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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납공간이 없어서 그릇 더 살 수 없는데 코렐만 많아요 ㅠ.ㅠ

그릇그릇 조회수 : 2,021
작성일 : 2015-01-02 17:29:52

집이 실평수 22평 빌라예요.

아파트로 하면 29평형 정도 크기죠.

결혼할 때 엄마 친구가 일본 그릇을 종류별로 정말 많이 주셔서(거기서 일하셨어요) 그거랑 한국도자기 4인조 이 정도로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직장맘이라 애기 때문에 시댁 동네로 이사와 살게 되면서 손님 치를 일이 많아져서(동네에 시이모님들이랑 다 모여 살아요) 번거로운 일본 그릇 많이 처분하고 두루두루 쓰기 편하려고 코렐을 잔뜩(6인조 3세트) 샀어요.

결혼한지 10년 넘으니까 그 코렐들을 사용한지도 7, 8년은 됐는데 점점 질리고 있어요.

저희집에서 차례, 제사를 모시니까 그럴 때나 시댁 식구들 모일 때는 코렐이 엄청 편하고 좋은데 평상시에는 좀 이쁘고 뽀대나는 그릇이 쓰고 싶어요, 이제는.

수납공간이 더 이상 없으니까 사고 싶어도 살 수 없고 하나를 사더라도 질리지 않는 걸로 사야한다 싶으니까 접시 한두개도 선뜻 지를 수가 없네요.

샌드위치, 파스타, 볶음밥, 샐러드 이런 것도 다 어울리는 이쁜 접시에 담아서 먹고 싶고 하다 못해 한식을 먹을 때도 이쁜 밥그릇, 국그릇 쓰고 싶은데 제대로 갖추자니 자리가 없고 그냥 지금처럼 쓰자니 아이 친구 엄마들이라도 오면 너무 없어 보이는 것 같고 막 그래요.

저처럼 수납공간 적은 집에 사시는 분들은 식기를 어떤거 쓰고 계시나요?

IP : 164.124.xxx.1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림사랑
    '15.1.2 5:35 PM (114.203.xxx.166)

    그러면 코렐은 손님올때만 쓸수있게
    플라스틱수납박스 같은곳에 보관해서
    창고같은데 두시고 이쁜그릇 조금만 사서
    식구들 식사때 쓰시도록 해보세요

  • 2. 원글이
    '15.1.2 5:37 PM (164.124.xxx.147)

    윗님 그 생각은 못해봤네요. ㅎ
    코렐은 당연히 늘 손이 닿는 그 자리에 두고 새로 그릇을 사게 되면 그걸 어디 바깥에 둬야 하나 이렇게만 생각했었거든요.
    바깥에 둔 그릇은 손이 안갈테고 짐만 될꺼야 생각했었는데 코렐을 치우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 3. 저도
    '15.1.2 8:15 PM (220.75.xxx.102)

    손님접대용으로 결혼할때 사주신 코렐이 무려 10인용으로, 모양당 10피스씩 있어요.
    그러니...양이 얼마나 많겠어요.
    그 옛날엔 코렐 좋은 그릇이라고 ...세트로 안사고 한장한장 사주신 엄마 정성이 생각나 버리지 않고, 따로 두고 있어요.

    포트메리온, 빌보 그릇으로 갈아탄지 오래됐지만, 그래도 손님 치를때면 부피를 안차지해서 코렐 내놓으려고 해요.

  • 4. 제가 딱~
    '15.1.2 8:34 PM (211.112.xxx.8)

    님이랑 비슷한 상황에 살림사랑님 말씀대로 했네요~ㅎㅎ
    40프로 세일한단 말 듣고 미리 찜해놨던 그릇 오늘 사와서
    쓰던 코렐 박스에 담아 치우고 새그릇 깨끗하게 씻어
    열탕 소독까지 끝내 건조대에 쌓아두고 쳐다보니
    기분이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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