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도 더 전에 TV에서 해줬던 영화인데 혹시 아시는 분 계세요?
아버지가 사업을 망하고 도망다니는 신세가 되어
딸셋을 두고 가출을 해서 어디론가로 가요.
큰딸이 20세, 둘째딸은 모르겠고, 막내딸은 6살
큰딸이 아버지를 말리려고 눈오는날 멀리멀리 찾아가는데 끝내 아버지를 설득하지 못하고 돌아오게 되어요.
그 와중에 진상승객이 땅에 떨어뜨린 기차표를 몰래 주워서 가까스로 기차도 타고, 눈쌓인 길을 스타킹 한겹신고 걸어가고...
시간이 흘러흘러 중년이 된 딸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되고
장례는 치러야지 하고 막내동생을 옆에 태우고 아버지가 살던 곳을 찾아가게 되는데
둘째딸은 그렇게 우릴 버린 아버지를 이제와서 왜 찾아야 되나고 화를 내고
운전을 하고 가다가 시골의 어떤 노인에게 길을 묻게 되고 집에 잠깐 들어가는데
그 노인이 사실은 아버지였죠. 딸들은 아버지를 못알아 보고, 아버지를 중년이 된 딸과 장성한 막내딸을 알아보았지만 그 말은 하지 못하고, 그 상태에서 이런 저런 대화가 오가고
두 딸에게 이리로 가라고 길을 안내하고는 차가 떠나고, 아버지는 손을 흔들면서 눈믈을 흘리는데
후에 다른 노인이 왜 일부러 찾아온 딸들에게 아버지라고 말안하고 헛길가게 만드냐고 물었더니,
아버지는 한번 끊어진 인연 다시 이으면 무엇하냐고 하고,
딸은 운전하고 가다가 노인이 아버지라는 것을 깨닫고는 운전대를 돌려 서울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막내딸은 졸다가 깨서 언니 이길은 가르쳐 준 그 길이 아니지 않냐고 하고.. 영화가 끝납니다.
혹시 제목을 알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