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된 영화 제목 아시는 분 계실까요?

딸랑이 조회수 : 950
작성일 : 2015-01-02 21:29:55

10년도 더 전에 TV에서 해줬던 영화인데 혹시 아시는 분 계세요?

 

아버지가 사업을 망하고 도망다니는 신세가 되어

딸셋을 두고 가출을 해서 어디론가로 가요.

큰딸이 20세, 둘째딸은 모르겠고, 막내딸은 6살

 

큰딸이 아버지를 말리려고 눈오는날 멀리멀리 찾아가는데 끝내 아버지를 설득하지 못하고 돌아오게 되어요.

그 와중에 진상승객이 땅에 떨어뜨린 기차표를 몰래 주워서 가까스로 기차도 타고, 눈쌓인 길을 스타킹 한겹신고 걸어가고...

 

시간이 흘러흘러 중년이 된 딸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되고

장례는 치러야지 하고 막내동생을 옆에 태우고 아버지가 살던 곳을 찾아가게 되는데

둘째딸은 그렇게 우릴 버린 아버지를 이제와서 왜 찾아야 되나고 화를 내고

 

운전을 하고 가다가 시골의 어떤 노인에게 길을 묻게 되고 집에 잠깐 들어가는데

그 노인이 사실은 아버지였죠. 딸들은 아버지를 못알아 보고, 아버지를 중년이 된 딸과 장성한 막내딸을 알아보았지만 그 말은 하지 못하고, 그 상태에서 이런 저런 대화가 오가고

 

두 딸에게 이리로 가라고 길을 안내하고는 차가 떠나고, 아버지는 손을 흔들면서 눈믈을 흘리는데

후에 다른 노인이 왜 일부러 찾아온 딸들에게 아버지라고 말안하고 헛길가게 만드냐고 물었더니,

아버지는 한번 끊어진 인연 다시 이으면 무엇하냐고 하고,

 

딸은 운전하고 가다가 노인이 아버지라는 것을 깨닫고는 운전대를 돌려 서울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막내딸은 졸다가 깨서 언니 이길은 가르쳐 준 그 길이 아니지 않냐고 하고.. 영화가 끝납니다.

 

혹시 제목을 알 수 있을까요?

 

IP : 211.36.xxx.9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너 마을 아줌마
    '15.1.2 9:33 PM (175.125.xxx.215)

    어우.. 짠하네요..
    (제목은 몰라서 죄송~)

  • 2. ..
    '15.1.2 9:37 PM (116.37.xxx.18)

    슬픈 얘기네요
    천륜인데 그냥 지나치다니..
    먹먹하네요 여운이..
    배우이름 ??

  • 3. 딸랑이
    '15.1.2 9:43 PM (211.36.xxx.94)

    댓글들 감사합니다. 배우들 이름은 전혀 몰라요. 유명한 배우도 이름을 아예 모르던 때에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656 세월호262일) 부디.. 세월호에 대한 모든 것이 밝혀지기를.... 4 bluebe.. 2015/01/02 431
451655 정초 이틀간 피아노 치는 꿈 꿨어요. .. 2015/01/02 1,086
451654 심한 길치인데 네비게이션이 나을까요? 스마트폰이 나을까요? 12 길치 2015/01/02 1,645
451653 파마머리 린스안하니 결이사네요 ... 2015/01/02 2,421
451652 위내시경받은지 6개월도 안되서 또 하면 3 몸에 안좋은.. 2015/01/02 5,871
451651 실체// 안철수가 당하는것이 전라도와 뭔 상관있길레 전라도 비난.. 7 열불나 2015/01/02 817
451650 지금 똥강아지 벌주는 중이에요 9 똥강아지맘 2015/01/02 2,638
451649 아더마 엑소메가 효과좋은데요^^ 4 나그네 2015/01/02 2,316
451648 여자로써 기구한 인생 17 . . 2015/01/02 14,971
451647 복수전공스로 응용통계는 어떤가요... 6 알려주세요 2015/01/02 2,065
451646 무김치 무청 부분 6 놓지마정신줄.. 2015/01/02 1,124
451645 먹는거 위주로 선물로 사갈만한거 있을까요? 3 양재코스트코.. 2015/01/02 1,318
451644 이 꿈 뭘까요? 꼭 해몽 좀 해주세요~ 1 뭘까 2015/01/02 533
451643 4학년 올라가는 아이의 게임 고백에 대한 엄마의 태도 8 2015/01/02 1,564
451642 명문대 합격생 과외 29 sss 2015/01/02 5,243
451641 이 밤에 보일러가 고장난 듯한데, A/S 전화도 안 받네요. 4 추워 2015/01/02 1,142
451640 뚱뚱냉장고 버리고싶어요! 일반가정에서 작은 냉장고는 많이 불편할.. 7 -- 2015/01/02 2,745
451639 지방 아파트 중에 지목이 "답(논)"인 경우 1 아리송 2015/01/02 1,842
451638 겨울왕국으로 8세7세 애들 영어공부 하고싶은데 어떻게 함 될까요.. 5 Frozen.. 2015/01/02 1,766
451637 오래된 영화 제목 아시는 분 계실까요? 3 딸랑이 2015/01/02 950
451636 나이들어 소개팅 힘드네요. 34살 남입니다. 14 우히 2015/01/02 7,771
451635 밴드에 음성파일도 올릴수있나요? 궁금 2015/01/02 1,718
451634 유아기에 배워놓으면 좋은게 뭐가 있을까요? 15 !! 2015/01/02 3,642
451633 가부장적인 집안.. 장남 차남 차별대우 심한가요? 6 궁금 2015/01/02 3,053
451632 저녁 뉴스를 보다 마음이 너무 아파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3 매직트리 2015/01/02 2,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