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4된 남자입니다. 한살연하 여자를 1년간 사귀다가
저번주에 헤어졌습니다.
초반엔 서로 좋았고 당연히 서로에게 최선을 다했습니다.
여자쪽에서 배려를 많이해줘서 감동도 받고 그랬구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물론 점점 감정이 수그러들겠죠...
서로 권태기라는걸 느꼈습니다.
그러다가 연락이 잘 안되더라구요... 전엔 전화도 먼저 자주하고
아무리바빠도 자주 연락하고 보자고 하던 여자친구가
10번전화하면 2 3 번 받고 문자도 줄고...
제가 연락좀 예전처럼 잘하고 지내자고 출퇴근 길이라도
연락하자고 하니 믿음이 있으면 연락같은거에 연연하지 말자고
하더라구요. 전 믿음은 서로 노력을해서 키워나가는게 아니냐고
다투게되고...여자는 연락못하면 바쁘다고 생각을 해주고 출근길
에도 정신없어서 까먹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저번주에 보기로 한날 연락을 했더니 추워서 밖에
나가기가 힘들다고 차를 가지고 와주면 안되겠냐고 하더라구요
차가 고장난 상황이기도 하고 그말에 좀 화가났습니다 제가.
만나도 보통 10번에 9번은 제가 여친네 회사나 집앞으로 갔었고
요즘 연락문제 등등 노력좀 해주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죠. 한번쯤은 우리동네 와도 되지 않냐고 등등... 그러니 하는말이
오빠가 원하는 세세한것들을 다 맞춰주기 힘들것 같다면서
구만하자고 하네요...
제가 다 이해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했어야 했나 라는
아쉬움반 여친의 변하는 모습에 대한 안타까움 반...
지금은 헤어졌지만 나이먹고 최선을 다했는데 허탈함 뿐이네요.
누군가를 또 만나는게 힘든걸 알기에... 술만 마셨네요 요즘...
넋두리였습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먹고 헤어짐에 마음이 아픕니다.
초록남 조회수 : 1,844
작성일 : 2015-01-02 14:20:48
IP : 211.36.xxx.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토닥
'15.1.2 2:39 PM (123.109.xxx.133)토닥토닥..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시고
너무 몸 축내지 마시고 이 시간을 견디다 보면
또 어느사인가 좋은 사람이 옆에 있을수도 있을거에요 ..
그 사람 탓하지 말고
내 탓 하지 말고
우리 사이가 여기까지인가보다 해야지 어쩌겠어요.2. 34면 아직 젋어요.
'15.1.2 2:52 PM (210.180.xxx.200)앞으로 2~3년 열심히 찾아보시고 만나보세요. 서로에게 어울리지 않는 짝은 반드시 헤어지게 되어 있어요. 님에게 어울리는 여자가 어디선가 님을 찾고 있을 거에요. 항상 희망이 있어요.
3. ..
'15.1.2 3:13 PM (114.199.xxx.54) - 삭제된댓글너무 속상해마세요
본인이랑 잘 맞는 분이 나타날겁니다.4. ㅣㅣ
'15.1.2 9:31 PM (203.226.xxx.24) - 삭제된댓글진정한 인연을 만나기 위해 스쳐간 인연이라 여기세요 쓰신 글로는 여자분이 별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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