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워낙 좋아해서 웬만한 영화는 보는 편입니다.
국제시장을 보았는데 뭐 헛점도 여러군데 보이긴 했지만 흥행 요소는 다분하게 만들었더군요.
흥남부두 피난 장면과 독일 탄광 부분은 상당히 잘 찍은 듯 했습니다.
그런데 의문점이....도대체 그 때는 왜 그렇게 남으로 피난을 오려했나요?
어차피 전국이 전쟁통인데 왜 고향을 등지고 그 많은 사람들이 남하하려 했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아서요.
중공군이 온다고 북한 사람을 다 죽이진 않을 거 아닌가요?
중공군이나 미군이나 우리에겐 두려운 외국군대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그 때에 공산주의니 민주주의니 이데올로기를 정확히 알아서 그런 것 같진 않은데...
결국 북한땅에 남아서 살고 있는 사람도 많았지 않나요?
장차 북한과 남한이 이렇게 되리라고 미리 알았던 것도 아닐텐데...
저라면 어차피 목숨이 보장되지 않을 바엔 차라리 살던 집에 있을 것 같거든요.
공산당이 들어오면 살아남기 힘든 자본가, 지주들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