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8시 16분께 전남 보성군 모 문학관 주차장에서 A(46·여)씨와 딸 B(17)양이 승용차 안에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승용차 안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A씨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을 벌여 이날 저녁 차량을 발견했다.
B양은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친척에게 보냈다. 차 안에서는 ‘힘들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조사결과 재혼한 A씨는 최근 가정불화로 괴로워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모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