져야할거 같고...
그럼 싼건 아니에요 시세...

2년 정도 지나면 새아파트 엄청 입주 할테구요..
근데 전부 20평대 30평대에요 큰평수 없어요..
지방 신도시 택지지구구요..
40평대 공급은 더 이상 없을거래요..

여유자금은 1억 조금 넘게 있지만
애들이 2살 3살이라...아직 많이 모아야해요. 맞벌이구요..

물론 결정은 저희가 하는 거지만
다른분들 의견 듣고 싶어요..
애들 어릴때 돈을 모아야 하는건지
어릴때 넓은 평수 살아야하는지... ㅜㅜ

현재 어린이집은 같은 라인 1층을 만족하고 다니는데..
다른 동 이사하면 많이 불편할까봐 걱정도 되구요.. ㅜㅜ

그냥 의견 한마디씩만 좀 부탁드릴게요..
돈 모아야한다는 생각도 강한데
집 좁다는 생각도 들어서요 ㅜ

참고로 현재 사는 집과 사려는 집은 분양가 600선이고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평당 800선이라
기존 아파트들이 급등하는 중이에요..

저는 지금 아파트 급매로 500대에서 샀구요..
IP : 110.45.xxx.6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5.1.6 1:20 AM (211.201.xxx.173)

    지금 사는 집 인테리어 비용까지 감안해서 팔아줄 수 있다면 이사 가겠어요.
    아이들 어릴때 큰집이 필요하지,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도 집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어요.
    30평대에 입주하는 분까지 있으면 좁고 불편한 게 맞을 거구요, 저라면 이사 합니다.
    인테리어도 그렇고 한번 해봤으니 덜 수고롭고 잘 할 수 있을 거 같기도 하구요.

  • 2. 글쎄요
    '15.1.6 1:28 AM (183.96.xxx.116)

    요즘 경기가 안좋아서 집이 금방 팔릴지도 의문이고
    1억 1천의 빚을 져야하잖아요.
    일억 적은 돈은 아닙니다.

    2년뒤 새 아파트 단지 쏟아지면 현재 아파트 가격은 당연 떨어집니다.
    십년 넘은 아파트는 이제 낡기 시작한 것으로 보게돼요.
    46평이면 팔기도 쉽지 않아요.

    지역이 어디인지 그리고 두 분의 실 수령액도 알려주면 참고가 되겠네요.

    참 신도시 택지지구라고 하셨는데 주변 땅이 공급될 여지가 많은 곳이면 부족해지면 또 아파트 짓습니다.
    그러니 가격도 잘 오르지 않고요.
    40평대 공급이 없다는 것도 당분간이지 앞으로는 어찌될 지 모르는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주변에 땅이 많으니까요.

    꼭 이사하고 싶다면 일단 팔고 보세요.

  • 3. 괜찮네요
    '15.1.6 1:30 AM (61.79.xxx.56)

    여러모로 이사가 좋겠어요.
    8년된 아파트가 새아파트들보다 구조도 좋아요.
    애들 어릴때 이사, 넓은 평수네요.

  • 4. ㅇㅇ
    '15.1.6 1:31 AM (180.229.xxx.99)

    입주 이모님이 언제까지 계실건데요?
    2~3년 계시다가 그 뒤로는 출퇴는 하는 분이 오시거나 한다면.. 그냥 사는데 한표
    10여년 가까이 계속 누군가 입주해서 봐주시는 분이 오실거면
    1년 살았건, 반년 살았건... 생활하기 좋은 상태인 46평으로 하루빨리 이사하는게 좋겠죠

  • 5. 갈등녀
    '15.1.6 1:42 AM (110.45.xxx.60)

    원글입니다.
    추가대출은 필요없어요. 여유자금이 1억 너머 있어요..
    차를 바꿀까 하고 가지고 있었는데 집을 이사하면 차는 국산차를 사야할거에요
    현재 차는 미혼때 타던 국산소형차인데 외제 SUV 생각하고 모았어요..애들 카시트 두개 넣으면 자전거하나 못 싣어요..

    둘 다 연봉 1억 이상이구요.. 성과급까지하면 좀 도 되구요..
    맞벌이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진 않은데
    저녁이나 주말이면 집이 갑갑할때가 종종 있어요..

    새아파트들이 들어서면 기존 아파트가 급락할까요?
    택지지구다 보니 상권은 이미 정해져있고
    기존 아파트들이 상가이용은 훨씬 좋은데..
    그래도 새 아파트가 더 매리트 있을까요?
    윗분 말씀하신거처럼 전용 85제곱미터 이상으로 허가된 단지도 있긴한데
    향후 3년정도는 분양계획은 없대요
    작년말 올해 분양한 아파트 입주 다 되면 분양할 예정이라 들었어요..
    들어온다해도 기존 아파트가 상권은 더 좋아요..
    병원 마트 은행 등이 들어설 수 있는 1종상업지나 준주거지는 새 아파트 단지쪽으로는 아예 없어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아파트가 단지냐 조경이나 편의사양은 월등이 좋아서 ㅜㅜ

    학군도 당연히 기존 아파트단지가 더 좋구요..
    지금 아파트 단지냐에 초중학교가 다 있어요..
    신도시라 아직 지구내에 고등학교가 없구요..
    학교용지는 단지내 고등학교 용지까지 있어요..
    지금 단지는 3000세대정도 구요

    새 아파트 단지쪽에는 초등학교 용지만 있어요 신축예정은 없구요..

  • 6. 갈등녀
    '15.1.6 1:48 AM (110.45.xxx.60)

    이모님은 애들 10살 정도까지는 있어야 할거 같아요
    시댁 친정 아무도 못 도와주셔서 ..

    이사전에는 출퇴근 이모님 계셨는데
    도저히 힘들어서 입주이모님 모셨는데 훨씬 편해서
    쭉 입주이모님 계셔야할거 같아요..

    저는 46평으로 당장이라고 가고싶은데
    (차 바꾸는데 돈 쓰는거 보다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
    남편은 지금 집이 좁다고 생각하지 않는대요..
    그냥 계획대로 차를 사는게 나을거 같다고..

    저는 차는 사는 순간 가치가 떨어질거 같아서 차라리 집을 갈아타자하고
    남편은 차값이 아무리 떨어져도 인테리어비만큼은 아니라하고..

    외제차까지는 아니더라도 차를 바꾸긴 바꿔야해요 ㅜㅜ
    십만키로 너머탄 소형차에
    거구 부부랑 애둘이 카시트에 타서..

  • 7. ...
    '15.1.6 1:49 AM (110.35.xxx.194)

    갈등하시지 마세요. 눈 딱감고, 현재 상황에서 최대한 불필요한 돈을 안 쓰고 모으려고 노력하세요.
    연봉 높다고 하시지만, 그래도 젊고 애들 어릴 때 악착같이 모아야지,
    조금 갑갑하다고 인테리어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또 돈 들여서 하면.....정말 허공에 돈 날리는 것 같아요.

    마음을 조금 바꾸셔서 현재 주어진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시려고 노력해보세요.
    그냥 마음이 갑갑한 것이니까요.
    저 같으면 돈 악착같이 모으겠어요.
    악착같이 빨리 10억 모아서 재테크 더 열심히 하겠어요. ^^;

  • 8. ㅠㅠ
    '15.1.6 2:24 AM (116.122.xxx.45)

    저기... 왜 애들은 입주이모님하고 자게 하나요?
    원글님이 맞벌이 하느라 힘드신 건 알지만....
    엄마 아빠랑 같이 자면 애들도 좋을텐데.
    네.... 괜한 오지랖이고 남의 사정 모르고 하는 말이기는 합니다만
    그냥, 그냥... 괜히 제가 마음이....
    죄송해요.

  • 9. 리기
    '15.1.6 2:53 AM (221.156.xxx.199)

    집이 커지면 특히 거실이 커지면 애들 놀기에 좋아서 만족스럽긴 해요. 근데 집이 커진만큼 냉난방비도 늘고 관리하기도 힘들어져서 일하는 이모님이 힘들어할수도 있어요. 그것도 계산에 넣으세요. 지금 원글님네 상황은 큰집으로 가면 훨씬 만족스럽긴 하겠네요. 47평 집을 오래 유지해서 살수있는(안정적인) 직업인가요? (막상 큰평수살다 작은평수로 옮기는게 쉽지않기 때문에요) 그렇다면 매매가 활발한 단지라면 인테리어 투자금 회수할수있겠다 싶으면 옮기시는거 추천이요. 집이 좁게 느껴져 답답하시다면 넓은평수로 옮기는게 삶의질을 높이는거죠. 차는 중고로 하는게 어떠신가요

  • 10. 방을 바꾸기
    '15.1.6 2:55 AM (203.226.xxx.162)

    공용 욕실에 좁은 방에
    부부가 지내기 불편하니 원글님이 이사 생각 나시는 것 같아요.

    안방(여기 욕실 있죠? 제일 크고?)을 다시 부부가 쓰시면 좀 나을 거예요.
    지금은 내 집인데 내가 제일 작은 방 쓰고 불편하니까 마음이 뜨는 거죠.

    아이들이 방 여러 개 쓰는 대신 작은 방을 여럿 쓰는 걸로 가면 공평하잖아요.
    붙박이장 역시 안방에 있고...
    방을 바꾸는 게 제일 나아 보입니다.

    큰 평수 집값은 떨어질 일만 남은 것 같고
    차도 사야 하고
    인테리어비는 없어지는 돈이고
    여러 모로 이사가 적절하지 않아 보여요.
    지금 바짝 모으셔야 나중에 사교육비 푹푹 들어갈 때 마음도 편하실 걸로 생각해요.

  • 11. 일단
    '15.1.6 5:38 AM (110.10.xxx.35)

    급여는 높고 집값은 저렴하네요
    12평 넓히는데 고작 11천이라 엄청 저렴하다 싶었는데
    총 집값에 비하면 큰 비율인가 봐요
    그 평수에 5인이 살면 당연히 좁은데
    방 배치마저 그리 하셨으면 얼마나 답답하시겠어요
    일단 현재의 집을 괜찮은 가격에 내놓아보셔서
    팔리면 이사, 안 팔리면 방이라도 바꾸세요
    그렇게 많은 돈을 벌면서
    좋은 주거환경 누리셔야죠

  • 12. 저같음 이사가요
    '15.1.6 5:48 AM (115.93.xxx.59)

    1억여윳돈이 있다면 저같으면 가겠어요
    그 돈을 대출해야 하거나 이런 상황이면 참겠지만

    그런데 남편은 그 돈으로 차를 바꾸자는 입장이잖아요
    남편도 동의한다는 전제하에 이사가서 편하게 살겠어요
    남자들은 집보다 차더라구요 ㅎㅎ

  • 13. 둘다 연봉1억이 넘으면
    '15.1.6 8:27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고민할 필요도 없지않나요.
    벌이에비하면 집값이 저렴하기 조차하네요.
    넓은데서 편하게 사세요

  • 14.
    '15.1.6 8:32 AM (182.215.xxx.139)

    지금 집을 곧장 팔지마시고 전세 주고 큰집으로 이사가시면 되지않나요? 그러면 세금도 절약하게되고요. 저희 동네 같은 경우는 새 아파트 들어오니 헌집도 같이 오르던데, 일시적 일가구 이주택은 3년이내에 팔면 되니 저같으면 전세주고 추이를 지켜보겠어요.

  • 15. 저라면
    '15.1.6 9:18 AM (180.69.xxx.242)

    이사갑니다.

  • 16. ㄷㄴㄱ
    '15.1.6 9:23 AM (119.201.xxx.161)

    저도 지금집 전세주고 새집 매매하고
    2년뒤에 팔겠어요
    세금 문제도 크고 지금 안팔리면 그집 팔리거나
    조급하구요

  • 17. ...
    '15.1.6 9:37 AM (121.136.xxx.118)

    맘 가는대로 하면 되요

  • 18. ㅡㅡ
    '15.1.6 10:09 AM (121.161.xxx.53)

    이사가는게 나을 것 같아요
    입주이모님 계시니까요
    이사가서 안방을 부부가 쓰시면 안답답하실거에요

  • 19. 저라면
    '15.1.6 10:42 AM (203.112.xxx.220)

    당연히 이사갑니다.
    지금 집을 많이 싸게 샀고, 그만큼 받을 수 있다면 바로 40평대로 가지 않고 지금 집을 거쳐 가는 추가비용은 복비, 이사비용 정도겠네요. 여유자금 있으시니 대출도 필요없고... (대출 필요하대도 소득수준이 높으니 금방 갚으실거에요.)

  • 20. 전진
    '15.1.6 11:11 AM (220.76.xxx.102)

    지금도 지금이지만 아이들이더크면 30평대작아요 우리부부둘이살아도 30평대가좋아요
    큰평수이사가세요 삶에질이달라져요 작은평수는 살기힘들어요없으니까사는거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411 고추 바사삭 치킨 드셔보신 분 계신가요? 10 굽네 2015/07/29 2,796
467410 전업분들 암검진 잘 받으세요?? 7 ㄱㄱ 2015/07/29 1,485
467409 휴가왔는데 비오면 어떡하시겠어요? 5 당황 2015/07/29 1,966
467408 어제 연봉협상관련 원글입니다.(모든 도움말씀 감사드립니다) 1 흠흠흠 2015/07/29 1,225
467407 말이 넘 많아서 힘들어요 15 ㅇㅇ 2015/07/29 4,317
467406 종일 앉아서 근무하는데 다리가 너무 아파요 3 빗물 2015/07/29 1,230
467405 워터파코 리솜스파캐슬 이랑 블루원 둘중에서요 2 알려주세요 2015/07/29 1,397
467404 중학생에게 스스로 분발심 을 기대하는건 욕심일가요?.. 9 ..;; 2015/07/29 1,416
467403 5억주신다면 매년 생신상 차리시겠어요? 55 ~~ 2015/07/29 17,611
467402 덴마크 지하철에서의 깜짝 플래시몹 - 페르귄트의 아침 14 호박냥이 2015/07/29 1,857
467401 갱년기 냉증땜에 설사까지 하네요 ㅠㅠ 4 44살 2015/07/29 1,932
467400 팔부분 많이 파인 민소매속에 뭘 입는 게 좋을까요? 4 .. 2015/07/29 1,115
467399 샤넬 오케이즈 관세 얼마나 나올까요? 샤넬 2015/07/29 468
467398 속마음 표현하기 방법....저는 어려워요. 5 속마음 표현.. 2015/07/29 1,984
467397 그라비올라 드셔보신 분 계세요? 1 선샤인 2015/07/29 1,139
467396 내돈 가져갔냐며 진지하게 묻는 시어머니.. 45 갑자기 2015/07/29 14,393
467395 쇼팽/리스트/베토벤 곡들의 스타일 어떻게 다른가요? 1 작곡가 2015/07/29 1,014
467394 노인성 변비 치료에 도움도는게 있을까요? 10 쿠키 2015/07/29 3,636
467393 비가 퍼붓네요 21 용인 2015/07/29 2,713
467392 김영만 아저씨 정말 존경스럽네요 35 색종이 2015/07/29 4,988
467391 직장생활 체력유지는 어찌 하고들 계시나요? 4 qqq 2015/07/29 1,577
467390 근처 분식집 알바 아주머니가 갑중에 갑이네요. 8 뭐이런.. 2015/07/29 4,309
467389 배용준이 무매력이라는 분들-겨울연가, 호텔리어 안 보셨나요? 17 푸른 2015/07/29 3,296
467388 제가 심장혈관조영술을 받게 생겼어요. 병원선택좀 부탁드려요 7 선택 2015/07/29 3,188
467387 급) 30대 중반 제부 생일 선물 추천해주세요 선물추천 2015/07/29 1,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