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주인 소름돋는 마인드 썰.

아트온 조회수 : 2,843
작성일 : 2015-01-05 15:41:14

한달 전 전세를 얻었어요.
원룸건물인데 위치도 좋고, 요즘 전세구하기도 힘든데
가격도 딱 좋아 들어온건데..주인이 진짜 골때립니다.ㅠ
주인집이 꼭대기층에 살고있고, 나머지 세대는 투룸+쓰리룸 월세세대이고
제가 사는 쓰리룸만 전세에요.
한달동안 진짜 수만가지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일단 나중에 또 풀기로 하구요.
최근에 가장 경악했던 에피소드 하나를 올립니다.

1층 주차장필로티에 분리수거한거 내놓으려고 가던중에
주인을 마주쳤어요. 근데 고등학생 몇명이 혼나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이유는 모르겠으나 아마 건물앞 흡연, 쓰레기투기 문제였을듯?)
그냥 눈인사만 하고 쓰레기 버리고 다시 입구쪽으로 가는데
집주인이 학생들에게 한마디..

"하여튼 서민들이란..ㅉㅉ"

헐????????????
제 귀를 의심하며 집으로 들어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요즘 애들이란" 을 내가 혹시 잘못 들은게 아닐까 싶어서 옆에 있던 남친에게도 물어보니
자기도 똑같이 들었다고 소름이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여기 지방 변두리 소도시이구요..
원룸건물 대출끼면 4-5억에도 구할수 있어요.(물론 저같은 '서민'에게는 큰 액수 맞지만) 남친 회사에 오는 손님들 400억 500억 자산가 수도없이 들락거리는데 그런 마인드나 말투로 이야기하는 사람 한번도 못봤다고,,진짜 충격이라고 그러더군요.

저도 육성으로 그런 말 하는 사람 처음봤어요.......충격과 공포ㅠㅠ 1년계약하길 천만다행입니다.ㅠ


 

IP : 42.82.xxx.1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주인이
    '15.1.5 3:54 PM (121.186.xxx.135)

    조현아와 조현민 뺨칠 기세이군요~ 헐~~

  • 2. 아트온
    '15.1.5 4:00 PM (42.82.xxx.154)

    저도 대한항공 뉴스보면서 집주인 생각 많이 나더군용 ㅋㅋ

  • 3. --
    '15.1.5 4:21 PM (1.235.xxx.63) - 삭제된댓글

    이건 뭐 개나소나 갑질이네요.
    우리동네 전세값도 안되는 건물 하나들고 가지가지 합니다.

  • 4. 중학교때
    '15.1.5 4:23 PM (182.212.xxx.51)

    울반 반장였던 여자친구가 교실에서 떠들던 반친구들 앞에 나와 시장통 살아서 목소리 크다고 훈계질을 하더군요
    서울 변두리 판자촌 지대인 시장통 아이들과 새로 막 신시가지 아파트 촌 들어서서 반이 두부류로 나눠지던때 였거든요
    그반장은 아파트촌 살았구요
    반에서 소위 날라리라 불리던 시장통 아이들이 쉬는시간 화장실로 불러다가 한바탕 했다고 하는데 그뒤로 반장은 조용히 지공부만 하긴했어요

  • 5. ㅋㅋㅋ
    '15.1.5 4:40 PM (118.32.xxx.130)

    하여튼 서민들이란 ㅉㅉ ???????
    개그 대사 같아요 헐ㅋ

  • 6. 면박씨의 발
    '15.1.6 1:45 AM (116.126.xxx.3)

    전에 잠깐 일했던 교대역 부근 영어학원
    학생들 대부분 강남에 사는 애들인데
    지방에서 올라온 재수생 하나랑
    관악구 살던 여고생 하나가 있었는데

    '쟤는 지방에서 온애라 많이 딸려, 쟨 어느학굔데 지인소개로 받은 애야. 수준이 안맞아'
    '강남 애들은 유순하고 착해'

    대놓고 이렇게 말하던
    평생 반포동서 나고 자란게 자랑거리던 원장아줌마도 있었음

    강남 아닌 곳 애들은 머리도 양심도 도덕심도 없는 줄 아는 미친여자였음 -_-

    그외 에피소드가 많은데 떠올리기만 해도 짜증나네 -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3038 교정전문의 연세대 vs. 경희대 2 교정 2015/01/07 1,424
453037 다시는 찾지않습니다 8 종교 2015/01/07 1,895
453036 스타벅스 그럼 내일은 음료먹어도 스티커는 안주고 그냥 다이어리 .. 5 스벅 2015/01/07 1,431
453035 삶에 대한 심한 회의가 들어요.. 5 궁금이 2015/01/07 1,788
453034 필경재 가보신 분, 음식 어떤가요? 8 장소고민 2015/01/06 2,482
453033 이별후 남자는 초반 홀가분하지만시간 지날수록 아쉬워지나요? 5 so 2015/01/06 4,635
453032 헬스장, 수영장, 문화센터는 세대간 차이를 확실히 느끼게 해주는.. 6 할매들 2015/01/06 3,315
453031 해외사시는분들께질문이요~ 14 ... 2015/01/06 1,586
453030 드라마 펀치가 말하는것은 4 재미지네 2015/01/06 1,585
453029 데이트할때 물어보는 남자가 왜 싫은가요? 28 ... 2015/01/06 8,382
453028 41살 갑자기 얼굴이 팍 늙어요. 4 샤롱 2015/01/06 3,635
453027 전화번호부삭제 2 2015/01/06 565
453026 세월호266일)추운 날씨에 시린 마음으로 실종자님들을 기다립니다.. 10 bluebe.. 2015/01/06 464
453025 풀무원 퍼스트*럼 비슷한 제품 있을까요? 1 아줌마 2015/01/06 668
453024 초등학교 2년쉬다 다시 다닐때 어느 학년으로 가나요? 2 궁금 2015/01/06 708
453023 김용건 하정우 진짜 잘 키운것 같지 않나요..??? 31 ... 2015/01/06 16,463
453022 제가 과외를 받는데 과외끝나면 어지럽고 주위가 흐려져요 2 과외 2015/01/06 1,255
453021 산본, 군포쪽에 괜찮은 용양원 있을까요...? 3 요양원 2015/01/06 695
453020 아...드라마가 끝나야 범인을 알 수 있을 듯....오만과 편견.. 4 숨쉬기가 힘.. 2015/01/06 1,620
453019 면세점 이용 잘 아시는 분 질문 좀 드려요. 2 Mee 2015/01/06 1,195
453018 부츠말고 청바지에 어떤 신발 신으세요? 10 흰다리 2015/01/06 2,521
453017 주말부부 질문보다 저도 질문드려요. 15 고민 2015/01/06 1,607
453016 참 세상살이 힘드네요.. 3 긍정녀 2015/01/06 1,779
453015 주소 옮겨놓고 해외에 나와있어도 거주기간으로 인정되나요? 3 문의 2015/01/06 937
453014 오만과편견 보시는분 21 이런 2015/01/06 2,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