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 6살때부터 4년 정도는 제가 직장을 다녀 매일 오후에 와서 집안일하고 아이 간식 챙겨 주셨고,
작년 중반부터는 제가 회사를 안 다니게 되어, 처음에는 일주일 3회 정도(제가 몸이 좀 안좋아서), 현재는 일주일 1회 오고 계세요.
그런데 지금 살림 규모로는 그냥 혼자 하면 될 것 같고, 제가 집에 있으니 아주머니 오시는게 불편해서(아줌마 와서 첨에 청소할땐 아예 나가 있어요ㅠ) 그냥 이제 그만 오시라고 할까 싶어요.
아주머니도 얼마 전에 다림질꺼리를 좀 많이 내놓았더니 싫은 티를 팍 내시고(저희 집 말고도 다른 집 여러 군데 하다보니 너무 힘들다며...), 그 뒤로는 또 짜증낸게 미안하셨던지 그냥 잘 하시긴 하는데...
아주머니가 자존심이 넘 세서 제가 원하는 걸 편하게 말할 수 있는 분이 아니고, 뭐라 하면 좀 싫어라 하시는 편에다가 가끔 저렇게 짜증을 내곤 하니 저도 제 돈 내고 그렇게 사람 쓰기가 싫더라구요. 게다가 가끔 제가 버리려고 재활용하는 데 둔 프라이팬(코팅이 벗겨졌어요)을 가져와서 빡빡 닦아 아이 간식 볶음밥을 한다거나 하는 저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좀 황당한 행동을 하셔서...한마디로 저랑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거 같아요ㅠ
그래도 저희 아이 어릴 때부터 정도 들었고, 고마운 면도 많아서...그만 오시라 하려니까 좀 맘이 쓰이네요.
이번 주에 오시면 다음 주까지만 오시라고 말하려고 하는데, 한주 정도 전에 말해도 괜찮겠지요?
그만오실 때 어느 정도로 고마움의 표시를 하는게 좋을지...
선물이나 현금? 현금이라면 어느 정도 드리는게 좋을까요.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