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테스터기

방금 조회수 : 994
작성일 : 2015-01-04 10:46:59

두줄 확인했습니다. 생리가 정확한 편인데 3-4일 늦어져서 혹시나 하고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초기 증상이 전혀 없어서 아닐 거라는 생각으로 테스트 했는데, 막상 두줄을 보고 나니 가슴이 떨리네요.

 

아직 아무에게도 말을 안 했고 (남편은 지금 외출 중이라, 돌아오면 얘기하려고요), 부모님께는 병원에서 확인을 받은 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30대 중반을 넘어서 이제 후반으로 들어선 나이라, 더 늦기 전에 아이를 가져야 한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제가 철이 없는지 무서운 마음과 부모가 된다는 마음으로 겁을 먹어서 막상 임신을 시도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아요. 그렇지만 막상 아이가 찾아와 주었으니 감사할 뿐이죠.

 

그렇지만 걱정과 떨리는 마음이 너무 심해서 진정이 되지 않네요, 82분들 중에서도 그런 분들 계셨나요? 제가 이상한 걸 까요?

 

생리가 늦어지는 며칠동안 82에서 임신에 관한 글들을 검색하고 읽고 또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 계산으로는 4-5 주차인데 (마지막 생리일로부터 세었을때) 지금은 아주 초기라 조금 후에 병원에 가는 것이 낫겠죠?

 

살짝 걱정이 되는 것이, 2-3주 전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휴양지라서 신나게 아무 음식이나 막 먹고 술도 무제한이라 많이 마셨고요, 또 다녀와서는 생선회도 2번 정도 먹었는데 혹시나 안 좋은 영향을 미칠까 걱정이 되네요. 커피도 연하지만 하루에 한 잔 정도 마셨고요... 관련글들을 보니 대부분의 분들이 아주 초기에는 큰 영향은 없을 거라고 하셔서 살짝 안심은 하고 있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긴 하네요..

 

두서 없는 글이지만, 며칠 동안 82에서 임신관련 글들을 읽으면서 정보를 많이 받았어요, 감사한 마음과 떨리는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남기네요. 모두 좋은 하루, 행복한 2015년 되시길 바랍니다.

IP : 69.156.xxx.6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4 10:53 AM (211.237.xxx.35)

    와우 축하합니다.
    생리 2~3일 지났으면 수정착상된지 겨우 2주 남짓 됐을텐데
    수정 착상된후 며칠간 먹은 약이나 술은 큰 영향이 없을테니 마음 놓으세요.
    지금부터는 조심하셔야죠. 많은 신체기관들이 만들어질테니..^^
    첫아기 가지면 누구나 다 두려워요.. 뭔가 무섭고 두렵고 떨리고..
    다들 그러니까 너무 조바심내지 말고요.
    몸 조심하고, 태교 잘하시길^^;

  • 2. ㅇㅇㅇ
    '15.1.4 10:53 AM (211.237.xxx.35)

    아기집은 생리예정일 일주일 지나면 보이더라고요.
    일주일쯤 지난후 가셔도 됩니다.

  • 3. 축하합니다!!
    '15.1.4 11:02 AM (99.225.xxx.210)

    주기가 규칙적이시라면 생리 예정일 전에 드신거는 상관없으니 잊어버리시고 마음 편히 지내세요.

  • 4. 감사합니다
    '15.1.4 11:26 AM (69.156.xxx.60)

    따뜻한 말과 조언 감사합니다. 이제 더 조심하고 건강 관리하려고요. 말씀대로 마음 편하게 가지려고 노력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019 인터넷 하다보면 물건 하나가격이 1500원인데 2 영이네 2015/01/19 1,230
458018 중고등학교때 선생님한테 엄~청 맞은 기억이... 6 중고등학교 2015/01/19 1,762
458017 혼자사는 중년남성에게 어떤 반찬과 국이 좋을까요?? 4 질문 2015/01/19 1,707
458016 연말정산 때 부양가족 정보제공 동의 받는거... 1 궁금이 2015/01/19 1,405
458015 전업맘 비하글 분탕질에 왜 다들 말려드는지?? 35 이해불가 2015/01/19 2,036
458014 죽일 놈의 미련 3 ........ 2015/01/19 1,308
458013 지금 홈쇼핑에서 하는 조성아 파운데이션 어때요? ㄱㄱㄱ 2015/01/19 971
458012 뱅쇼에 넣은 사과 맛있네요 2 대설주의보 2015/01/19 1,444
458011 현금영수증 500만원은 어디로간걸까요? 17 ., 2015/01/18 7,260
458010 발목인대+족저근막염+허리디스크 도와주세요ㅜㅜ 7 초록대문짝 2015/01/18 2,460
458009 전화 한통 없는 핸드폰.. 외롭습니다. 5 하아.. 2015/01/18 2,971
458008 7080 에 피노키오 노래 부른 3 가수? 2015/01/18 1,186
458007 정다연(몸짱아줌마) 애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만약 내가 나이50.. 22 정다연 2015/01/18 8,261
458006 아는 분이 남편에게 장기 반쪽을 떼어 줬어요. 29 무서워서 2015/01/18 6,675
458005 전철역에서 파는 빅이슈라는 잡지 13 빛과소금20.. 2015/01/18 2,276
458004 친구가 뭔가 냉랭함 서늘함이 느껴질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15 오래된친구 2015/01/18 4,943
458003 덧없는 질문같지만, 쓸만한 중고장롱 구하는 방법 아시는 분..... 4 초짜 2015/01/18 1,305
458002 식기세척기를 살려고 하는데요...장단점 좀 알려주세요 13 청색책 2015/01/18 3,680
458001 줄넘기 18일째 후기.... 14 상상맘 2015/01/18 10,658
458000 힘든 주말 보내고 혼자 맥주 먹는데 하이킥 하네요~ 혼자 2015/01/18 619
457999 나자신보다 ..배우자 혹은 애인을 더 사랑할수도 있는건가요 ? .. 3 바에 2015/01/18 1,490
457998 (급질!!!!!!!!)청국장 뭐 섞어서 끓이는 건가요? 맛이 안.. 14 살려주세요 2015/01/18 3,058
457997 남자를 사랑하면 혈육같은 그런 진한 느낌이 드는데 4 ㅇㅀ 2015/01/18 2,268
457996 이제 잊을 거예요 5 .. 2015/01/18 990
457995 오선생을 만나면 도대체 어떤 기분과 비슷한가요? 24 궁금증 2015/01/18 58,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