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정도 됐어요 별거랄까..
회사 관사에 있고 집에는 안들어간지..
그저께 집에 물건가지러 남편이랑 얘기도좀 할겲..등등 해서 토요일에 아침에 집에 갔더니.
비번바껴있더군요(사전 연락하지 않았어요)
하... 전화했더니 밖인듯. 바로 가르쳐 주긴 하더라구요
그날 집에서 있는데 안 들어오더라구요. 아마 시댁에 간거 같구요
일욜 다시 관사로 복귀
생각해보니 지난 2주간 집에 안들어가면서 내 의지를 보여주고자 했는데 스르륵 토요일에 만났더라면
또 싸움 아니면 합방...이엇을것 같고,, 그랬으면 신랑한테 이혼에 대한 내 의지는 다시 우습게 보였겠죠
안만나길 다행이다 싶더라구요
근무특성이 야근후 아침에 퇴근인데,, 돌아와서 관사에 있으니
관사에 아무것도 없고.. 쓸쓸하고.. 하루종일 너무 집에 가고 싶어서 겨우 참으며 관사에 있습니다.
회사에서 일하고 있으면 , 내 인생 남편은 필요없다. 지금 만족한다 싶으면서도
저녁쯤 되거나. 혼자 남으면 쓸쓸하고 다른 친구들 카스에 신랑이랑 여행간 사진 올라오면 넘 행복해보여 부럽고...
그런데 다시 신랑이랑 살면서 그 이기적인 행동들 감내하며 살긴 싫고..
제가 한심하달까요..
점점 제쪽이 더 구질구질해지는거 같아요
이혼하기엔 아직 멀었다 참고살아라 . 둘이아직 정이 있다 이런 댓글 달릴거 같아요
사실 남편한테 정이 남았는지 보고싶어요
근데 지난 결혼 생활 돈돈거리며 이기적인 모습 질리기도 했어요
이런 일관되지 않는 제 마음이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