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가 2014년 한해 최악의 나락으로 추락한 채 2015년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특히 2014년 마지막날까지 경제지표가 추락하고 루블화가치는 폭락세를 연출, 2015년 러시아 상황이 더욱 험난해 질 것임을 예고했다.
뉴욕외환시장 등에 따르면 2014년 12월 31일(현지시각), 한해를 끝내는 마지막날까지 러시아 경제는 불안감을 잔뜩 노출시켰다. 특히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루블화가치가 또다시 폭락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루블화환율이 60.73루블로 다시 8%나 폭등 마감했다. 루블화가치가 하루에만 8%나 추락했다는 얘기다. 2015년을 맞이하는 러시아에 큰 부담을 안겨주는 수치다.
러시아 루블화가치는 2014년 한해에만 44%나 무너져 내리면서 사실상 반토막 났다. 이는 최근 러시아 당국이 그토록 강화했던 루블화가치 안정화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루블화 추락은 여기가 끝이 아닐 수도 있다. 최근 한때 달러-루블 환율이 80루블까지 치솟은 적도 있어 언제 또 루블화가치가 추가적인 대폭락을 연출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그 뿐 아니다. 이날 발표된 러시아의 경제지표도 최악이었다. 그중에서도 12월 러시아 소비자물가(CPI)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1.4%나 솟구쳐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는 11월의 9.1%보다 더욱 폭등한 것이다.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러시아가 루블화가치 추락을 막기 위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리는 등 비상조치를 쓴 결과 그 부담이 모조리 국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문제는 새해다. 러시아 살림살이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유가와 천연가스 값이 2015년 새해에도 더욱 추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파이낸셜타임스는 새해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을 정도다.
또한 새해에도 한동안 국제유가와 천연가스값이 계속 급락상태를 유지할 경우 러시아 경제는 그야말로 나락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미국 등 서방의 경제제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가와 천연가스값 마저 더 떨어질 경우 러시아의 국가부도(디폴트)는 시간 문제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게다가 최근의 국제유가 추락은 가뜩이나 미국과 대립관계에 있는 러시아, 베네수엘라, 이란 등 특정국가만 타격을 주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 루블화 동향 및 소비자 물가가 최악을 연출, 러시아 국민들을 더욱 불안케 하고 있다. 최근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키로 하면서 루블화가치가 잠시 안정되는 듯 했지만 이마저도 약발이 다해가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해 벽두 글로벌 경제 최대 이슈는 ‘러시아 경제가 얼마나 빨리 몰락하느냐’ 여부가 될 전망이다.
특히 2014년 마지막날까지 경제지표가 추락하고 루블화가치는 폭락세를 연출, 2015년 러시아 상황이 더욱 험난해 질 것임을 예고했다.
뉴욕외환시장 등에 따르면 2014년 12월 31일(현지시각), 한해를 끝내는 마지막날까지 러시아 경제는 불안감을 잔뜩 노출시켰다. 특히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루블화가치가 또다시 폭락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루블화환율이 60.73루블로 다시 8%나 폭등 마감했다. 루블화가치가 하루에만 8%나 추락했다는 얘기다. 2015년을 맞이하는 러시아에 큰 부담을 안겨주는 수치다.
러시아 루블화가치는 2014년 한해에만 44%나 무너져 내리면서 사실상 반토막 났다. 이는 최근 러시아 당국이 그토록 강화했던 루블화가치 안정화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루블화 추락은 여기가 끝이 아닐 수도 있다. 최근 한때 달러-루블 환율이 80루블까지 치솟은 적도 있어 언제 또 루블화가치가 추가적인 대폭락을 연출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그 뿐 아니다. 이날 발표된 러시아의 경제지표도 최악이었다. 그중에서도 12월 러시아 소비자물가(CPI)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1.4%나 솟구쳐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는 11월의 9.1%보다 더욱 폭등한 것이다.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러시아가 루블화가치 추락을 막기 위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리는 등 비상조치를 쓴 결과 그 부담이 모조리 국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문제는 새해다. 러시아 살림살이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유가와 천연가스 값이 2015년 새해에도 더욱 추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파이낸셜타임스는 새해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을 정도다.
또한 새해에도 한동안 국제유가와 천연가스값이 계속 급락상태를 유지할 경우 러시아 경제는 그야말로 나락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미국 등 서방의 경제제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가와 천연가스값 마저 더 떨어질 경우 러시아의 국가부도(디폴트)는 시간 문제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게다가 최근의 국제유가 추락은 가뜩이나 미국과 대립관계에 있는 러시아, 베네수엘라, 이란 등 특정국가만 타격을 주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 루블화 동향 및 소비자 물가가 최악을 연출, 러시아 국민들을 더욱 불안케 하고 있다. 최근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키로 하면서 루블화가치가 잠시 안정되는 듯 했지만 이마저도 약발이 다해가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해 벽두 글로벌 경제 최대 이슈는 ‘러시아 경제가 얼마나 빨리 몰락하느냐’ 여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