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들보다 언제나 약간씩 더 잘 알고 똑똑했지만 지금와서는 쓸데없는 능력이었던 것 같아요
근데 이게 영재나 뛰어난 능력 이런 수준과는 거리가 아주 먼 거예요. 그냥 성장기에 남들보다 5년 정도 조숙한 수준이랄까. 이것저것 잘하는 편이고 감각 있었지만 그냥 성장기 아직 그것에 눈 뜨지 않은 애들보다 나은 수준이니 그때나 빛나는 거지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뭐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글고 천재가 아닐 바에애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 노력하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 같아요. 지금와서 보면 게으른 나에게 왜 어릴 때 반짝이는 것들을 줬을까 싶어요. 지금은 정말 뭐도 아니거든요. 어릴 땐 분명 내가 더 나았는데 하면서 주변 사람들의 성장을 무기력하게 바라보며 뒤쳐지는 그런.. 빛이 바래져버린 사람이 된 것 같아요. 뭐든 학교 다닐 땐 시키면 다 잘 했지만 내 스스로 뭘 찾아서 하고 싶을 만큼 좋아하는 건 없었어요. 의욕도 없고.. 그나마 어릴 때 반짝하던 머리로 학벌하나 괜찮지만 일머리는 또 없네요.
1. 저희
'15.1.4 6:34 PM (218.147.xxx.171)아빠가 항상 하시는말씀
열가지 재주가진 사람이 굶어죽는다
제가 딱 원글님 같아요ㅜ2. 극기복례
'15.1.4 6:38 PM (223.33.xxx.53)공감이 많이 가네요.
그래서 저는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는 업보로 알고 사나이다.3. 11
'15.1.4 6:39 PM (14.32.xxx.45)지금도 늦은 건 없어요. 백세를 사는 인생인데요^^ 게다가 학력이 좋으시다니 부러운 데요^^ 힘내세요
4. 여기 한명 추가요
'15.1.4 6:49 PM (113.10.xxx.150)시키는 공부만 잘했지 하고싶은게 없으니 대학 졸업 이후로는 인생이 내리막길이네요. 어렸을때 막연하게 좋은 대학가는게 목표였네요 한심하게 ㅠ 학벌만 최고여서는 사회 나와 이렇다할 성취가 없으니 학벌이 오히려 챙피하고 부담스러워 숨기는 지경이네요..
5. ....
'15.1.4 6:53 PM (182.215.xxx.47)공부도 재능이라고 하더군요. 운동 잘하는거, 그림 잘그리는 거, 노래 잘 하는 것처럼 타고나는 재능이래요. 근데 그 재능가진 사람이 열심히 노력을 했을경우 일반 사람이 죽도록 노력해도 할 수 없는 성취와 성공을 하는거라고.. 몇 달전 일만시간의 법칙을 뒤집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뉴스에 나왔지만 실제로 뒤집는 건 아니고 좀 다른 해석이었죠. )는 제목으로 기사가 났었죠.
어쨌든 타고난 재능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게 공부였었던것 같은데 맞는지는 잘..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이건 제 갠적인 생각인데 타고난 머리로 노력없이 공부 잘 할 수 있는 한계는 (좀 한다 NO, 잘한다 YES)울 나라 기준으로 중 2 ~3정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고교과정은 아무리 머리좋고 타고나도 열심히 안함 얄짤 없겠...죠6. ㅋㅋㅋ
'15.1.4 7:10 PM (59.7.xxx.237)그냥 성장기에 남들보다 5년 정도 조숙한 수준이라..
남들 보다 10년을 조숙해도 게으르면 다 소용없습니다.7. 무슨말씀을
'15.1.4 7:21 PM (183.98.xxx.95)저는 반대로 매사에 좀 느렸는데요 님 같으신 분들이 모르는 고생문이 있어요 남들 한 살 먹을 때 안 먹고 내년에 먹는 느낌인데요... 언젠가는 따라가는데요 중간이 힘들어요 뒤따라가며 사는 것. 원글님은 그런 고생 안하셨던 거지요 잔머리 아닌담에야 똑똑하고 앞서가는 것은 득이에요
8. ㅇㅇ
'15.1.4 7:29 PM (175.192.xxx.41)공부 잘하는 애들은 사이즈 나와요.
책 한번 읽었을 뿐인데 몇페이지에 무슨
내용과 그림이 있다 이런거까지 스캔하듯이
외우더라구요. 그냥 외워진다고...
이런 천재급 머리가 아닌 이상 대부분 사람들은
평생 노력하며 살아야죠.....9. 하마콧구멍
'15.1.4 7:53 PM (223.33.xxx.67)저도 그랬어요 눈치가 빠른건지 머리가 좋은건지 단기간에 성적향상은 되는데 장기간을 못버티죠
그래서 고등학교때 놀고 재수때 놀고 캠퍼스 입학하고는 폐인처럼 지내다 소위 빽으로 좋은회사 취업했어요
주변에 죄다 스카이..지금 후배들은 더 쟁쟁하고..버틴지 11년이네요 있는건눈치고 순발력에 공부 조금..승진은 동기중 젤 늦지만 인생에 3번있다는 기회중 하나였다고 감사히 다닙니다
여전히 책상앞에 앉아 책보는 노력은 잘못해요 그건 습관이예요 전 공부하는 방법을 다 잊어버린것 같고 그렇네요;;;10. 이런 타입들이
'15.1.5 5:11 AM (36.38.xxx.225)좀 맏형타입이랄까,, 장점이 있어요.
장점을 살려보세요.11. 아이린뚱둥
'15.7.11 8:09 PM (121.64.xxx.99)ㅎㅎㅎㅎㅎ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79858 | 학교 상담가면 무슨 얘기하시나요, 1 | 학부모 | 2015/09/08 | 1,124 |
479857 | 법원 ‘박원순 시장 아들 비방’ 금지 5 | 판결 | 2015/09/08 | 1,107 |
479856 | 친정 어머니 골절..도우미 하시는분 어디서 부르나요? 1 | 파랑 | 2015/09/08 | 1,222 |
479855 | 일못해서 짤린적 있는분 계세요? 16 | dlf | 2015/09/08 | 9,257 |
479854 | 카톡 선물 보내기 1 | 카톡 | 2015/09/08 | 1,209 |
479853 | 아시아나 진짜 화나네요 -_- 11 | freedo.. | 2015/09/08 | 5,614 |
479852 | 인천분들~^^ 구월동에 착한 치과 있나요?^^ 2 | 부탁^^ | 2015/09/08 | 3,611 |
479851 | 대한민국 곳간을 열어보니! | 그 많던돈.. | 2015/09/08 | 932 |
479850 | 공무원열기가 대단하네요 4 | ㄴㄴ | 2015/09/08 | 2,814 |
479849 | 영어 회화 어떻게 공부하면 될까요? 3 | 영어공부 | 2015/09/08 | 1,587 |
479848 | 샴고양이 너무 너무 이뻐요 10 | 샴고양이 | 2015/09/08 | 1,774 |
479847 | 전기렌지사용하시는분들요... 7 | 급해요 | 2015/09/08 | 1,667 |
479846 |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 박정희의 유신독재와 판박이 6 | 역사왜곡 | 2015/09/08 | 586 |
479845 | MB 정부의 자원외교 ‘총리실 문건’ 공개…“자원개발 투자로 손.. | 세우실 | 2015/09/08 | 513 |
479844 | 색기가 있다는 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17 | ㅇㅇ | 2015/09/08 | 13,867 |
479843 | 빨래후 수건이 너무 딱딱해요 24 | 빨래가 | 2015/09/08 | 8,445 |
479842 | 성적매력은 어떻게 생기는건가요? 7 | 끌림 | 2015/09/08 | 7,946 |
479841 | 내손으로 돈 버니 옷도 맘대로 사고 좋네요 8 | 직장맘 | 2015/09/08 | 2,553 |
479840 | 떡 만드는 기계 좋은거 추천 부탁드립니다. 6 | 찹쌀 | 2015/09/08 | 5,035 |
479839 | 원래 요가하면 생리를 더 촉진시키나요? 2 | 요가 | 2015/09/08 | 2,463 |
479838 | 중계동 고교 잘 아시는 분 계세요? 3 | 학부모 | 2015/09/08 | 1,377 |
479837 | 온수매트. 담요 다 꺼냈어요 1 | 추워 | 2015/09/08 | 959 |
479836 | 짐 있는 상태로 방 확장공사 가능할까요 1 | 방확장 공사.. | 2015/09/08 | 870 |
479835 | 아들이 요즘 인터넷 쇼핑 중독인가봐요~ㅠㅠ | 상하이우맘 | 2015/09/08 | 671 |
479834 | 엑셀 질문좀 할게요 7 | ㅇㅇ | 2015/09/08 | 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