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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때 그 시간

-=+ 조회수 : 595
작성일 : 2015-01-03 14:25:13

새 해라 전화 번호 정리 하다 보니 재작년에 돌아가신 엄마 전화번호가 그대로 있어서

놀랐어요.

평소도 살가운 사이는 아니어서 전화는 거의 한 적 없는데

그래도 전화번호를 보니 이 전화번호 마저 지우면 엄마와 연결된 끈이 다

없어지는 것 같아 번호 지우는게 주저 되네요.

돌아가셨다는 말듣고 남편과 나만 내려 갔고 그래서 남편쪽 식구나'아는 사람

내가 아는 사람, 일하는 곳에도 전혀 아무한테도 알리지 않고 그렇게 내려가서

장례 치르고 돌아와서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일하고 살고 있는데 비정규직이라 말하기도 그렇고

말한다는게 언제까지 볼지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부담주는 것 같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그렇게 지내고 있는데 자식도 없고 형제간에도 전혀 교류 안하고

이렇게 지내니 어느날 가만히 숨쉬지 않으면 이 세상과도 안녕일 것 같은데도 계속

살아요. 별로 살 이유도 없고 젊지도 않고 자식도 없고 좋은 일도 없고 희망도 없는데 계속 살고

있는데 만약 제가 밥 먹기를 거부하고 그러다 죽으면 이건 자살이 될까요 아니면 자연사가 되는 걸까요?

적극적인 자살은 무섭기도 하고 천국에 못 간다 해서 못할 거 같은데 이런 식으로

죽어도 자살이라고 좋은데도 못간다 하면 이건 좀 억울하다는 마음도 들어서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밥 안 먹어서 어느 날 숨이 끊어지는 거 이것도 자살일까요?

IP : 121.162.xxx.12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3 2:39 PM (219.251.xxx.43)

    옆에 있는 인연을 좀 소중히 생각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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