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 고민..

엄마 조회수 : 975
작성일 : 2015-01-03 20:14:12

맞벌이에 올해 5살되는 아이 하나 있습니다.

다행히 제 직장이 대부분 6시 퇴근이 가능해서 회사와 육아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가정적이고 육아, 살림 잘 도와주지만, 회사일이 많고 바뻐서 아이 육아나 살림은 제가 더 많이 하고 있구요.

주말에도 신랑은 일하러 종종 나갑니다.

 

둘다 정년보장 안되는 직장에, 급여는 평균정도되지만, 저같은 경우도 45세 넘어서 언제까지 직장생활할지 모르구요.. 친정 부모님 노후 안되셔서 아이 맡기면서 생활비 보내드리고 있어서 온전히 저희 가정 가계만 생각하면 되는 상황도 아닙니다.

 

이 상황에서 남편은 둘째를 많이 원하는데.. 저도 장점은 잘 알지만, 솔직히 지금 아이 하나도 벅찬데, 직장 놓지 않으면서 아이 하나를 더 키운다는 게 자신이 안서네요..

 

남편은 아이를 정말 간절히 원하구요..

 

이런 의견차 때문에 남편이 맘이 많이 상한 것 같습니다.

 

아이가 놀이터에서 형제있는 아이들 놀 때 같이 끼고 싶어하거나 할때는 저도 외동이라 가슴이 아프지만, 저는 제 시간도 중요하고, 지금도 제 자유시간이 없고 퇴근하고 애보고 살림하는 것만으로도 벅차고, 아이 하나한테 해줄거 왠만큼 다 해주고, 저희 노후도 챙기고 그래야 할 것 같아서 하나만 끝내고 싶은데, 남편이...정말 너무 원해서 고민입니다.

 

현실적으로 저같은 상황에 둘째는 무리겠지요..?

IP : 211.109.xxx.8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3 8:17 PM (211.237.xxx.35)

    남편이 그리 원한다는데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원글님이 뭔가를 간절히 원하는데 남편이 안들어준다면 얼마나 섭섭하겠어요..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 2. 낳고 싶으면
    '15.1.3 8:17 PM (203.130.xxx.193)

    낳으시는 거죠 그런데 뒷감당에 대해남편분과 상의하셔야 해요 참 애 낳는다고 자녀가 노후 보장하는 세대가 아니니 그것도 이야기하셔야죠 육아건도요 회사가 고용보장된다고 해도 애가 2이면 정리해고시 가능성이 높아지고 애 키우는 문제로 전업이 될 가능성도 같이 이야기하셔야 해요
    이 모든 게 확실해져야 낳는 것이지 키우는 건 님이 될테니까요 첫애때 이미 해보셨겠지만 육아에 있어 엄마가 70정도를 쓰고 있습니다 둘째 낳아서 첫째랑 누가 키워야 하나요? 하나와 둘은 문제가 달라요

  • 3. 직장을
    '15.1.3 8:53 PM (118.38.xxx.202)

    오래 다니실려면 더 둘째가 있어야 해요.
    지금은 조부모가 도와준다고 하지만 애가 커버리면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많아요..
    형제가 있어야 님도 맘이 좀 더 놓여서 퇴근시간이 늦어도 걱정이 덜하죠.
    형제 만들어 주면 오히려 둘이 노는 시간이 많아서 엄마가 좀 더 수월해요.
    월 수익도 평균이상인데 애 생각 님들 노후 생각해서라도 낳으세요.
    자식 하나면 부모가 나이 들어갈수록 더 맘이 안쓰럽답니다.

  • 4. ....
    '15.1.3 8:59 PM (31.52.xxx.194)

    어려운 고민이네요...

  • 5. 원글아
    '15.1.3 9:32 PM (223.33.xxx.87)

    위에 여러 댓글들 감사합니다.. 오래 일하려면 둘째가 있어야 한다는 말씀도 들은적이 있네요.. 그런데 실제로 직장생활하던 친한 언니는 둘째 낳고 힘들어서 직장 그만두었는데 직장 그만둔 거 후회한 케이스도 봐서.. 무엇보다 직장이 둘째 낳고도 계속 일할 수 있는 곳인지.. 그런 것도 많이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다니는 직장에서는 임신을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라 참 쉽지 않은 거 같습니다

  • 6. 12345
    '15.1.3 9:51 PM (112.146.xxx.15) - 삭제된댓글

    오래 일하려면 둘째가????헐.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913764&page=1&searchType=sear...

  • 7. 엄마는노력중
    '15.1.3 11:25 PM (58.235.xxx.133)

    부모님 노후+본인 노후+아이 둘 교육
    부담은 있으시겠네요...계산기 잘 두드려 보시구요.
    낳아놓고 후회야 하시겠어여.그냥 또 적응해서 부족한대로 살아가겠지요.

    둘키우면서 아줌마 2명쓰고 직장다니는 사람도 옆에서 보면 고생스럽고 안스러워 보여요.

  • 8. 기쁨맘
    '15.1.4 5:00 AM (221.139.xxx.172)

    작년 제모습과 비슷하네요 다만 저희 회사는 애낳고 휴직 1년은 다들 하는 분위기구요 저도 애 3살까지는 회사 집 회사 집 이런 생활 너무 힘들고 노후걱정도 되고 둘째 생각 전혀없었는데 거기다 첫째가 아들이라 둘째도 아들이면 어쩌나(남편이 딸 바래서요)애가 점점 이뻐지니^^ 더 재롱보고 싶다는 생각에ㅋ 올해 3월에 5살 터울로 낳네요 근데 아들 둘 당첨이랍니다 맘대로 안되더라구요ㅋㅋ 일단 고민되시면 생각있으신 것 같아요 외동확고한 친구는 양가 부모님들이 다 근처 사셔서 많이 도와주는데도 딸하나로 끝이라더라구요 남편이 둘째 얘기 많이해도 끄덕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665 오나귀 재방송 어디서 봐요? 3 부자살림 2015/07/25 1,626
466664 보고서작성과 관련하여 도움되는 책 있을까요? 3 보고서 2015/07/25 732
466663 오나귀 엔딩 키쓰씬 영상 다시 보세요 ㅠㅠ 20 ㅜㅜ 2015/07/25 4,710
466662 부모님 노후자금 3억으로 어떻게 쓰는게 좋을까요 8 .. 2015/07/25 3,727
466661 주말이니 생신 전날 와서 자고 아침먹자는 시댁.. 18 2015/07/25 4,891
466660 빵집 창업 관련 도움 부탁드립니다 ~ 25 Jennif.. 2015/07/25 7,290
466659 서장훈 7 동상이몽 2015/07/25 5,624
466658 오나귀 마지막 장면! 22 아흐 2015/07/25 4,264
466657 긴 생머리에 대한 오해 29 열대야 2015/07/25 6,764
466656 리스트 드라마 망할것 같아요 4 이구 2015/07/25 2,348
466655 커피전문점 노키즈존 제발.......... 25 제발 2015/07/25 6,940
466654 아이돌이 좋네요~ 이 나이에 2 시나브로 2015/07/25 963
466653 청담 에이프릴 시스템이나 다른 학원과 비교 부탁드려요 3 ? 2015/07/25 2,262
466652 렛미인이 잘못된 걸까요, 우리 사회가 잘못된 걸까요. 6 날씨 2015/07/25 2,778
466651 오나의귀신~은희남편 정체가 뭐예요?? 10 은희남편 2015/07/25 4,274
466650 깻잎장아찌 끓여야 할까요? 3 1234 2015/07/25 1,595
466649 윈도우 업그레이드 어떻게 해야 되나요? 1 도움이 2015/07/25 603
466648 세모자사건 그것이 알고 싶다 2 알라뷰 2015/07/25 1,720
466647 조정석ᆢ연기하면서 힘들것 같아요 9 극한직업 2015/07/25 6,465
466646 손톱 좀 가꿀까요? 4 우아하게 2015/07/25 1,696
466645 미 연준.금리인상 문서 실수로 유출 39 .... 2015/07/25 5,229
466644 사과농원좀 알려주세요 1 애플 2015/07/25 655
466643 기력을 되찾았어요 7 비리비리했던.. 2015/07/25 2,601
466642 인간관계에서 최고의 복수는 뭘까요? 36 ........ 2015/07/25 16,988
466641 중고생 둘이랑 저. 홍콩이나 일본 갔다오려면 경비가 얼마나 ~ 6 사랑 2015/07/25 2,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