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조카를 나더러. 잘 가르치라고요?
시누이 아들이 서울에 방 얻어 살게 되었는데
며칠 같이 다녀주기도하고
밥도 사주고 해서 좋은 방 구해 이사하게 되었지요.
주말에 시댁에 갔더니
이제부터 두째(접니다) 네가 그아이 잘 가르쳐서
교회 안빠지고 잘 다니게하고
정신 차리고 미래를 준비하려구 있게 가르쳐라.하시더군요.
하하 스물도. 훌쩍 넘고
중학교때부터 공부는 포기하고
수능도 안보고 알바만하고 살다가
제부모 졸라서 서울로 올라온 아이를 제가 뭘 가르칠까요???
아이가 워낙 싹싹하고 착해서 예뻐하기는 하지만
부모도 못하는 일을 왜 제게 미루실까요?
몇년전 같으면 아무 말 못하고 가만있었을텐데
이번엔 " 제엄마아빠 말도 안들을 나이에 제말 듣겠어요?
여기서 어른들이 그렇게 말해도 안가는 교회를
제가 가란다고 정말 갈거 같으세요?"해 버렸어요.
시부모님.시누이.제 남편 모두 깜짝 놀라 가만 있더라고요.
20년 넘게 별스런 억지를 부려도 다 받아주던 제가
한번 꿈틀해봤는데
뭐 어렵지도 않네요.....진즉 이러고 살걸 그랬어요.
1. ....
'15.1.5 8:34 PM (27.193.xxx.41)보는 제가 속이 다 시원하네요.
2. 원글님~~
'15.1.5 8:34 PM (121.186.xxx.135)홧팅!!!
응원하고 싶은 맴이 용솟음칩니다~~~
앞으로도 아자 아자!!!3. ㅋㅋㅋ
'15.1.5 8:36 PM (117.123.xxx.176) - 삭제된댓글어휴 글 초반에 네가 가르쳐라.. 하는 부분에서 뭐래..소리가 절로 나왔는데 원글님 말씀에 속이 후련해집니다. 사이다 먹은 기분ㅋㅋㅋ
4. ^^
'15.1.5 8:36 PM (211.178.xxx.43)잘하셨어요~ 저도 시어머니의 생각없는 말에 맨날 기슴앓이 하다가 원글님처럼 용기내서 한번 또박또박 항변해보니 세상 별일 안생기더라구요
무엇보다 제가 스트레스를 안받아서좋고 속이 시원하더라구요~
그 뒤론 그때그때 받아칩니다5. 건너 마을 아줌마
'15.1.5 8:38 PM (219.250.xxx.3)브라보~~~
요며칠 82에 울홧통 터지는 글들만 쌓여가서 홧병 날 판이었는데, 속이 다 션해용~ ^^*6. 박수
'15.1.5 8:44 PM (1.227.xxx.252)내 속이 다 시원!!!
7. @@
'15.1.5 8:47 PM (118.139.xxx.154)까스활명수였어요....
8. ㅜㅜㅜ
'15.1.5 8:56 PM (27.35.xxx.133)지난 몇년동안
82 자게에 속터지는 시집살이 얘기만 올려
상승시켜드린 혈압을
이제부터 조금씩 낮춰드릴 것을 약속합니다!!9. 건너 마을 아줌마
'15.1.5 9:00 PM (219.250.xxx.3)아싸라비아 콜롬비아 띵가띵가~ ^^*
82에 두루 널리 모범이 되어 주시오~~~10. ...
'15.1.5 9:01 PM (116.123.xxx.237)ㅎㅎ 시조카 데리고 살라곤 안하시네요
저는 임신초에 떡하니 데리고올라와서 ㅡ어쩌냐 고생스러워도 니가 데리고ㅜ있어야지 ㅋㅋ
3년있다 나가대요.11. 미미
'15.1.5 9:09 PM (220.92.xxx.165)활명수 같은 글 읽다가 위의 점세개님 글 보고 다시 콱 막힐 뻔!
12. 시조카는 남의자식
'15.1.5 9:10 PM (211.59.xxx.111)시조카는 나한테 그냥 남의 자식이죠
남편이 내게 잘한다면 그나마 남편봐서 이쁘겠지만
남편도 못돼처먹었으면 시조카란 이쁘게 굴면 이쁘고 밉게 굴면 밉고 내돈 마냥 들어가면 아까운 그런 존재입니다.
며느리에게 시조카 들러리 및 보모노릇 강요하지 마세요
아들이 처가집 조카에게 그렇게 한다면 좋으시겠습니까?13. 나이스~~
'15.1.5 9:22 PM (218.236.xxx.220)잘하셨어요.이런 글 대~~환영입니다
14. 건너 마을 아줌마
'15.1.5 9:26 PM (219.250.xxx.3)점 셋님 때메 다시 쳇기가 콱 올라와잉~~~ ㅠㅠ
15. ...
'15.1.5 9:32 PM (116.123.xxx.237)죄송해요 쳇기 올라오게ㅡ해드려서요
16. 아흐ㅜ
'15.1.5 9:40 PM (119.69.xxx.203)오래받아주셨네요..
전5년만...ㅋㅋ17. ㅎㅎ
'15.1.5 9:41 PM (58.238.xxx.187)원글님 사이다!!!
18. 짜증나, 뭐래니 ?
'15.1.5 9:44 PM (211.207.xxx.203)초반에 네가 가르쳐라.. 하는 부분에서 뭐래..소리가 절로 나왔는데 222222222
19. 싫다.
'15.1.5 9:47 PM (211.207.xxx.203)공부 못 해도 작은엄마가 이뻐할 정도로 싹싹하다니 좋네요, 원글님 천사 작은 엄마네요.
공부 못해도 알바는 하고 지 앞가림은 하네요, 왜 교회나가라,작은 엄마에게 애 가르쳐라 무슨 짐짝처럼 그렇게 해서 애 자존감을 낮추는지 모르겠어요,20. 워머나
'15.1.5 9:56 PM (175.117.xxx.199)멋지시다.
21. ..,,
'15.1.5 10:12 PM (221.138.xxx.246) - 삭제된댓글활명수 마신것 처럼
속이 확~~ 뚫리네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67150 | 예가체프는 신거죠? 6 | ㅇ | 2015/07/28 | 1,387 |
467149 | 아빠가 아들이랑 말을 안한다네요 4 | ㅇㅇ | 2015/07/28 | 1,227 |
467148 | 커피 안 드시는 분 음료 맛난거 뭐드세요? 11 | .... | 2015/07/28 | 2,560 |
467147 | 차 박고 도망간 사람이 사정을 해요 47 | 냉정과열정 | 2015/07/28 | 7,901 |
467146 | 전기밥솥에 보온으로 몇일까지 둬도 될까요 9 | .. | 2015/07/28 | 7,683 |
467145 | 피아노학원 vs 레슨? 1 | .. | 2015/07/28 | 991 |
467144 | 시민단체, 안철수 의원 살인 혐의로 고발 13 | ㅎㅎㅎㅎ | 2015/07/28 | 3,115 |
467143 | 뉴케어 드셔보신분? 6 | 새 | 2015/07/28 | 5,165 |
467142 | 무지하면 당한다는 걸 느낌 | 82러브러브.. | 2015/07/28 | 790 |
467141 | 워드에서 밑줄 삭제는 어찌 하나요?? 3 | rrr | 2015/07/28 | 1,708 |
467140 | 중3 아들 상담 어찌할까요? 8 | 사춘기남아 | 2015/07/28 | 1,795 |
467139 | 아이들 생일상에 무슨음식 해주시나요 7 | 음 | 2015/07/28 | 1,384 |
467138 | 급질 해오여행중인데 로밍 전화가 안돼요 ㅠ 2 | 여행 | 2015/07/28 | 917 |
467137 | 사촌이 땅사면 배아프다더니 4 | 빡침 | 2015/07/28 | 1,838 |
467136 | 50중반 남편 문자, 있나? 던데? 하지.됐나? 끝이 이렇거든요.. 8 | 남편 문자 | 2015/07/28 | 1,644 |
467135 | 164에 40키로..와 70키로 뭐가 나으세요..? 28 | 날더운데 | 2015/07/28 | 5,245 |
467134 | ( 인생 선배님들 대답듣고 싶어요 6 | .. | 2015/07/28 | 1,019 |
467133 | 집매매 고민 1 | ᆢ | 2015/07/28 | 1,151 |
467132 | 집에 전화가 왔는데 발신번호가 무서워요. 7 | ... | 2015/07/28 | 2,334 |
467131 | 특목고에서 꼴찌를 해도 14 | ㅇㅎ | 2015/07/28 | 7,527 |
467130 | 중학생 애 데리고 휴가때 어디로? 2 | 남쪽? | 2015/07/28 | 750 |
467129 | 밥 잘 안 먹는 아기, 밥 잘 먹일 수 있는 방법 있나요? 5 | 하나두울셋 | 2015/07/28 | 1,182 |
467128 | 오래된 책들 버릴려고 하는데요, 수거하시는 분 추천 좀... 2 | 정리하려구요.. | 2015/07/28 | 1,125 |
467127 | 국가정보원의 국민해킹에 대한 국민고발단 모집 2 | 고발 | 2015/07/28 | 399 |
467126 | 이 동요 어플 어떤가요? | 미오리 | 2015/07/28 | 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